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
무슨일 있는거냐?
왜 그리 풀이 죽어 있냐구 ..............
자아식 며칠 전만 해도 거드름을 피우며 자신만만해 보이던 녀석이............
오늘 아침 만난 녀석의 폼이 심상치 않다.
본시 녀석이 늘 기세가 등등했던건 아닌 것 같았다.
지난달 아니 며칠전 까지만해도 ~
녀석의 모습이 이렇게 애처롭진 않았다.
늘 나를 땀 흘리게하던 녀석 ~
녀석을 만나면 난 언제나 윗저고리를 벗고야 말았다.
그래서 한동안 나는 녀석을 피해 다녀야만 했었다.
나를 겁나게 하지는 않았지만 ~
그렇다고 녀석이 싫지도 않았지만 ~
난 녀석을 늘 피해 다녀야만 했었다.
지난 여름 내내 그랬었다.
녀석이 나타나지 않을까 봐 무척 마음을 졸였었다.
그러나 녀석이 기세등등하게 나타나자 난 슬며시 자릴 피하며 녀석을 기피했던 것이다.
그래도 녀석이 의리를 지킨답시고 여름 내내 내 곁에 있어줘 고마웠다.
덕분에 공 치는 날 없어 주머니가 두둑할 땐 고마움도 느꼈지...
어느땐 얄미울때도 있었다.
육신이 힘들 땐 나오지 말라 소리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러나 나는 녀석을 무척 사랑한다.
녀석은 눈치가 없는 것 같다.
적당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 줄 모르는 것 같다.
지나칠 땐 밉기도 하지만 .........
그래도 며칠 안보면 보고 싶어진다.
그렇게 미워도하고 녀석을 기피했던 내가 오늘아침 녀석의 처량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
시린 마음을 달래고 있다.
이제 곧 가을이 깊어 갈 것이기 때문이지.
그럼 녀석의 기세가 꺾여지고 난 녀석을 찾아나서게 될테다.
사람들은 아직은 그래도 한낮엔 따거워~라 말하지만 ..................
며칠 더 갈텐 가 말이다.
이젠 녀석의 한 풀 꺽인 모습에 모두가 애태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녀석이 비추는 양지를 찾아 모이겠지!
언젠가 아주 오래전 ................
가수 이상열씨가 녀석을 노래하기도 했었다.
저 하늘 태양은 빨갛게 불 타고 ~~~~~~~~~~~~~~
지난 밤 비 내린 후 오늘 아침 이 세상을 내비친 아침 해가 애처러워 보인다.
牛步


하지만 내년이면 또 어김없이 자신에찬 활기찬 모습으로 우릴 귀찮게 괴롭히지 않것나~~
암튼 풀죽은 그녀석에 요즘 모습을 좋아라 하는 이도 많은께 넘 슬퍼하지 말거래이~~~
난 나이들어 그런지 요즘 그 녀석에 모습이 좋은걸~~~ㅋㅋㅋ 건강 하거래이~~~
육수가 솥아지니 근수가 빠지는구나 ~~~~~~~~~~~~~ ㅋㅋㅋㅋ 올여름 몇키로 빠졌냐 ??ㅋㅋㅋ
좋은 글 감사하네.ㅎ~~~
멋진 표현 잘 감상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