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르게 사는 법(2) 탁월함
플라톤은 Idea를 처음 사용한 사람이다. Idealism(이상주의)의 원조라 할 수 있다.
이상주의란 현실을 넘어선 곳에서 존재의 진리를 추구한다.
이는 현실에 대한 절망 때문이다.
존재의 이상적 완전성에 대한 열망과 동경은 오직 현실의 불완전성에 대한 깊은 절망이 드리우는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이데아론은 눈에 보이는 현실을 참된 현실로 인정 하지 않고 (왜곡된) 현실은 단지 참된 존재의 그림자 즉 이데아의 그림자에 불구하다 하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우리의 영혼이 잠시 머무르는 곳 이다.
그는 불완전한 현실을 이상적인 이념(Idea)의 현실로 실현해가려고 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선과 의로움만이 인간의 삶에서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게 하는 참된 힘이다.
선이란 자기가 맡은 일을 잘 하는 것(탁월함)이다.
따라서 잘 사는 것은 오직 우리의 영혼이 자기가 맡은 일을 훌륭히 수행할 때, 오직 영혼이 자기 일을 잘하여 선한 상태에 있을 때 우리는 좋은 삶 선한 삶을 살 수 있다.
탁월한 사람은 아름답다.
탁월한 사람을 아름답다고 인정하는 사람 역시 그에 못지않게 지혜롭고 아름다운 사람이다.
영혼은 욕망능력, 격정의 능력, 이성능력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욕망 능력은 모든 감성적인 능력 (성욕, 식욕 등)이며 아랫배에 있다.
분노, 용기, 명예욕과 같은 고상한 열적 혹은 격정은 가슴에 위치하고 순수한 사유와 인식의 능력인 이성능력은 머리에 있다.
자기 영혼의 각 부분이 서로 침해하지 않으면서 자기의 할 일을 하되 전체로서 조화를 이룰 때 이상적인 삶이라 할 수 있다.
욕망능력은 욕망을 추구하되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욕망의 힘을 이길 수 있는 용기는 고귀한 열정에서 나온다.
용기는 지혜의 빛 즉 이성능력에 의해 인도된다. (이성이 용기를 잘못 인도하면 만용이 된다) 우리의 영혼이 분열과 무질서가 아니라 조화 속에서 하나를 이룰 때 그것이 선이요, 행복이라 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제자이지만 플라톤의 이상주의에 동의하지 않은 경험적 현실주의자였다.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이란 그림을 보면 두 철학자의 사상을 알 수 있다.
그는 내세를 믿지 않았다.
존재하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오직 하나인 자연적인 이 세계이고 인간이 죽으면 삶도 끝이라 했다.
이 세상을 벗어난 곳에서 실현되는 선이나 좋은 것은 공허하고 무의미한 것이라 했다.
실현 불가능한 선이나 행위하는 인간에게 유익함을 가져다주지 않는 선을 선이라 인정하지 않았다.
좋은 것을 지향하려고 하는 우리의 모든 행위가 곧 선이라 했다.
추구하고자 한 행위 중 궁극목적이 가장 좋은 것이야말로 최고선이라 했다.
그러면 모든 행위의 궁극적 목적(삶)은 무엇일까? 바로 행복이다.
행복이란 자신에게 고유한 일, 자신에게 어울리는 일을 탁월하게 수행할 때 바로 그 상태가 행복한 상태이 고 그때 우리가 느끼는 내면의 희열과 기쁨이야말로 참된 기쁨이요 참된 쾌락이다.
플라톤의 용어처럼 행복이란 영혼의 건강, 영혼의 탁월함이라 하였다.
참된 행복이란 순수한 사유와 관조-아무런 시비에 휘말리지 않고 어떤 욕망에도 부대끼지 않으며 고요히 세상을 바라보고 인식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참으로 행복한 일이라고 하였다.
이는 모든 번뇌를 벗어난 적멸(寂滅)의 상태를 말한다.
참된 행복을 위해서는 정신적 선외에도 신체적 선(건강과 아름다운 외모) 외부적 선(재산 권력)이 모두 필요하다 하였다.
우리의 행위와 선택이 언제나 올바를 수는 없다.
나쁜 길로 빠지는 첫째 원인은 정념 (Pathos/Passion 욕망, 분노, 태연, 질투, 환희, 사랑, 증오, 동경, 경쟁 심, 연민, 쾌락 이나 고통을 수반하는 감정들) 때문이다.
이런 정념의 지속적인 경향성을 성품이라 부르는데 이런 성품의 탁월함이 바로 윤리적 덕이다.
그러나 인간의 정념을 무조건 억압하고 누르는 것이 능사가 아니며 마땅한 때에 마땅한 일에 대해서
마땅한 사람들에 대하여 마땅한 동기로 마땅한 태도로 어떤 정념을 느끼는 것이 중용이자 덕이라 하였다.
牛 步


오랜만에 정신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이상적 삶과 행복에 대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매우 고마우리...가슴에 와닿는 ...좋은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