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 백두대간의 태백산에서 소백산까지 산행을 마쳤습니다. 산행거리가 약 80km였는데, 산길 200리------- 멀긴 멉디다. ㅎㅎㅎㅎ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강토와 은밀히 대화를 나누면서, 아울러 자신을 냉철하고 비정하게 돌아보며 침잠하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간 길을 걷는다는 것은(특히 나같은 왕초보에게는) 고통을 수반한 쾌감이요 성취 그 자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값비싼 댓가를 치룬다는 심정에 비장감마저 듭니다.
2006년부터 시작한 대간 산행도 벌써 3년차. 금년에 문경 새재를 지나쳐 내려갈 예정입니다. 혹시 근처에 사는 동기생들이 있으면 지나는 길에 시원한 물이나 한잔 주시우. 산행이 힘들어서인지 처음 출발을 같이한 회원도 자꾸 줄어듭니다그려.
조회장은 항우 장사 같소이다
그정도면 한양 과거길에 도전해 봄직도 (짚신 대신 K2 고어텍스 등산화 신고)
고민할 틈이 없는 모범국민 1호가 아닐지
태백의 정기와 소백의 정취를 함께 가지고 내려오니
세상이 모두 내 품안에 들어오지 않소??
아무튼 백두대간 내내 건강히 종료하길 빕니다.
걸어서 간겨!!! ㅎㅎㅎㅎ-- 잘지내고 계신감? 15일을 전후로 혹시 전국체전 고등부 핸드볼 경기를 보러 그 쪽으로 갈 지 모르겠네. 경기는 목포여서 만나기는 좀 어려울거네만-------.
14일,15일, 이우현(영남대), 윤재정(조선대) 두넘이 칼들고 온단다 !!!
문무를 겸비한 그대가 진정 국가의 간성 이구려
사진을 보니 벌써 단풍이 들었네 가을이 오긴 왔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