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참마속(泣斬馬謖)

감동글

읍참마속(泣斬馬謖)

박두현 4 40

사사로운 정을 물리치는 용기!
읍참마속(泣斬馬謖)을 아시지요?


“울면서 마속의 목을 벤다.” 사사로운 정을 물리치는 윗사람의 용기를 말한다.

서기 277년 3월 촉(蜀)나라의 제갈량은 대군을 이끌고 출병하여 위(魏)나라의 군사를 무찔렀다.
놀란 조조는 사마중달(司馬仲達)장군을 보내 제갈량의 군대와 대치했다. 제갈량은 주요 접근로인 가정(街亭)을 수비할 장수를 찾던 중에 부하 장수인 마속(馬謖)이 지원하고 나섰다.
“만일 제가 실패화면 저는 물론 제 일가 권속까지 모두 참형을 해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하면서 강력히 자청했다.

제갈량은 숙고 끝에 마속에게 다짐을 받았다.
“산기슭의 도로를 사수해라. 절대로 산에 오르지 마라.”
산에 올라가 숨어서 적을 기다리다가 적이 지나갈 때 급습을 하겠다고 생각하다가는 적이 만일 산에 숨어 있는 것을 알고 포위를 하면 전멸당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적 장 조조로서는 이 정도의 의도는 충분히 간파할 것으로 제갈량은 생각했다.

그런데 출정을 하고 나서 마속은 가정에 도착하여 지형을 살펴 보고는 “산에 숨어 있다가 적이 오면 공격하는 것이 좋다.”라고 판단하고 산 속으로 숨어들었다.
절대로 산에 오르지 말라는 명령을 전과에 욕심이 생겨 어겼다.



아니라 다를까, 위나라 군사는 마속의 군대가 산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산 밑에서 마속의 군대를 포위하였다.
산 속에 잇던 마속의 군대는 곧 식수가 떨어져 더 버티지를 못하고 포위망을 뚫으려 했으나 실패하였다.
많은 군사를 잃고 마속은 간신히 도주하여 제갈량에게로 왔다.

마속이 약속한 대로 작전에 실패한 것을 물어 이듬해 5월 마속의 처형 날이 왔다.
“마속은 훌륭한 장수요. 하지만 사사로운 정에 끌려 군율을 저버리면 마속의 죄보다 더 큰 죄를 범하는 것이요. 아끼는 사람일수록 가차 없이 처단하여 대의(大義)를 바로 잡지 않으면 나라의 기강이 무너집니다.”

마속이 처형장으로 끌려가자 제갈량은 소맷자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마룻바닥에 엎드려 울었다.
읍참마속(泣斬馬謖)이다.

사사로운 정을 단호하게 물리치는 용기!
아는 사람이 과오를 저지르면 벌을 서슴치 마라.
모르는 사람이 공을 세웠을 때는 상을 서슴치 마라.
일과 국사를 그르친 측근의 목을 치는 옛 어른의 용기가 오늘에도 절실히 필요하다.

노 병천의 손자병법 중에서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0:51:17 감동글/좋은글에서 복사 됨]

Comments

엄기준
감사합니다~~~
임우순
리더십이 매우 좋네그려...고마우리...
오자진1D

읍참마속을 실천치 못해 우리나라가 이지경이 되었고나

최해원
나두 본받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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