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감동글

아버지~

이승준 8 60
 
fater1.jpg
 
아버지란, 뒷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장소(직장)는,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곳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龍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 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 다운가?"하는 자책을
날마다 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 시킬 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아들, 딸이 밤늦게 돌아올 때에.. 
어머니는 열 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 번 현관을 쳐다본다. 

아버지의 최고의 자랑은 
자식들이 남의 칭찬을 받을 때이다.
아버지가 가장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속담이 있다. 

그것은 "가장 좋은 교훈은
손수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라는... 
아버지는 늘 자식들에게 그럴 듯한 교훈을 하면서도, 
실제 자신이 모범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이 점에 있어 미안하게 생각도하고 
남 모르는 콤플렉스도 가지고 
아버지는 이중적인 태도를 곧잘 취한다. 
그 이유는 "아들, 딸들이 나를 닮아 주었으면" 
하고 생각 하면서도, 
"나를 닮지 않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동시에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그대가 지금 몇 살이든지,
아버지에 대한 현재의 생각이 최종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3대 독자'인 나는, 기억조차 아스라한  아부지'를 
늘 이렇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7세때-- 아빠는 아는 것이 정말 많다.
8세때-- 아빠와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까? 

12세때- 아빠는 모르는 것이 많아. 
14세때- 우리 아버지요? 세대 차이가 나요. 

25세때- 아버지를 이해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30세때- 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40세때- 여보! 우리가 이 일을 결정 하기전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50세때- 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었어. 
60세때- 아버님께서 살아 계셨다면 
꼭 조언을 들었을 텐데…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 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러져서 그 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의 웃음의 2배쯤 농도가 진하다. 울음은 열 배쯤 될 것이다. 아들 딸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 것이나 아버지의 지위가 높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지만, 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만 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 체를 해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맘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혼자 차를 운전하면서는 큰소리로 기도도 하고 주문을 외기도 하는 사람이다. 어머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갔다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고 간다. -옮겨 온 글-
 

Comments

정진앙
이승준 동기, 좋은 글 정말 고마워,
어쩜 이리도 나의 마음을 헤아리는 글인지!
63 동기회에서 매년 현충원에 고이 잠들어 있는 고 신기철 동기의 참배를 하고 있는어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 드리네, 63 동기회 모두 복 받을 겨! 더욱 건강하고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이승준
원~ 별말씀..
신중위 참배는 당연한 거지..
젊은 시절 생사를 같이 했었는데,
어쩌면 내가 그 자리에 누워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충남대 섬유공학과 73학번 조화도 놓여 있데..
 
그나저나, 오는 8/19(금)~20(토)
신중위가 근무했던 그 자리에 서 있는 비석에 참배하러 갈 건데, 안 갈래?
이번이 아마도 마지막이 될 것 같은데..
충남대 친구들 대거 같이 가자..  나중에 아쉬워하지 말고..
윤윤병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임우순
아버지되기가 그리 쉽지는 않지요...옛날의 아버지들은 참말로 훌륭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좋은 글 감사 ...좋은 아버지가 될려고 노력좀 많이 해야겠네그려....
이승준
꾸준한 댓글, 고마워~
우순이 같은 친구가 있으니까, 글 올리는 사람 기분 나겠다~
유재황
아버지! 승준이가 나를 눈물나게하네.  시골에서 농사지어 4남4녀를 잘 키우신 부모님이셨다네. (내생각임)
난 내 자식들을 우리 부모님이 우리들을 키운만큼 키울 자신이없다오,  그런 아버님이 지금 병석에 계시니
더 가슴이 짠하게 와 닿네.  아버님 툭 털고 일어나셔서 효도할 기회를 주십사 기원해야겠다. 좋은글 고마우이!
이승준
재황이 고마워~
그래~ 아버님 금방 일어나실거야..
그렇게 되면 그 동안 못 해 드렸던 거, 다 해드려라..
물론, 지금까지도 잘 했겠지만..
정용상
아버지!! 참 내겐 바위같고 하늘같으셨네---
번호 포토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51 좋은글 교통 표지판으로 보는 인생살이 댓글6 이승준 06.17 50
열람중 좋은글 아버지~ 댓글8 이승준 06.17 61
1149 좋은글 누구나, 다~~~ 댓글5 전병환 06.13 93
1148 좋은글 다 그렇고 그렇디다 댓글6 권영택 06.12 70
1147 좋은글 값진 아내 댓글6 이승준 06.12 82
1146 감동글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 댓글9 이승준 06.12 87
1145 좋은글 용서 한다는 것... 댓글5 전병환 06.09 70
1144 좋은글 자존심을 버리면... 댓글4 권영택 06.05 65
1143 좋은글 중국영상물 << 지혜의 강 >> 댓글4 김인수 06.02 69
1142 좋은글 레이디 고디바(Lady Godiva)를 아시나요. 댓글4 전병환 06.01 65
1141 좋은글 내가 웃으면 거울도 웃습니다. 댓글4 권영택 05.29 57
1140 우보글 내가 사랑하는 것 (연재 23회) 댓글2 현중재 05.28 40
1139 감동글 서울대학교(생활수기 당선작) 댓글6 정문교 05.26 85
1138 좋은글 문은 내가 먼저 열어 보세요 댓글5 권영택 05.22 70
1137 좋은글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댓글4 전병환 05.17 78
1136 감동글 진리가 찾아와 문을 두드릴 때 댓글4 권영택 05.15 68
1135 감동글 나를 코끼리로 아나! 댓글7 이승준 05.12 84
1134 좋은글 10 가지의 악(惡) 댓글5 황길중 05.10 68
1133 좋은글 마음에 문을 닫지 말고 열어 두어라 댓글4 황길중 05.10 58
1132 좋은글 어느 부모님이 자식에게 보낸편지 댓글5 황길중 05.08 77
State
  • 전체 방문자 345,929 명
  • 전체 게시물 23,350 개
  • 전체 댓글수 88,376 개
  • 전체 회원수 1,148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