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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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현중재 8 65

인생의 노을....인생은 먼 길을 돌면서 오지요

그 긴 여정에 시간은 중년이후 외모를 변화 시킵니다.

삼단복부, 이중턱, 구부정해지는 허리 등

그리고 흰머리, 빛나는 대머리

또 늘어진 피부 자꾸자꾸 처지는 눈 커플

 

그래도 말년을 앞에 둔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향기를 나눠 줄 수 있는 것은 德이 있기 때문입니다.

 

德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쌓이는 것입니다.

사랑이 인간을 구제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움과 절망이 인간을 구제할 수도 있습니다.

 

노년의 연륜은 미움과 절망까지도 품을 수 있고, 품어야만 합니다

성실하게 살면 이해도 지식도 사리 분별력도 자신의 나이만큼 쌓입니다.

그런 것들이 쌓여 후덕한 인품이 완성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는 신도 악마도 없는 단지 인간 그 자체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젊은 날의 만용조차 둥글둥글해지고

인간을 보는 눈은 따스해 져 가는 게 아닐까요....

 

이러한 덕목을 갖추려면 스스로에게 엄격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견고한 자갈을 물리고 삶의 속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자연은 시간으로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의 초상을 그린답니다.

그래서 인지 시간은 인간에게 성실할 것을 요구 합니다.

 

잉여시간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정신적 육체적 노력 없이는 시간을 차지할 수 없습니다.

이것 또한 자연으로 돌아가는 자연스런 우리들의 여정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에게 시간은 두렵고, 잔혹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을 비우고 미완성에 감사합니다.

 

노년 이 후에는 ‘진격’보다는, ‘철수’를 준비해야 합니다.

물러설 때를 늘 염두에 두며 살아야 합니다.

 

오래 살게 되면 얻는 것도 있겠지만, 잃어버리는 것이 더 많습니다.

따라서 ‘잃어버림‘을 준비 합시다.

그것은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라는 말이 아니라

순수하게 잃어버림을 받아들이라는 말입니다.

주변의 사람도, 재물도 그리고 의욕도 자신을 떠나갑니다.

이것이 노년 이 후의 숙명입니다.

추한 것, 비참한 것에서도

가치 있는 인생을 발견해 내는 것이 중년입니다.

 

여자든 남자든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외양이 아닌 그 사람의 어딘가에서 빛나고 있는

정신 혹은 존재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때가 좋습니다.

 

만일 내가 없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비참하게 생각 될 인지 모르나 그 누가 없어도

잘 돌아가게 되므로 우리는 안도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조금씩 비우다 결국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을 때 세상을 뜨는 게 하늘의 뜻입니다.

세월따라 기력이 쇠퇴해지는 만큼

마음도 따라 너그러워지는 노년이길 기대한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동안 들녘의 흐름처럼

다 비워내고 침묵으로 가는 들판의 고요함처럼

삶의 흐름 속에 흘러 온 시간만큼 평온 할 줄 아는 지혜가 많으면 좋겠습니다.

 

牛 步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0:50:05 감동글/좋은글에서 복사 됨]

Comments

전병환
세월이 좋은글을 보게 하네요~~~지혜로운 글 잘보고 갑니다
임우순
사람이 삶의 모습을 한꺼번에 다보는 것 같구나...말년을 잘 준비해서 잘 보내자구나....
이진팔
항상 생각하고 깨닫는 글 감사합니다.
유재황
우보의  좋은 글  삶의 지표로 삼아야 겠다 생각됩니다.  현재 우리들의 위치는 비움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아야 할 시기가 아닌가합니다.  멋진 삶을 위한 고민이 필요할때이지 ....... 암튼 우리모두 건강하게 잘 지낼 준비를 .......
엄기준
감사합니다~~~
송재용
좋은 글과 음악 감사!....
최해원
인생 다 꽤뚫은것 같으이 ~~~~~~~~~~~ 현실에 좀더 만족하자구 !!!
백장현
비움의 미덕을 배워야겠는데~~~잘 될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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