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고찰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빅뱅 이론을 접하면서 시간이라는 것에 대해 처음 생각해봤다.
빅뱅 이전에는 시간조차도 의미가 없다고 한다.
시간이라는 것은 물질 그리고 공간과 더불어 같이 탄생한 것이기 때문이란다.
상상 자체가 어지러웠다. 시간이 시작점을 가진다고?
스티븐 호킹이 쓴 "시간의 역사"는 제목만 보고 샀다.
제목 자체가 너무나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시간의 시작에 대해 논하는 것이다.
시간의 역사를 다 읽었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엉뚱하게도 인간원리였다.
시간에 대한 어떤 이해가 아니라.
인터넷의 바다에서 어느 누군가가 흘리듯이 쓴 글을 보았다.
그는 물리적 입장이 아니라 철학적 입장에서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시간은 물질의 움직임 때문에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의 핵심이다.
나는 전율했다. 여러 가지 물리 관련 서적을 들여다봤지만
시간에 대해서 이토록 간단하면서도 심오하게 그 특징을 규정한 것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물리적 증명은 나의 물리 경력의 일천함 때문에 불가능하지만
관념적으로는 인터넷 어느 이름 없는 논객의 철학적 주장이 아주 정확한 것임을 확신한다.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는 시간 자체가 의미가 없다.
텅 빈 곳에서 시간이란 있을 수 없다.
설사 어떤 것이 있다 한들 움직임이 멈춘 곳이라면 그 역시 시간이 존재할 의미가 없다.
입자의 움직임이든 파동의 전달이든
그 어떤 변화와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규정될 수 있는 것이다.
시간은 물질의 움직임에 기반하기 때문에 조건에 따라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
거시세계의 비가역성이 왜 나타나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거시적 물질세계의 비가역성이 있기 때문에 시간 역시 비가역적이 될 것이다.
우주는 최초에 양자 요동(quantum fluctuation)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미 공간이 있는 상태에서 미시 너머의 양자 요동을 상상해보는 것도 어려운 마당에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양자 요동으로 뭔가가 불쑥 튀어나왔다는 것을 상상하기란
나 같은 일반인으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최신 연구결과로는 우주의 나이가 137억년으로 추산된다.
150억년이든, 137억년이든 아니면 200억년이든.. 워낙 긴 시간이라 별 느낌도 없다. ^^;
그림에서 우리가 속기(?) 쉬운 것은 종 모양으로 생긴 우주의 역사 배경에 있는 검은 공간이다.
최초의 순간 또는 그 직전에는 이런 검은 공간 자체도 없었다.
또한, 지금 우리 우주 바깥 또는 내부(?)가 어떤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빅뱅을 아주 다른 관점에서 추론하는 경우도 있다.
우주는 원래 무한의 공간에 미지의 것들이,
지금 우리가 암흑 물질로 부르는 것 중의 일부일지도 모를 그런 비 물질들이 가득 차 있었고,
어느 순간(우리가 여기는 빅뱅) 어떤 자극으로 인해 그 중 일부가
지금 우리가 인지하는 물질로 전환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다.
한 때는, 우주가 무한하다면
우주 가득한 별들로 인해 밤하늘은 대낮처럼 밝아야 한다는 추론도 있었다.
하지만 무한히 큰 우주를 상상한다면 빛이 아직 도달하지 못했음을 떠올림으로써
밤하늘에 어두운 것을 설명할 수 있다.


우주를 상상하는 능력을 길러주지 않아서 우리의 생각도 고기까지 끝!!!
글이 어려워서 나처럼 군번이무거운 수준에서는 좀 벅차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