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감동글

어버이날

현중재 4 35
내일이 어버이날이다.
이제는 두 분 모두 하늘에 계셔 그저 마음만 있을 뿐이다.
엊그제 황매산 철쭉을 보고 와 꽃을 유난히 좋아하셨던 부모님들이 그리워 이렇나마
지상의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씨앗을 심을 때는 다시 옮겨 심지 않도록
  나무가 가장 커졌을 때를 생각하고 심을 곳을 찾으렴.
  위로 향하는 것일수록 넓은 곳에
  단단히 뿌리를 내려야 하는 거란다.
  준비가 부실한 사람은 평생 동안
  어려움을 감당하느라 세월을 보내는 법이지.
  모양을 만들기 위해 가지치기를 하지 말아라.
  햇빛을 많이 받기 위해선 더 많은 잎들이 필요한 법이란다.
  타고난 본성대로 자랄 수 있을 때,
  모든 것은 그대로의 순함을 유지할 수가 있단다.


  낙엽을 쓸지 말고, 주위에 피는 풀을 뽑지 말고,
  열매가 적게 열렸다고 탓하기보다
  하루에 한 번 나무를 쓰다듬어 주었는지 기억해 보렴.
  세상의 모든 생각은 말없이 서로에게 넘나드는 거란다.

 
  우리는 바람과 태양에 상관없이 숨을 쉬며
  주변에 아랑곳없이 살고 있지만,
  나무는 공기가 움직여야 숨을 쉴 수가 있단다.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것과 나무가 움직여
  바람을 만드는 것은 같은 것이지.

  열매가 가장 많이 열렸을 때 따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며칠 더 풍성함을 두고 즐기는 것도 좋은 일이지.
  열매 하나하나가 한꺼번에 익는 순간은 없는 거란다.
  어제 가장 좋았던 것은 오늘이면 시들고,
  오늘 부족한 것은 내일이면 더 영글 수 있지.
  그리고 열매를 따면 네가 먹을 것만 남기고 나눠 주렴.
 
  무엇이 찾아오고 떠나가는지,
  창가의 공기가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렴.
  나무를 키운다는 건 오래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야.
  그리고 조금씩 다가오는 작별에 관해서도 생각해야 한단다.
 
  태풍이 분다고, 가뭄이 든다고 걱정하지 말아라.
  매일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면 나무는 말라 죽는 법이지.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란다.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은 아프고 흔들린다는 걸 명심하렴..."
  어머니가 주었던 씨앗 하나...
  마당에 심어 이제는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떠난 지금도...
  그래서 웃을 수 있습니다
 
  
   이미 이곳엔 없지만 항상 그리운 우리 부보님의 잔영이 저 산너머
   어딘가에 머물고 계실것 같아 항상 마음의 눈은 그곳이 고향같습니다.
   그곳에서 만나고픈 사람들과 좋은 해후를 즐기시고 지상의 아름다운 자태를 많이많이 보소소  
 
   牛  步
 
  음악: Mother of Mine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0:51:45 감동글/좋은글에서 복사 됨]

Comments

유재황
난 牛步 보다  좀 낳은 편이네.  아버님이라도  살아계시니 말야.  지난 연휴에 7남매가 모여 아버님을 모시고  연휴를보냈지,  살아계실때 잘들 하십시다.  후회하지  말고......
임우순
좋은 글과 음악 실로 고마우리.....
엄기준
牛 步 좋은굴 고마워~~~
나도 효도할분이 안계신다네. 오늘 산소에 다녀올까하네~~~
최해원
아직도 나름데로 건강하신 부모님을 뫼시고있는 나로선 자네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운 생각마져 드는구먼 ~~
살아계실때 잘해드리고 받았던 무한한 사랑을 얼마만이래도 되돌려 드려야지 하면서도 크신 사랑으로 걱정되시어 하시는 말씀이 아직도 잔소리로 여겨져 투정부리고나면 즉시 후회가 되곤 하지만 환갑을 바라다 보고있는 나이 인데도 아버지 어머니 앞에서는 아직도 철딱서니 없는 어린아이에 불과하다는걸 아직도 떨쳐버리질 못하니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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