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 날
오늘 같은 날에는
잠들은 영혼들을 깨워
사랑하고 싶은 날이다
3월의 푸름에
겨우내 잠근 가슴을 찢고
봄 오는 길
한가운데 자리 깔아
너를 향한 풀피리 물고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싶다
사랑한다
거침없는 되풀이의 외침
가슴을 닮는 사랑은
애닮픈 서곡의 그리움으로
나를 태우려 하는가!
사랑하고 싶은 날
남자의 연서를 띄워
세상의 모든 것들과
한 사람의 너를 위한
내 가슴의 꽃을 피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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