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르게 사는법 (6) - 자연이 곧 신이다.

감동글

올바르게 사는법 (6) - 자연이 곧 신이다.

현중재 6 34

  올바르게 사는법 (6) - 자연이 곧 신이다.
중세 암흑시대가 지나고 르네상스시대가 도래하면서 유럽은 근대사회가 시작 되었다.
걸출한 과학자 갈릴레오(1564~1642)와 뉴턴(1642~1727)은 과학혁명의 시대를 열었다.
스피노자(1632~1677)는 과학혁명의 시대에 살았던 철학자이다.

새로운 과학은 자연을 철저히 자율적인 법칙에 의해 움직이는 체계로 보았다.

과거의 자연은 매우 감성적이라 신의 노여움으로 재앙을 부르고 신의 사랑으로 기적을 행했다.

하지만 이 시대에는 근대과학이 자연을 수학적 언어로 기술하였고

따라서 자연은 이성적 인식의 대상으로 바뀌었다.

자연현상은 어떤 원인으로 인해 필연적인 결과가 생길뿐 신에 의해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스피노자는 이런 과학적 세계관에 형이상학적 철학이란 옷을 입혔다.

자연은 신에 의해서 창조된 것이 아니며 영원 이전부터 스스로 존재하였고

신 또한 자연의 일부분 일 수 없기에 스피노자는 자연이 곧 신이라 보았다.

종교에서 말하는 인격적 실체를 가진 신이 아닌 절대자란 뜻이다.

그러니 자연현상은 어떤 의도나 목적이 없이 오로지 원인에 의한 필연적인 결과일 뿐이다.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도 자연의 법칙에 의해 따라야 하므로

인간의 자유의지 역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인간만이 예외적으로 자연법칙의 지배로부터 제외되어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스피노자 윤리학의 근본원리는 자기보전의 원리이다.

언제나 본래의 자기로 머무르려 하는 정신의 노력을 의지(Voluntas)라 하고

우리의 몸이 갖는 자기보전의 노력을 정신이 의식할 때 그러한 의식상태를 욕망(Cupididas)이라 하였다.

스피노자는 이러한 자기 보존의 의지야말로

인간존재의 근본이며 또한 이것이 바로 윤리적 덕의 기초라 하였다.

"각자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면 할수록 즉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달성하면 할수록 더욱더 유덕하다.
그리고 반대로 자신의 존재를 등한시하는 경우에는 무력하다."


자신의 존재를 보존하려는 노력은 다른 사물과의 관계에 따라 영향을 받는데 이렇게 인간이 他者와의 관계 에서 수동적으로 받는 모든 영향이 우리의 마음에 불러일으키는 느낌을 정념(Passio)라 하였다.

인간은 항상 정념에 필연적으로 예속되며 자연의 질서에 따르고 복종하며 사물의 본성이 요구하는 만큼 그것에 적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나 아닌 다른 것과의 관계에서 내가 나의 존재의 힘이 억압당하는 것을 느낄 때 우리는 슬픔을 느끼고 나의 존재의 힘이 증대되는 것을 느낄 때 내가 느끼는 정념이 기쁨이다.

슬픔은 악이요 기쁨은 선이란다.

인간이 정념에 사로잡히면 한결같은 존재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불안정한 상태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삶의 최고의 이상은 자기보존이기에 자신의 존재를 온전히 보존하고 실현하려면 정념의 지배로부터 벗어 나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자유의 실현이 있다고 하였다.


참된 자유를 얻으려면 이성적인 삶 즉 번뇌 없이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티없이 맑은 가을 하늘처럼 사는 것, 그것이 이성적인 삶이다.

그러나 실제로 진정하게 자유로운 존재는 자연 전체인 신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가 수없이 정념의 영향을 받지만 그를 냉철히 관찰하고 명석하게 인식할 수만 있다면 설사 그의 지배아래 있다 하여도 우리는 이미 정념의 직접적인 지배에서 벗어나 있다고 하며 더 이상 정념의 노예가 아니라는 것이다.


파스칼은 그의 유명한 저서 '팡세'에서 "인간은 자연 중에서 가장 약한 한 줄기의 갈대일 뿐이다.

그러나 그는 생각하는 갈대이다." 라고 표현했다.

이는 우주가 인간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인간이 알기 때문에 인간이 우주보다 고귀하다는 것이란 역설이다.

인간은 이렇게 이성적 사유를 통해 자신의 왜소함을 인식함으로써 감성적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려 하였다.

이것이 17세기 유럽 사람들의 의식이었다.

살면서 불행과 고통을 만났어도 고통의 원인을 명석하게 인식할 수가 있다면 우리는 더 이상 고통의 노예 가 아니다.

괴테는 "한 번도 눈물과 함께 자기의 빵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한 번도 근심 가득한 밤들을 잠자리에서

눈물로 지샌 적이 없는 사람은 결코 삶의 깊은 의미를 깨달을 수 없다고 하였다.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0:51:17 감동글/좋은글에서 복사 됨]

Comments

임우순

좋은 글 감동적인 글 실로 감사합니다........

김현식
조은글 올린것보니 무사히 잘 도착했구먼~~고생 많이 혔다~~ㅎㅎ 속많이 쓰렸을 탠디~~
해장좀 잘혀라...건강 하거래이~~~ㅎㅎㅎㅎ
현중재
전화가 잘 안되더만...  그날 하루 잘 보냈다. 융숭한 대접에 고맙다는 말로 대신 할 뿐이네...
최해원
욕봤따 현시가 ~~~~~~~~~~~ 뻐덨는지 저놔도 안받꾸 !!!
낼 보자 !!
우보께선 피로가 회복되셨남 ??? 
니도 욕 봤네 !!!
김현식

세상등지고 푹잤다~~네넘 꿈에 나타날까바 걱정을 하면서`ㅎㅎㅎ

엄기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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