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作詩 - 5월 하늘에 띄우는 카네이션

감동글

自作詩 - 5월 하늘에 띄우는 카네이션

김기봉 6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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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하늘에 띄우는 카네이션
 
          - 김 기봉
 
 
 
 
          언제 부르고 떠올려 봐도
          한참 가슴 먹먹해지는 말
          어머니라는 이름
 
          애틋한 이름 앞에 서면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들녘에서 갓 피어난
          한 떨기 여린 풀꽃이 될 뿐입니다
 
          내 등 뒤에는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하늘이
          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뒤바람만 여지없이 불어오고
          휑하게 텅 빈 공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저 멀리 당신이 떠나신 후
          아들 가는 길만 노심초사 지켜보던
          길섶의 해바라기마저
          철따라 지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날
          어머니 젖가슴에 포근히 안겨
          첫눈 겨우 뜬 날을 돌이켜 봅니다
 
          어슴푸레 비친 5월의 화사한 정경
          실바람에 묻어온 장미꽃 내음
          가없는 어머니의 사랑처럼
          아름답고 향기로운 기억일 테지요
 
          어버이 사랑 되새기는 날
          태산 같은 부모님 은혜
          눈물겨운 사모곡
          생전 못 다한 효도에 사무쳐
          보은의 흰 카네이션
          맑은 5월 하늘에 고이 띄웁니다
 
          훗날 하늘나라에서 만나면
          그땐 손수 어머니 가슴에
          흰 카네이션 대신
          빨간 카네이션 달아드리겠어요
 
          보은의 꽃다발 엮어
          오늘 두 손 모아
          드리는 로사리오의 기도
 
          어머니 사랑을 닮아
          고은 향기 풍기며
          하늘 높이 당신께로 오를 테지요
 
 
          ( 2011.5.8 )
 
 
 

Comments

정용상
하늘에 계시는 부모님을 그려하며---
임우순
좋은 글 대단히 감사합니다....
멋진 시 고맙습니다.
조주현
<사모곡!!>  애잔하다. 친구의 마음이 더더욱 애잔하다. 어제는 내 어머니 가신 지 어언 4주년!! 기제를 지내면서도 해마다 돌아오는 <행사>처럼 치룬 것은 아닌지??  김기봉 동기의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니 차마 얼굴 들기 어렵다.
이승준
배경음악도 참~ 애절하네..
장윤한
기봉아 글을 아주 감동 받아가며 읽어 보았다!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 넘치는 것 같구나!
 
나도 그립다
 
조용하신 성격으로 매우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분이셨는데...
 
너도 알다시피   비록 나의 아버지는 매우 일찍 돌아가셨지만 우리 엄마는 
 
요즈음 여러가지 아프신데가  많아 걱정은 되지만  너 글을 보니 할수 있는한 살아계실때
 
 더욱 최선을 다해  보살펴 드려야 겠다고 생각이 드는 구나!
 
장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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