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친구의 감동적인 글..실화랍니다.

감동글

어느 친구의 감동적인 글..실화랍니다.

김현식 4 81


어느 친구의 감동적인 글...(실화)★★★★★


약 10 여년 전 자신의 결혼식에 절친한 친구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원과 편지1통을 건네 주었다..
친구가 보낸 편지에는.....
"친구야! 나 대신 아내가 간다.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
하루를 벌어야지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카 사과 장수가
이 좋은 날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용서해 다오.
사과를 팔지 않으면 아기가 오늘밤 분유를 굶어야 한다.

어제는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사과를 팔았다.
온 종일 추위와 싸운 돈이 만 삼천원이다.
하지만 슬프지 않다.

나 지금 눈물을 글썽이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마음만은 너무 기쁘다.
개 밥그릇에 떠있는 별이 돈보다 더 아름다운 거라고
울먹이던 네 얼굴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내 손에 사과 한 봉지를 들려 보낸다.
지난 밤 노란 백열등 아래서 제일로 예쁜 놈들만 골라냈다
신혼 여행 가서 먹어라. 친구여~ 이 좋은날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마음 아파 해다오.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다."
- 너의 친구가 -

나는 겸연쩍게 웃으며 사과 하나를 꺼냈다.
씻지도 않은 사과를 나는 우적우적 먹어댔다.
왜 자꾸만 눈물이 나오는 것일까....

다 떨어진 신발을 신은 친구 아내가 마음 아파 할텐데..
멀리서도 나를 보고 있을 친구가 가슴 아파 할까봐
나는 이를 사려 물었다.


하지만 참아도 참아도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참으면 참을수록 더 큰 소리로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어깨를 출렁이며 울어 버렸다.
사람들 오가는 예식장 로비 한 가운데 서서...


친구야! 술 한잔하자
우리들의 주머니 형편대로 포장 마차면 어떻고 시장 좌판이면 어떠냐?
마주보며 높이든 술 잔 만으로도 우린 족한 걸,
목청 돋우며 얼굴 벌겋게 쏟아내는 동서고금의 진리부터
솔깃하며 은근하게 내려놓는 음담 패설까지도
한 잔 술에겐 좋은 안주인 걸,

자네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 아프고
부끄러워도 오히려 웃는 자네 모습에 마음 놓이고
내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고 말할 땐 뭉클한 가슴.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

찾으면 곁에 있는 변치않는 너의 우정이 있어
이렇게 부딪치는 술 잔은 맑은소리를 내며 반기는데,
친구야! 고맙다....
술 한 잔하자
친구야 술 한 잔하자!


이 글을 읽고 참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없어서 해 주지 못하는 아픈 가슴이 저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한 아픔을 느꼈습니다 무엇이 그 부부를 그렇게 힘들게 하는지 흐려지는 모니터를 앞에 두고 참 많이도 서럽게 흐느끼고 말았습니다 하나를 가지면 둘을 바라게 되는 새상을 살면서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제 자리일 수 밖에 없는 많은 사람들이 더 힘들어지는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정녕 나눌 수는 없어도 작은 아픔이라도 주지 않는 그런 고운 마음이기를 빌어 봅니다.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0:50:05 감동글/좋은글에서 복사 됨]

Comments

임우순
아주 감동적이네..참된우정이 영원토록 변치말고 이어지기를 ....
권오찬
왜 울리냐 ? 씨이~~!
어엉엉엉 우씨~~! 미워 씨이~~어엉어어엉 흐흑흑!
엄기준
엉엉~~~
송재용
좋은 글 감사! 동기들을 위해 애쓰는 현식이 마음이 느껴져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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