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오해

감동글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오해

김현식 7 60


어머니는 당신의 엄마가 보고 싶지 않은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연정의 이야기란 하나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친구가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몸이 아프지 않는 아주 특별한 몸인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고 밤 늦게 잠드는 것을 좋아하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짧은 파마머리만 좋아하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고운 얼굴과 맵시에는 아무 관심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우리와 전화로 길게 통화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늘 그대로 계실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하루라도 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눈에 눈물이 한 방울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딸이 시집가는 것을 기뻐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비싼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 지갑에는 늘 돈이 넉넉히 들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아무리 어둡고 위험한 길을 가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도착시간을 몰라 늘 일찍 나와 우리의 귀향을 기다리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당신의 삶에 아무 미련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의 지난날 경험담은 늘 계속될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그대로 계실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항상 건강하여 우리가 부르면 바로 오실 줄 알았습니다.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0:50:05 감동글/좋은글에서 복사 됨]

Comments

이진팔
항상 깨우침을 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유재황
부모님이  위 글과 같은줄 알았지,  뭔가 느낄때는  이미 우리곁에 안 계시고,  다행이 난 아직  아버님이 계셔서  조금아라도  갚을 기회가 있다만  뜻대로 되지 안되더라구.  또  차남이라는 핑게로.....
어버이날에 위글을 보니  부끄럽구려.  좋은 글  고마우이.....
엄기준
부모님이 그립습니다~~~
현중재
짧은 머리에 구수한 목소리의 현식의 모습이 누에 선한데..
부모님에게는 장난 꾸러기 눈 동그란 어린아이같아...
그 마음이 지천명에 깨달음으로 전해지는 것인가?

고래고기 원수 갚으로 가야 하는디...
김현식
어서 오니라~~마니 보고짚다~~건강하게 잘 있는거제~~
언제든 기둘리꾸마~~~
임우순
네가 직접 부모가 되어서 자식들을 키워봐야 안다고 했지....
최해원
지금 우리가 저케 사라가구 있는데 지데루 하는지 모르것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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