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의 이별

감동글

봄과의 이별

현중재 5 43

봄은 떠나고 있다



지난 3월

봄채마 씨앗 뿌리고 싶어

겨울바람 막아주던 문풍지 뜯어내며

빠른 봄 오기를 바라던 마음 어제 같은데

입하가 지났다고 봄은 떠나고 있다.


들녘의 나무 심는 얼치기 노가다 얼굴에

해살이 따갑다 한들 피하려 하지 않고

얼굴에 흐르는 땀

흙 묻은 손으로 스처내며

간간이 부는 바람에 마음만이 쉬어간다.


들녘에서 산나물 채취하는  아낙들

화려했던 꽃나무들 그늘 찾아

김치 안주 삼아 탁배기 한사발에

가는 봄 따라가는 듯

나른함에 그림자와 함께 누워 구름을 본다.


올해도 봄은 가는 세월 막을 수 없다며

산골에 사는 농부에게도

나물 뜯는 도시 아낙들에도

아름다운 추억

그리고 기다림만 남기고 떠나고 있다

 

들녘에 서서 노을진 하늘을 보며.... 牛 步가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0:50:05 감동글/좋은글에서 복사 됨]

Comments

임우순
전원적인 글과 음악이 매우 좋소이다...감사합니다......
엄기준
나는 봄이 좋아요~~~
김현식
우보! 오래 간만 이구먼~~이별은 또 다른 만남이 있겠지~~
이자 여름을 즐길 준비를 해야 허지 안컷나~~~`여름엔 우리 함 볼 수 있었으면 조컷다~~
이진팔
머음이 잔잔해집니다.
최해원
友步로 바꾸기로 했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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