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은 거의 1년 정도 만인것 같다.
살을 빼려고 배드민턴 렛슨을 받다가 무릎에 이상이 생겨
자전거가 무릎 안좋은 사람에게 좋다하여 하이킹으로 대신 해왔다.
등산은 거의 못하고 동기들 얼굴이나 보고 운동겸
가끔 자전거를 타고 청계산에 가서 식사나 할 정도였다.
11월 부터12월 까지 모임이 열흘 정도 빼고 약속이 있어서
당뇨판정으로 힘들게 줄여놓았던 몸무게가 3키로나 늘어
단단히 마음을 먹고 29일 태백산 산행에 참석하기로 하였다.
부부동반해서 40 여명 참석했는데
950 미터에 위치한 유임사 매표소에 내려 단체사진을 찍는데
눈보라와 강한 바람이 불어와 반정도는 슬금 슬금 버스로 되돌아가고
결국 20 여명 정도만 산행을 했는데 듣던대로 완만하고 설경이 환상적이었다.
때를 놓칠 새라 전 산악회징 CHO 군이
연방 친구들을 위해 사진을 찍어주었다.
그림에서만 보았던 만발한 눈 꽃을 보았다.
정상에 가까워 올수록 눈 꽃은 두꺼웠고
세찬 바람으로 그 두꺼운 눈 꽃이 깍여 있었다
고지에는 거대한 고목의 주목이 많았는데
그 뒤의 태백산 전체가 눈 꽃으로 덮혀
등산객 모두가 감탄의 탄성이 나와,
여기 저기서 디카로 풍경을 담았다.
정말 오길 잘 했다
스키장의 인공눈이 아닌 자연 눈 길을 밟으며 가니
무릎때문에 광속에 넣어둔 스키가 생각 났다.
용평의 실버차도와 같은 길이 보여
다시 타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올라가는 것은 문제가 안되나,
역시 내려올 때는 쌍지팡이 도움으로 다소 힘들었다.
내려오면서 매스컴에 자주 나오는 차관보하는 친구가 너무 추워보여
"이보게 친구! 좀 추워보여 등산복에 투자 좀 하시게! "했더니
"먹는 것과 입는 것에는 투자를 안한다네"
역시 청렴결백한 공무원 다웠다.
태백산 정상에서 그야말로 체감온도 영하 15도 이상 될 정도의 삭풍이 불고 있는데
대기업 상무로 있는 다른 친구가 군고무마 아저씨가 쓰는 모자에
모자없는 등산 복에 수건을 두루고 있어 매우 추워보였다.
그 친구한테 다가가 안면 바람막이(K2)를 건내주었다.
산행을 하면서 남에게 도움이 되는,
남에게 도움이나 기쁨을 주는,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하면서 무사히 하산하였다.
OUR HEAVENLY FATHER,
HAVE MERCY UPON YOU !
남승희 배상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0:52:15 감동글/좋은글에서 복사 됨]


무릎이 속히 회복되어 펄펄 날아 다니길 기원하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