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바닷가에서 며칠전만하더라도 가재미회를 즐겨 먹었지요.
뼈까지 아작거리는 담백한 맛!!
광어나 도다리에 비하면 아주 서민적인 고기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가히 평창의 대표적인 먹거리의 하나인 송어회를 먹었습니다.
산계곡 찬물에서 힘찬 물질을 하며 자라난 놈이라 회를 뜨거나 튀겨 소주와 곁들이면 정말 여러명 죽습니다.
그런데 감흥은 별로입니다.
아!! 이제 깨달았습니다.
어떤 명주(名酒>, 산해진미 안주라 할지라도,
좋은 친구와 더불어 먹는 박주산채에 비할 바 아님을----.
김영민, 김일종, 최경덕, 최왕순, 최종인
삼척에서 만난 동기 '까재미'들이
새삼 고맙고 정겹습니다.
그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남은 너거들이 조교장이 갈카준데로 알콩달콩 재밌께 역어 나가거라 ~~~~
검열하러 언제오냐 ?? 불시검열이냐 ?? 아무래도 조타 대환영이다 ~~~~~
집없이 모텔에 기거하니 모텔이름 적어두고 보호자는 사령관님 존함과 폰번호 입력 시켜두고 ~~~ㅉㅉㅉ
사실 헤어진지 불과 며칠인데 말일세......
서울 생활 아직은 탐색전일세. 80여일의 연수 기간 중 이제 사흘 지나고 있네.
조금씩 익숙해 지면 서울 군단 검열을 실시할 예정일세.
하여간 최소한 30년은 함께 하여야 하는 만치 건강 열심히 챙기며,
욕심 부리지 말고 강원교육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 하여보세.
보고싶네 그려.......
실실 평창民이 되어가는구만.. 송어 맛을 아는것 보니.
산해진미보다도 맘 맞는 넘들하고 먹는 라면 한그릇이 더 맛이 있지...
잘 계시는감? 일전에 제림이 상가에 늦게 갔더니만 다녀 가셨단 소식 들었오이다만..
자리 잘 잡아 놓고 있으시게..함 갈테니.
교육과장 한 일년만허고 삼척 교육장으로 가세게나. 삼척넘덜 불쌰앙혀서 않되것어서 말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