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더러
나더러
우주를 홀딱 벗겨 가렸거늘
그래도 천둥번개 없이
세찬 비바람 속에 봄비는
산들녁 촉촉히 대지 위을 적혀주고 있네
사랑이 어드메서부터 왔었길래
행복이 이렇타 할 축복이 없었기에
오늘에 있음을 내일에 기대하고 있으련만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이렇게 비일 비재한
세속에 연이음 인지
혼자서
둘이서
또 한 여럿이서
흘러 흘러
굴러 댕기는 것 같은 인생이련만
모닥드려 재잘대고
배고파서 밥 먹고
눈이 있어 뭘 보나
손이 있어 뭘 잡나
발이 있어 어딜 걷나
뇌가 있어 뭘 생각하나
코가 있어 뭔 냄샐 맛나
입이 있어 뭘 말하는가....
울 몸뚱아리 옷이 있어 날개던가
근데 뭐 하자는건데 내가!
모처럼 비가 와서
비 맞으며 일을 하다보니
헛소리 치려는가 ㅎㅎㅎ
오늘 차안에서 영혼과 같이 노래자락이
참 잘 어울렸는데
사랑도 그런 노래자락과 같은 영혼의 부르스는 없는 건지
어쩌자는 건데!
비를 기둘리다가
비가 흠뻑 와주었으면 된 것 안닌가베
그 빗소리에 흠뻑 젖어 있는 내 가슴을 누가 적시어 주련가 생각 하는 겨
삶은 다 그런 겨
내 마음을
네 마음을
누가 다 배려해 주지는 못하는 것처럼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내 곁에서
내 주위에서
홀연히
열연히
피어오르다가 가버리는
안개 구름같은 사랑을 타고 가다가
그 안개 구름은 알 수 없는데서부터 없었져 버리는
장난 같지 않는
장난이 되고 마는 것처럼
시시껄렁한 세속에
잠시 젖어보네
牛 步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0:50:05 감동글/좋은글에서 복사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