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학원, 봉숭아 학당

감동글

학교, 학원, 봉숭아 학당

현중재 7 54
 
학생들이 나에게 물었다.
"샘, 샘은 과학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과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학교 선생님과 토론을 했다는 내자식들이 아버지의 견해를 물은 것이다.
"으~음, 가설라무네, 그러니까, 에또,,,,,,,,,,,,,,,,,,,,,,,,,,,,,,,,,,,,,,,,,,,,,,,,,
'달라이라마의 행복론'을 보면 인생의 긍극적인 목표가 행복이라고 하잖아.
인생에 있어서 행복이란 윤택한 생활, 편리한 생활, 고통없는 즐거운 생활을 말함인데
과학은 바로 이런 것들을 충족시켜주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은  나의 답변에 의아해하다가 " 샘의 생각도 참 멋있다. 와! 각자의 생각이 참 다양하네."

과학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먼저 과학이 무엇인가부터 정의를 내리는 것이 순서이다.
고대에는 과학이 "What is X?" 즉 X란 무엇인가?로 시작되었다.
서양의 과학은 처음에 "What is arche?" 즉 (만물의) 근원은 무엇인가?" 가 첫번째 명제였다.
이것이 철학인지 과학인지 아리송하지만 철학과과학은 둘이 아니라 한 뿌리라는 것이다.
 
탈레스는 물이라 하였고 피타고라스는수(數)라 하였고 데모크리토스는 원자라 하였다.
이들 밀레토스학파의 뒤를이어 소크라테스가 태두인 아테네학파가 대두되고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란두 거목이 탄생했다. "너 자신(의 무지)을 알라."라고 가르친 스승 소크라테스의 억울한 죽음을 목격한 플라톤은 정치가의 꿈을 접고 아카데메이아란 학당을설립해 후진양성에 몰입했다.
 
수학을 중시하여 눈과 귀를 통한 감각적인 생각을 초월한 지식을 추구했다.
그의 수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도 리케이온이란 학당을 설립했는데 그는 생물학을 중시했다.
 
생물학이란 눈으로 면밀히 관찰하고 손으로 만지고 관찰의 결과를 그대로 옮겨 적는 감각적인 것을 중시한다.
인간의 생각은 이렇게 서로 틀리다. 소피스트의 원조라 하는 프로타고라스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라고 말하였다.
인간의 생각은 생각하는 척도가 다 다르다는 뜻이다.

땅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싫증을 느낀 학자들은 이젠 천문으로 눈을 돌렸다.
프톨레마이우스의 천동설이 1300여년을 지배하다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제기하였고
티코 브라헤는 관찰로 케플러는 수학적 증명으로 이를 뒷바침하였고
후에 갈릴레오는 이 모든 것을 집대성하여 지동설을 당당히 주장하였다.
 
인류 최고의 과학자라 불리는 뉴우턴은 그의 불후의 저작인 프린키피아(Philosophiae Naturalis Principia Mathematca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에서 역학을 서술하여 천계와 지계를 하나의 법칙으로 통일하는 세계로 만들었다.
이런 과학자들을 우리는 자연철학자라 부른다.
자연철학은 자연에 담긴 진리를 있는 그대로 탐구하는 학문이다. 프린키피아에도 자연이란 단어가 들어가 있다.

후에 인간은 연금술에 눈을 돌려 그로 인해 화학과 의학 등이 발전했지만 점점 과학이 자연을 훼손시키기 시작했고
지금은 그에 대한 자연의 응징이 시작됐다.
인간은 과학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나의 생각도 틀린 것이다.

엊그제가 '지구의 날'이다. 술먹고 노상방뇨 하지말고 골프치다 뒷땅 때리지 말자.
지구가 몹시 아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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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율리우스 2세는 라파엘로의 재능을 높이 사 자기의 개인 도서실에 벽화를 그려달라고 주문했다.
위의 벽화 '아테네 학당'은 레오나르도의 '최후의 만찬'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와 함께 3대 걸작품이다.

바티칸 성당의 현관을 상징하는 듯한 로마 양식의 건물에서 걸어나오는 훤출한 키의 두 사람은 플라톤과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이다. 플라톤은 정신적인 이데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그의 오른손이
하늘을 향하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과 생물의 관찰이 월매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손바닥이
땅을 가르키고 있다. 플라톤의 모델이 라파엘로가 존경했던 레오나르도이다.

플라톤의 왼쪽에서 네번째 정도 뉘리끼리한 옷을 입고 옆으로 서있는 대머리까진 매부리코 영감이 스승인
소크라테스이고 두 사람 건너 그를 마주보는 머리에 투구를 쓴  잘 생긴 청년이 알렉산더 대왕이다.

계단에 반라의 몸으로 널부러져 있는 사람이 디오게네스인데 알렉산더 대왕에게 햇빛을 가린다고 자리를
비켜달라고 했던 간땡이 부은 기인이다. 아저씨! 오늘도 쪼께 취하셨네요.

그림 하단 왼쪽이 책생에 쭈그리고 앉아 계신 냥반은 헤라클레이토스인데 미켈란젤로가 모델이다. 라파엘로는
미켈란젤로가 독불장군의 외고집장이로 쥐같이 외로운 사람이라고 혹평했는데 시스티나 천장벽화를 보고
존경하는 의미로 이 그림에 그려넣었다. 바로 왼쪽에 서서 뭘 쓰고 있는 이가 피타고라스이다.

그림 오른쪽 하단에 허리를 구부리고 콤파스로 도형을 그리는 사람이 기하학의 대가인 유클리드이고 우측
등을 보인 황금색 망또의 주인공이 프톨레마이오스, 바로 정면 천구를 들고 있는 흰 옷입은 사람이
조로아스터(짜라투스트라 조로아스터교 창시자), 그 오른쪽이 라파엘로의 자화상이다.

시공을 초월한 인물들을 한자리에 초대한 라파엘로의 생각이 참 재미있다.
 
요즈음 중고생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나를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것 같아서...........................
 
牛 步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0:51:45 감동글/좋은글에서 복사 됨]

Comments

조주현
맞다! 바티칸에 갔을 때 이 그림에 대해 가이드에게 설명을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디오게네스는 분명하게 기억이 되는군. ㅎㅎㅎㅎ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했는데,  다시 기억을 상기시켜 주어서 감사!!!
정재화
아따 기준이는 언자 바티칸에랑 다녀왔는가이 ?
엄기준
학생들 눈높이에 맞추기가 어렵지~~~
최해원
박식한 지식 !!
제자들에게 존경과 선망의 대상 이기에 충분할것 같소이다 !!! 유머를 조금만 곁들이시게 ~~~
엄기준
쨔쓱 구여워라~~~
임우순
좋은 글과 음악 참말로 고맙지......
신국영
고마워~~~항상  좋은 글을  !!!!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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