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가 내 마음을 훔쳐보고 있네...

감동글

까치가 내 마음을 훔쳐보고 있네...

현중재 3 59

너더러

나더러

우주를 홀딱 벗겨 가렸거늘

그래도 천둥번개 없이

세찬 비바람 속에 봄비는

산들녁 촉촉히 대지 위을 적혀주고 있네

 

사랑이 어드메서부터 왔었길래

행복이 이렇타 할 축복이 없었기에

오늘에 있음을 내일에 기대하고 있으련만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이렇게 비일 비재한

세속에 연이음 인지

 

혼자서

둘이서

또 한 여럿이서

 

흘러 흘러

굴러 댕기는 것 같은 인생이련만

모닥드려 재잘대고

배고파서 밥 먹고

눈이 있어 뭘 보나

손이 있어 뭘 잡나

발이 있어 어딜 걷나

뇌가 있어 뭘 생각하나

코가 있어 뭔 냄샐 맛나

입이 있어 뭘 말하는가....

울 몸뚱아리 옷이 있어 날개던가

 

근데 뭐 하자는건데 내가!

모처럼 비가 와서

비 맞으며 일을 하다보니 

헛소리 치려는가 ㅎㅎㅎ

 

오늘 차안에서 영혼과 같이 노래자락이

참 잘 어울렸는데

사랑도 그런 노래자락과 같은 영혼의 부르스는 없는 건지

 

 

어쩌자는 건데!

비를 기둘리다가

비가 흠뻑 와주었으면 된 것 안닌가베

그 빗소리에 흠뻑 젖어 있는 내 가슴을 누가 적시어 주련가 생각 하는 겨

 

삶은 다 그런 겨

내 마음을

네 마음을

누가 다 배려해 주지는 못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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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서

내 주위에서

홀연히

열연히

피어오르다가 가버리는

 

안개 구름같은 사랑을 타고 가다가

그 안개 구름은 알 수 없는데서부터 없었져 버리는

장난 같지 않는

장난이 되고 마는 것처럼

 

시시껄렁한 세속에

잠시 젖어보네

 

牛 步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0:50:05 감동글/좋은글에서 복사 됨]

Comments

임우순
좋은 글과 음악 매우 고맙소이다....
최해원
마음 달래려면 한잔 걸치시게나 ~~~~~~~~~~~ 찌끔만 !!
엄기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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