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자살

감동글

지도자의 자살

정재화 8 118

전임 대통령의 자살로 온 나라가 벌집 쑤셔놓은 듯 난리법석이다. 자칫 국론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열마디가 필요없이 애석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장례가 끝나면 조속히 안정을 찾아야 함은 두 말할 필요조차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과는 시간을 두고 역사와 국민이 평가해야 할 일이다. 워낙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였기에 집권 5년 내내 그리고 퇴임 이후에도 이런저런 얘기가 끊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그의 마지막을 인간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선택인 '자살'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어떤 이유로든 자살은 미화될 수 없고 또 그래서도 안된다. 왜냐하면 '자살'은 자기 살인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국가의 지도자가 선택한 방법이 자살이라니. 기가 찰 노릇이다. 이것을 보는 우리의 다음세대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 지는 물어 볼 필요도 없다.

 

우리 국민의 정서에는 일단 죽은 자에게 관대하고 미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의 공과는 좀 더 시간이 지나면서 따져 보아야 할 일이지만 그래도 '자살'만은 잘못된 선택임을 널리 알려야 한다. 피조물로 지어진 인간은 누구나 완전하지 못하기에 한 세상을 살면서 여러가지 옳지 못한 일을 행할 수 있다. 하지만 잘잘못을 가리게 될 때 의연하게 받아 들이고 어떻게 하면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다시 한번 이번과 같은 지도자들의 잘못된 선택이 다시 발생하지 않아야 하며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일상으로 우리 모두 돌아가야 한다.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데 이런 일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잊어버리고 싶은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렵게 어렵게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지도자의 '자살'이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는 커녕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음을 정녕 모르는가.     

정은상(동아대)동기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0:50:05 감동글/좋은글에서 복사 됨]

Comments

엄기준
슬프다~~~
송재용
공감하네! 재화! 자네도 탐라국 방어사령부에 입소 한 번 하시게!......
김현식
백 파센트 동의한다....
임우순
다 옳은 말일세....
이진팔
옳소. 그러나 포용합시다.인생사 특별히 미운 사람도 고운 사람도 없는거예요.
최해원
옳타 옳아 !!
나두 동감이다 ~~~~~~~~~~
김수영
그런데 국민들의 70%이상은 그렇게 생각 하지 않는데 문제가 있는거지~(근래 여론조사 참조할것) 50대미만이라고 애들이 몰라서 그런다고 혀 내두를 것만 아니고~(허나  이번일로 재미 보려는 일부 세력이 있어선 안되겠지!)
이승준
전후 사정이야 어찌됐건
일국의 대통령까지 했던 사람이 자살을..

그런 대통령을 뒀던 우리..
정말~ 창피한 일 아닌가??

더 기막힌 것은, 창피한 줄도 모르고 날뛰는 아그들..
그걸 또 부추기는 일부 몰지각한 어른들~~

우리 나라가 언제부터 이렇게 됐지..
번호 포토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51 좋은글 사람과 길 댓글3 김현식 06.11 51
650 좋은글 좋은 운을 부르는 좋은 친구 댓글11 김현식 06.09 95
649 좋은글 소유한 것, 소유하지 못한 것 댓글2 권영택 06.08 71
648 좋은글 세월아... 댓글4 전병환 06.05 84
647 좋은글 사형수의 마지막 5분... 댓글7 김현식 06.05 78
646 감동글 어느 친구의 감동적인 글..실화랍니다. 댓글4 김현식 06.05 79
645 좋은글 까치가 내 마음을 훔쳐보고 있네... 댓글3 현중재 06.03 58
644 좋은글 나이 어린 사또 댓글4 황길중 06.03 49
643 기타 토끼와 거북이의 재경주! 댓글4 김현식 06.02 48
642 기타 누가 '정치적 타살'을 주장하는가? 댓글8 이승준 06.02 82
641 좋은글 매일 아침 86,400원을 입금해 주는 은행 댓글6 김현식 06.02 54
640 기타 흐뭇한 사람 댓글5 권영택 06.01 66
639 좋은글 내안에 행복있었네... 댓글6 전병환 05.31 68
638 좋은글 세월이 가나, 내가 가나 댓글6 황길중 05.30 45
637 기타 인생에 필요한 12명의 친구 댓글8 김현식 05.29 69
636 감동글 언제나 설레이게하는 희망 !! 댓글7 최해원 05.28 62
열람중 기타 지도자의 자살 댓글8 정재화 05.28 119
634 좋은글 서로 함께 할 때 소중함을 댓글12 엄기준 05.27 77
633 기타 또 다른 의견 댓글4 김현식 05.27 56
632 기타 양심 찔리는 야그~~ 댓글8 김현식 05.27 64
State
  • 전체 방문자 346,155 명
  • 전체 게시물 23,350 개
  • 전체 댓글수 88,376 개
  • 전체 회원수 1,148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