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아가씨

감동글

봄 아가씨

임우순 2 23

 

하늘이 맑아 뛰어 들고 싶었지만 처지가 슬퍼 부운 볼에 매운 바람 담았더니 진즉 봄 아기씨 향기 묻어 나는 발걸음 하늘 거릴 줄이야 피어 나는 몸태마다 햇 볕 터울 길어 지고 있다더니 참하게도 앉았네 봄 아기씨 다시 돌아 와 명년 같이 피울 것이라고는 거위털 같은 눈송이 뿐이건만 이젠 갈꺼라며 처마끝 잔설 뒤로 하고 매몰찬척 해 보이기는 하여 하수상한 세월은 아니되 달리 기약하며 꼽아 볼 일도 없으니 봄 아기씨 가녀려서 시퍼라니 떠는 그리움 차디찬 삭풍 천둥처럼 울때면 다시 갸웃하게 솓는날 보기 어려워라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0:52:15 감동글/좋은글에서 복사 됨]

Comments

엄기준
봄아가씨가 보드라워~~~
최해원
좋은 글과 음악 실로 실로 실로 실로 고마우리 우리 우리 우리 .....
State
  • 전체 방문자 346,259 명
  • 전체 게시물 23,350 개
  • 전체 댓글수 88,376 개
  • 전체 회원수 1,148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