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군단팀들이 온다고 해서 한없이 기다리다 우리끼리 술먹다 취해버린 그 날 밤----
4월 18일!! 경덕이네가 결혼한 지 28년이 되는 날이라고 해서 케익 사다가 촛불밝혀 축하해 주었다. 우리 까재미회원들은 경덕이 집사람에게
'저 두꺼비같은 친구를 이십팔년이나 데리고 살아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뽀뽀도 시켰다. 시켰더니 진짜 합디다.(사진 좌로부터 조주현, 최경덕과 부인, 김일종, 최종인)
밤 11시에나 도착한 울산 친구들.
현식아 생각나지?
삼척의 명품 선술집 <맛과 향이 있는집>에서 먹던 수제비 맛!!!!!!!!
여기서 속을 달래고 나서 이튿날 홀인원했나보다.
허기야 앞으로 열두시간 후에 그 엄청난 일이 있을 줄이야
네가 짐작했겠냐?
우리가 눈치챘겠냐?
(참!! 그리고 이번에 삼척을 처음 방문해 준 양순호 동기. 대접이 소홀했으면 이해하고, 다음에 또 놀러왔으면 좋겠다. 차분한 갱상도 사투리가 참 좋더라)
경덕이네 결혼 28주년의 밤.
그 날 밤은 그렇게 유쾌하게 흐르고 있었지-----.
순식간에 바닥으로 떨어져 허벅다리 다친날 ~~
떨어져서
어떻게 한30년 동안 늘 자주보던 사람들처럼 ......거참 참참참..............한참 멍하니보더라.
어찌 여대생들이 우리15기 끈끈한정을 알것나?폼한번잡고 이거이 사람사는 멋이라고 했다.
담날 아침에 일어 나자마자 현시기 저너마 왈 ~~~~~~
어제밤에 무것떤거 거기에다 밥한그릇 말아묵었으모 속이 화악 ~~~~ 풀릴낀데 그쟈 !!
그거 포장은 안되는가 ????
정말 맛있게 먹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