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作詩] 사모곡 (思母曲)

감동글

[自作詩] 사모곡 (思母曲)

김기봉 9 69

 

g0005.jpg

                


     



사모곡 (思母曲)


- 김 기봉




아! 사랑하는 어머니
당신은
홀연히 제 곁을 떠나
먼 길로 가셨습니다

졸지에
연줄 끊어져
천지간 좌표 없이 낙하하는
연과 같이
외톨박이 신세가 되었습니다

황금빛 은행잎 떨어져
바람에 밀려 이리저리 뒹구는
이 계절의 길목

사방팔방 그 어딜 둘러봐도
어머니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밥은 먹었느냐

어디 아픈 데는 없느냐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던
그 나지막한 목소리조차
이젠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사랑
헤아리기 까지 한걸음 뒤쳐지고
그 사랑 되갚기엔
언제나 두 걸음 못 미치는 것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당신이 계시지 않는 하늘 아래서
회한과 텅 빈 가슴으로
오늘 하루 또 보냅니다

스산한 거리 가로질러
한낱 길손인 듯
혼자 뚜벅뚜벅 걸으며

Mother of Mine
You Gave To Me...

사모곡
이렇게 읊조려 보기도 합니다

어머니!
애틋한 이름 부르며
신 얼굴 그려 봅니다

묵주 알 굴리며
아들 위해 늘 기도하시던
생전의 당신처럼
이젠 제가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어머니!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평화의 안식 누리소서
아멘!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0:49:30 감동글/좋은글에서 복사 됨]

Comments

엄기준
어머니~~~
전병환
생전엔 몰랐는데 이글보니 마음이 찡하네요~~~
송재용
가슴이 뭉클하다. 그리운 어머님!.......
정용상
어머니---
김현식
어무이!!~~~그래 살아 게실때 잘해야 쓰것지~~
울 어무이 아파 누워 계시는데 안 아팠으면 좋겠고~~~오늘은 맛있는거 해 드려야 쓰것다..어무이!!!~~~~~~~~~~
임우순
살아 계실 때에 잘 해드려야 되었는데......ㅉㅉㅉ
이진팔
살아계셔도 잘 모시지 못하니 이 놈의 자식을 우째야 하노! 죄송합니다 어머니.
백장현
아 ! 어머이~~~
당신은 이제 그 무겁던 짐 다 내려놓으시고 편히 쉬십시요.
제가 어머이를 위해 종이 되겠습니다.~~~
장윤한
기봉아!
아름답고 순수한 그 마음을 내 언제나 좋아하고 너 트레이드 마크이다라는 것
난 항상 감지하곤 하지.......
번호 포토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1 감동글 시애틀 추장이 모든이에게 보내는 편지 댓글5 정문교 07.16 57
330 기타 명상 댓글2 조효승 07.16 36
329 좋은글 인생은 구름이고 바람인 것을... 댓글7 조효승 07.16 45
328 감동글 인생의 마지막 강의 댓글6 현중재 07.16 43
327 감동글 방 걸레질을 하던 아내 댓글9 정문교 07.14 76
326 좋은글 현재를 즐겨라. -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중에서 댓글5 엄기준 07.13 31
325 감동글 찡한 그 무엇을 느껴보지 않겠습니까? 댓글4 남승희 07.10 69
324 감동글 야생화 댓글5 현중재 07.10 36
323 좋은글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아름답다 댓글4 엄기준 07.09 62
322 좋은글 저녁연기 댓글3 엄기준 07.09 34
321 좋은글 그리움 댓글4 엄기준 07.08 51
320 좋은글 삶이란 어쩌면 ... 댓글5 정문교 07.07 56
319 좋은글 마음이 가는 곳 댓글6 엄기준 07.07 49
318 좋은글 호저 딜레마.. 댓글7 현중재 07.05 57
317 좋은글 중년을 아름답게 댓글6 엄기준 07.04 57
316 좋은글 사라지는 꿀벌들.... 댓글7 현중재 07.02 67
315 기타 승자와 패자... 댓글7 엄기준 07.01 24
314 감동글 어느 걸인과의 대화 댓글7 남승희 06.29 95
313 좋은글 먼저 웃고 사랑하고 감사하자 댓글6 임우순 06.29 40
312 좋은글 동양과 서양의 차이 댓글5 현중재 06.29 42
State
  • 전체 방문자 346,201 명
  • 전체 게시물 23,350 개
  • 전체 댓글수 88,376 개
  • 전체 회원수 1,148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