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 밝은 6월 9일 아침!!2007/06/09 13:17조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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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밝은 6월 9일 아침!!2007/06/09 13:17조주현

황길중 0 781
작성자 : 조주현 - juhcho
작성일 : 2007/06/09 13:17
조회 : 52 회
제목 : 기어이 밝은 6월 9일 아침!!
친구여!
드디어 오늘 아침이 밝았네.
늘상 맞이하는 아침이지만
오늘 남다른 느낌인 것은
문득 30년전 자네의 모습을
잠실에서 마주할 것을 생각하니
신혼 첫날밤 마냥 가슴이 콩닥거린다네

30년 세월의 강은 아득하고 심연하네.
하지만
그 세월의 강을 단숨에 건너
마치 어제 헤어졌던 형제 만난듯
뜨겁게 두손맞잡을 수 있음이
동기간의 정 아니겠는가?

비탈을 헤쳐 한강 물 모이 듯 강원도 감자들
문경 새재도 훌쩍 넘어버린 경상도 싸나이들
금강도 단숨에 건너 달려온 남도의 질박한 뚝배기들
능수버들 희롱하며 과천을 지나 입성한 충청도 양반들
한라의 맑은 정기 품고 남해를 건너온 비바리 후예들
한국의 심장을 뜨겁고 굳건히 지켜온 경인의 역군들
그런 <들> <들> <들> <들>이
삼천사백오십두개
다이아몬드의 광채로 잠실 하늘을 수 놓을 것이네.
어찌 가슴이 벅차지 않을런가!!

친구여!
대한민국 학군단 15기 동기생들이여!
2007년 6월 9일이
기어이 밝았네.

길을 재촉하며 집을 나서는 마음이
이 같을진데
지난 30년만큼
앞으로 30년도
더도 덜도말고
그저 오늘 이 애틋한 마음으로
더불어 함께 지내세.
영원히!!

(2007년 6월 9일 13시 집을 나서며-----)

** 정문교 회장을 비롯한 준비위원 동기들 정말 고생이 많았네.
잠시 후 잠실에서 만나세.


나찬희 : 조 회장 고맙소,우리모두의 저력을 보여주었소.앞으로 390년을 위하여,진동계곡에서 봅시다. [06/11 10:35]
이우현 : 조회장 좋은 글 감사하오 ! 모두 조회장과 같은 마음으로 새벽을 맞이 했으리라 ! [06/10 23:34]
엄기준 : 30주년 행사는 성공적이였습니다~~~ [06/10 20:33]
황길중 : 실로 30주년 준비과정~~~~이젠 홀가분한 기분일세. 모든 동기들의 격려와 성원으로 무사히 마치게됨을 감사드립니다. [06/10 12:00]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8-01-07 15:12:21 동기칼럼/수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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