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을 향하여...>
일상을 뒤로하고 힘차게 능선을 오른다.
수천 년 세월의 숨결이 있는 그 정상을 향해 가는 길
윙윙, 귓전으로 바람이 지난다. 자꾸만 달아나는 세월처럼
덧없는 상념이 바람의 소리를 들으며 오름을 향한 걸음을 재촉한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끌어도 주고 밀어도 주고
짐까지도 나눠담고 가는 길 위에 어울림의 짙은 정이 번져온다.
반생을 살아오는 동안 혼자 걸었던 것 같은데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세상의 가슴은 따뜻했다.
등줄기로 땀이 젖는다. 주름진 골짜기를 건너고
절벽 끝 벼랑을 지나며 치솟는 웅비 그 차오름으로 정상에 섰다.
비어 있던 폐부 가득 산의 정기를 담으며
짓눌린 숨을 토해내고 하늘바다를 향해 나래를 편다.
숱한 사람들이 밟고 갔어도 흔들림도 흐트러짐도 없이
참고 견디며 묵묵히 품어주는 산처럼 넓은 가슴을 가지리라
삶의 길이 아무리 험난할 지라도 포기할 수 없는 인생이기에
의연함을 잃지 않은 불굴의 정신으로 쉬지 않고 걸으리라
하늘아래 한낱 한점에 불과한 나이지만 단지 있어줌만으로도
누군가의 오름이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희망이 되겠노라
오늘의 산행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엷게 물들어가는 하루의 노을
인생의 노을도 아름답게 물들이며 살아가리라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다짐한다.
세월의 도도한 흐름 속에 구겨진 마음 펴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을 전하며 참된 삶의 모습으로 열심히 살겠노라고
牛 步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0:52:15 감동글/좋은글에서 복사 됨]
등반부대장의 수색으로 합류. 중재 ! 동기들 사진 촬영하며 분주 산행능력도 수준급. 좋은글과 멋진 사진
감사해요.
3월8일 정기산행 강원 삼척(?)지역 산행에도 멋진 이미지 사진과 산행후기 부탁드려요. 3월 산행 참가자
사전 홈피 산악회 컴뮤니티에 참가신청바랍니다
멋진진글 남겨주서 고맙고...
글 재주가 여기서 썩기엔 넘 아깝따 ~~~~~~~ 고마우이 !!!
나이에 걸맞는 여유로움을 만끽할수 있었다오,
다음글이 기대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