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을 함부로 내려놓지 마라

감동글

인생의 짐을 함부로 내려놓지 마라

권영택 6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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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이 TV에서 ‘인생의 짐을 함부로 내려놓지 마라’는
강연을 해 큰 반향을 일으킨 적이 있다
 
대학생들 앞에서 그는 지리산 등반 때 일화를 소개하면서
지고 가는 배낭이 너무 무거워 벗어버리고 싶었지만 참고
정상까지 올라가 배낭을 열어보니 먹을 것이 가득했다”며
“인생도 이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요즘 들어 그의 말이 자꾸 생각난다.

세상 살기가 팍팍해지면서 많은 사람이 인생의 짐을 지고
헉헉거리는 것 같아서다.
 
특히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 방사능 공포로 이어진 일본의
대재앙 소식을 접하면서 부쩍 더해진 것 같다

짐 없이 사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서 저마다 힘든 짐을
감당하다가 저 세상으로 간다.
생각해 보면 어느 한때 시리고 아픈 가슴 없이
살아본 적이 있었나 싶다.
기쁨과 즐거움의 햇살이 비치는가 하면 어느 한쪽
슬픔과 아픔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는 게 우리네 인생이다.
인생 자체가 짐이다.
가난도 짐이고, 부요도 짐이다.
질병도 짐이고, 건강도 짐이다.
책임도 짐이고, 권세도 짐이다.
헤어짐도 짐이고, 만남도 짐이다.
미움도 짐이고, 사랑도 짐이다.
 
살면서 부닥치는 일 중에서 짐 아닌 게 없다.
이럴 바엔 기꺼이 짐을 짊어지자.

다리가 휘청거리고 숨이 가쁠지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짐이라면 지는 게 현명하다.
언젠가 짐을 풀 때가 되면 짐의 무게만큼 보람과
행복을 얻게 될지 아는가.
 
 
아프리카의 어느 원주민은 강을 건널 때
큰 돌덩이를 진다고 한다.
급류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란다.

무거운 짐이 자신을 살린다는 것을 깨우친 것이다.
헛바퀴가 도는 차에는 일부러 짐을 싣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짐이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니다.
정호승 시인의 ‘내 등의 짐’이라는 시는 감동적이다.
시인은 자신의 등에 있는 짐 때문에 세상을 바르게 살았고,
사랑과 용서와 겸손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 짐이 자신에게 선물이고 스승이고 조련사였다고 했다.

이 정도면 짐을 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래도 짐은 무겁다. 가벼우면 짐이 아니다.
그래서 짐은 지는 것이다.
 
손쉽게 들거나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면 그건 짐이 아니다.
 
 
짐을 한번 져 보자.
 
자연스럽게 걸음걸이가 조심스러워진다.
 
절로 고개가 수그러지고, 허리가 굽어진다.
자꾸 시선이 아래로 향항다.
짐을 지고서는 기고만장 날뛸 수 없다.
그래서 짐을 지는 것()은 지는 것()이고,
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 ♣  
 
 

Comments

임우순
그렇지요..누구나 짐을 지면서 살아가고 있지요.....무거운짐이나, 가벼운 짐이나...다 수용하고서리 삽시다..
좋은 글 음악 대단히 감사합니다...
윤윤병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김형목
좋은 글 고마우이 ~~~~~~~
누구나 근심과 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것을 얼마나 극복을 하고, 어떻게 승화 시키는냐에 따라 다를 뿐이다.
삶의 성공 여부도 여기에 달려 있는것 같다.
사물을 좋게 생각하고 바라보면 한없이 좋은 갓이고,
수심이 가득하게 생활하면 활기 찬 내일을 기약 할 수 없습니다.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생활합시다.
동기생들 !
무거운 짐진자들이여,
다, 마음을 비우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며 삽시다.
생활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우리 바른 심지를 가지고 삽시다.
중년의 신사들이여,
우리 어깨를 짖누르는, 모든 일을 변화무상하게 헤쳐 나갔시다.
삶이 힘들어도 항상 웃음을 띠며 삽시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종섭
형목동기 댓글에 이걸 살짝 얹어서 묻어 갑니다^^
 
若將除去無非草 베어버리려 들면 풀아닌 게 없고
 
好取看來總是花 좋게보자면 꽃아닌 게 없다
정용상
참 슬기로운 삶의 향기입니다
이승준
“짐을 지면, 고개가 절로 수그러지고, 허리가 굽어지고, 시선이 아래로 향한다.” 는 말씀
참~ 공감이 가네~
 
겸손해 질 수만 있다면, 그 정도의 짐은 오히려 축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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