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짐강따라 봄의 향기가 머물었다..

감동글

섬짐강따라 봄의 향기가 머물었다..

현중재 4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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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빛 바다를 진하게 염색해 놓은 봄 빛은  섬진강을 거슬러서는   뭍으로 상륙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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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은 메마른 대지에 춘란도 피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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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렇게 나딩굴고 있는 낙엽들의 시신 밑에 노루귀도 피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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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웃음 잔뜩 먹음은 산자고도  피워 놓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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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겉에 혛형색색의 물감으로 곱게곱게  화장해 놓고  

우리네 인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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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개나리꽃 아름다운 도로따라

 알에서 갓 깨어난 노란 병아리 색갈모양 아름다운 개나리가  활짝 핀  꽃길을 달리는 기분 ....

 섬진강을 건너 광양 다음의 매화마을로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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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화의 붉은 잎의 요염한 자태가

   지나가는 나그네의 눈길을 잡아채듯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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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은 일찍 개화한 것은 낙화되고 끝물에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놈들도 있다

 장독대의 홍매화는 기품이 당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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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자연이란 화폭에 봄의 싱그런 풍광을 자아내고

인간은 그곳에 인간의 구수한 마음을 펼쳐 놓으니

이것이 자연과 사람의 조화가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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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 지붕 뒤로는 백옥 같은 하얀 목련꽃이

하얗게 속살을  들어내어 수줍듯 봄의 전령을 맞이하는

모습이 자연의 첨병답게 고고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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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뿌려 놓은 듯 하얀 청매화는 아직도 아름답다.

봄의 햇살에 눈이 부신것이아니라

매화꽃에 취했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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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고 상쾌한 매화향 가득 하늘까지 퍼지네

하늘의 선녀라도 꼬여낼 심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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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 시인  김용택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지리산 뭉툭한 허리를 감고 돌아가는

                                퍼가도 퍼가도 전라도 실핏줄 같은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개울 물들이 끊기지 않고 모여 흐르며             섬진강물이 어디 몇놈이 달려들어

                                해 저물면 저무는 강변에                               퍼낸다고 마를 강물이더냐고,

                                쌀밥같은 토끼 풀꽃,                                      지리산이 저문 강물에 얼굴을 씻고

                                숱불같은 자운영꽃 머리에 이어주며               일어서서 껄껄 웃으며   

                                지도에도 없는 동네 강변                               무등산을 보며

                                식물도감에도 없는 풀에                                그렇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어둠을 끌어다 죽이며                                    노을띤 무등산이

                                그을린 이마 훤하게                                       그렇다고 훤한 이마 끄덕이는

                                꽃등도 달아준다                                           고개짓을 바라보며

                                흐르다 흐르다  목이메면                               저무는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영산강으로 가는 물줄기를 불러                      어디 몇몇 애비 없는 후레자식들이

                                뼈 으스러지게 그리워 얼싸안고                      퍼간다고 마를 강물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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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촬영 세트장 뒤로는 아직도 매화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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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수락폭포 

수락 폭포 물줄기는 세차게 쏱아져 내리고 ...

수락폭포 물기둥에  무지개 피어나니...

우렁찬 수락 폭의 굉음은

폭염의 여름이 문전에 와서 대기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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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물길 따라 구례에 접어드니 봄은 여기에 머물고 있었다

하얀 속살에 취해 오다보니 노오란 천지는 별천지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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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강따라 거슬러 올라온 봄은

지리산 자락  서북능선아래 고즈넉한 마을을  샛노란 빛으로  물들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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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세상을  온통 눈이 부시게  노란 빛으로 염색을 해놓고선 어디론가 떠나는 당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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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의 물은 쉼 없이 흘러 가지만,

  때로는 아름다운 꽃 그림자와 함께  마음을 들여다 보는 거울이 된다

 

봄이 우리에게 이제 몇번이 올까!

가는 봄 아쉬워말고

합박 즐겨보세..

 

  牛 步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0:51:45 감동글/좋은글에서 복사 됨]

Comments

임우순
아하 매우 좋다...섬진강모습이 너무나도 좋네....
엄기준
기공할만합니다~~~
김형목
좋은 자료 고마우이 ~~~~~
노란 개나리 꽃과, 산수유 꽃도 좋고, 매화 꽃도 참 곱구려 &&&&&
봄의 기운을 물씬 풍기게 하네, 거기에 고로쇠 한잔을 더 한다면 금산첨화라지 ㅋㅋㅋㅋㅋ
섬진강의 구비마다 사연도 참 많이 있겠지 ? ? ? ? ?
한 살이라도 젊어서 발도장, 눈도장 확실하게 찍으러 가세 ㅎㅎㅎㅎㅎ
이승준
우와~~
진짜~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한,  하이얀 청매화..

섬진강 물가를 염색해 놓은 듯한,  노오란 개나리~~

숨이 턱~ 막히네..

직접 가보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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