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편히 잠들어야 할 시간에 또 깨어있는 아버님에게
왜 안 주무시냐고 내가 물었다.
아무대답도 없으셨다.
왜 안 주무시냐고 또 물었다.
시끄럽다고 하셨다.
그래도 또 묻자, 바쁘다고 하셨다.
지금 아무 것도 안하고 계신데 뭐가 바쁘냐고 여쭙자.
화를 내시면서 헷갈린다고 하셨다.
허리는 굽어지고,
주름은 늘다 못해 주름끼리 겹겹이 얽힌 모습으로
아버님은 부지런히 영혼의 길을 가고 계셨던 것이다.
묵상하는 아버지,
먼 산을 그저 묵묵히 아무 말 없이 바라만 보고 계신다.
병원 아버지 침상에서 아버지의 눈길을 쫓아가니
그곳엔 먼 산에 하늘과 맞물려 어둠의 장막이 가려지고 있었다.
많이 배운 것도, 깊은 철학도 없으시지만
여러 가지 당신의 책임을 놓고 고뇌하시느라
잠 못 들고 밤을 지새우는 밤조차 시간이 아까워서
아들의 질문을 방해로 생각하며 짜증을 내셨다.
이미 돌아가신지 10년이 가까워오지만
마지막 그 고뇌하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생각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그 분의 심정이 핏줄이 아닌 세월을 타고
내게로 유전되는 느낌이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도록 생각이 깊어지는 계절
맘 편하게 산다고 해도 편한 것은 무엇일까 하고 또 생각하다가
하루를 다 보내는 나이
계절 탓인지 나이 탓인지 몰라도
쉬지 않고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가끔씩 때 묻은 생각들이 머릿속으로 비집고 들어오긴 하지만...
얼마 있으면 추석이다.
항상 이만 때면 북녘하늘이 있는 임진강으로 모시고
다니며 고향 하늘이라도 보시겠다던 부모님 생각에 젖어 보았다......
牛 步


어느새 추석이구나~~~
난 평북 삭주 !!
언제 통일 되려나 ???
아버님 살아 생전에 그날이 오면 얼마나 좋으련만 ~~~~~~
즐거운 추석명절 되시게 !!! 아버님 생각 많이 허고 ~~~~~
울 부모님 모두 고향이 개성이라네, 돌아가시기 전에 꼭 고향땅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결국은 한만 품고 가셨지, 나는 갈 볼수 있을라나 모르것네....
살아 계실때 잘 해드려야지 ...돌아가신후에는 아무소용이 없더라구....부성애가 돈독한 우리아버지....어디에 계신것이여...좋은 글 매우 고마우리...
내도 실향민인데~~
황해도 해주이네!! 지금은 저승에 계신 아버님께서 같이 피란 못온 형제들 그리워 하시던 생전의 모습이 눈앞을 아른거리게 하는구먼~~지금은 병환에 계신 어머님의 건강을 빌고있지만~~
그랴~~ 이때 통일이라도 빨리오면 정신 잃고 계신 모친이 좋아 지실텐데~~
모두들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 부모님 생각 가질수 잇는 시간이 되기를~~~~~~~
개성들러 해주갔따가 삭주까지 ~~~~~~~~~~~~~
내글이 자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나보군, 난 그저 내 일상에 보고, 듣고, 느끼고 한 것을 그냥 쓰는 것이라네, 누군가의 공감을 얻고자, 잔 재주를 부리고자 쓰는 글은 아니라네, 글을 씀에는 여러가지가 있질 않나 나도 그중의 일부일 뿐 무엇인가 얻고자 함은 아닐세 그래 자네가 원하는 글의 모습이 어떤 것이가는 어렴풋이 짐작은 가네마는 글쎄....... 한가지 내글을 읽는 친구들에게 연민에 사로잡히게 쓰고자 함도 아니라네, 우리 나이에 왠만한 경험 하지않았나 좋은 충고로 받아드리겠네....
부모에 대한 각자의 감정은 사뭇 다른데가 있지 나도 10년전 울 엄니를 폐암으로 잃고 그다음해에 부친이 돌아가셨지 그 당시 1년도 안되는 사이 부모를 잃고나니 참으로 표현하기 힘든 그런 시간이었지 그러다 나도 내 자식을 보며 다시금 부모의 위치를 찾았네! 지금도 힘들 때는 두분의 생각에 마음이 아플때가 있다네.... 그런 마음을 달래 보려 가금씩 이렇게 글을 써 내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하는 것이네... 그러게 엄친 몫까지 건강하게 한세상 힘있게 살아가게나........
우보와 안당의 사부곡이 나도 울리려고 하네! 29년전으로 시계바늘을 다시 돌릴수만 있다면 ...
"세상에 나를 살릴 의사가 없단 말이냐~"시며 ~~ 뚜 ~ㄱ
좋은글 고맙네.....
친구들 ! !
부모님 살아 생전에 잘 모셔라~~~~~
스쳐가는 세월을 붙잡지는 못 하고 -----
저 세상으로 떠나시면, 그런일 저런일 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 갈 뿐이다.
양대명절(구정과 추석)과 집안의 기일에 맞추어 온 가족이 모일 때마다 그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