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만족

감동글

작은 만족

현중재 4 65
 
요즈음 이것저것 바쁜핑계로 술한잔 하는 날이 많아
몸이 퉁퉁 불어나는것 같아 걱정스러운 마음에
한동안 못갔던 산을 가 보기로 마음먹고 화요일 저녁을 무사히 보내고
오늘 수요일 아침 일찍 집을나서 산으로 향했다
어제 저녁에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런데 이놈의 날씨가 왜 이리 추운가, 바람은 또 왜이리 부는가?  
한동안 앓지않은 감기가 오는가!  아니면 나이 때문 인가하는 생각이 들어
이래선 안된다 라는 나 자신에게 약속을 했다 운동 그래 등산을 하자,

언제부턴가 바쁘고 귀찮다는 핑계로삼아 육신의 안락을 추구해왔다는 생각에
오늘은 오랜만에 맘먹고 길을 나섰는데 가는날이 장날인가.

날씨가 고루지 못하여 세찬 삭풍에 간간이 눈발까지 내리고 중간에 포기하고
다음부터 하는 생각이 몸을 더욱 움추리게 만들어도 나와의 전투에 승리하겠다는
오기로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얼마를 오르니 춥다고 더덕더덕 주워입은 옷이 무겁기 시작하며
숨이 턱가지 차올라 앉을자리만 보이고 정상은 백두산 만큼 높아 보였다

한참을 쉬고 이제 내려 갈까 ..
이만큼 했음 되을거야...첨부터 무리하지말고.. 육신의 유혹이 시작 돠어 갈등격고 있을때

어느새 산은 나를 감싸안고 있음을 느꼈다 떨어진 낙엽의 향토 내음과 바람에 속삭이는
나무가지. 새소리와 쪽빛하늘 흰구름 더욱 줄거운건 가끔 춤을추는 눈보라의 몸짖...좋다,~

힘을내어 정상에 올르니 눈아래 내려다 보이는 회색 도시의 우울한 모습에서 일상 탈출한
내가 더없이 자랑 스럽고,
집에서 시다고 굴러 다니는 노란 귤 두개 주머니에 넣고와 먹으니 와~맛이다

오늘은 내가 나를 이겼다,,

사쁜한 발거름의 산행을 마치고 돌아와
따뜻한 목욕을 하고, 시험에 대비하는 아이들에게 멋진 강의하고나니 하루가 순식간에
가버리네!!.......
 
친구들 무자년 쥐띠해 모두모두 건강하고 힘차게 출발 합시다...................
 
牛 步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0:52:15 감동글/좋은글에서 복사 됨]

Comments

엄기준
牛 步~~~
너무 마음에 와닫는 좋은글에 꼬리글 달기가 무섭네 글려~~~
편안한 밤이네~~~
정재화
중재는 가까운 도봉산에 다녀왔는가 ? 9일 15기 산악회 관악산에 오시게
임우순
그려 오시면 대 환영이여.....
최해원
황소 걸음으로 자기를 이겨내다니 장하네 장해 !!
금년한해 꾸준하게 등산하여 내년엔 호를 바꾸시게나 !!
물찬제비를 유식한말로 뭐라 카더라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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