받아들이는 마음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일본 고전 연극인 가부키의 대부 모리타 간야가 나그네 역을 맡아 공연할 때였다.
분장을 마치고 무대에 오르려는 찰나 한 문하생이 그에게 다가와 말했다.
“스승님, 잠시만요. 짚신 끈이 풀렸습니다.”
간야는 문하생의 지적에 고맙다고 대답한 뒤 무릎을 굽혀 짚신 끈을 꽉 맸다.
그러고는 문하생이 없는 곳에서 다시 느슨하게 풀었다.
사실 그는 오랜 여정에 지친 나그네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끈을 느슨하게 맸던 것이다.
마침 그 장면을 목격한 기자가 공연이 끝나고 간야에게 물었다.
“왜 말하지 않으셨나요? 그 문하생은 공연의 참뜻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던데요.
그에게 깨달음을 주는 것이 선생님의 의무 아닌가요?”
그러자 간야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다른 사람의 친절한 관심과 호의는 받아들여야지요.
그러고 나서 가르쳐도 충분합니다. 연기 기술을 가르칠 기회는 많으니까요..
그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호의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었습니다.”
항상 배려하는 마음과 관심을 가져 준다면 좋은 일이 많습니다.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
다소 늦은 감은 있으나 우리 중년들은 조급성을 버리고 기다릴 줄 아는 자가 됩시다.
대기만성이라,
부드러우면서도 대촉같이 마무리 할 줄하는 지혜로운 자가 됩시다.
조급성으로 서둔다고 다 잘되는 것은 아닙
아닌 건 아니라고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세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