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에서 소백까지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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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에서 소백까지 가다

조주현 11 1,040

10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 백두대간의 태백산에서 소백산까지 산행을 마쳤습니다. 산행거리가 약 80km였는데, 산길 200리------- 멀긴 멉디다. ㅎㅎㅎㅎ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강토와 은밀히 대화를 나누면서, 아울러 자신을 냉철하고 비정하게 돌아보며 침잠하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간 길을 걷는다는 것은(특히 나같은 왕초보에게는) 고통을 수반한 쾌감이요 성취 그 자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값비싼 댓가를 치룬다는 심정에 비장감마저 듭니다.
2006년부터 시작한 대간 산행도 벌써 3년차. 금년에 문경 새재를 지나쳐 내려갈 예정입니다. 혹시 근처에 사는 동기생들이 있으면 지나는 길에 시원한 물이나 한잔 주시우. 산행이 힘들어서인지 처음 출발을 같이한 회원도 자꾸 줄어듭니다그려.




소백산엔 어느새 단풍이 서서히 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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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오자진1D

조회장은 항우 장사 같소이다
그정도면 한양 과거길에 도전해 봄직도 (짚신 대신 K2 고어텍스 등산화 신고)
고민할 틈이 없는 모범국민 1호가 아닐지

이명희15D
조교장 대단하오.

태백의 정기와 소백의 정취를 함께 가지고 내려오니
세상이 모두 내 품안에 들어오지 않소??

김용선
80km를 사흘이라. 하루 거의 30키로네. 대단하다.지난주 명지산 왕복 11키로 걷는데 7시간 걸렸다.그러니 상상이 않되지.
아무튼 백두대간 내내 건강히 종료하길 빕니다.
김수영
대단 체력 이시구려! 부럽소...
유재황
조 교장!  부럽구려.  그대는 문무를 겸비한 동기같소이다.  아무튼 건강한  심신의 소유자로  뜻하는 모든일을 이루시길.....
홍융기
조교장! 이제는 침잠에서 벗어나 큰일을 많이 하실 때인데, 겸손하긴...어제는 강원일보사장 문상차 삼척의료원에 갔다왔다...일행이 너무 많아서 자네 학교부근을 지나면서도 그냥 지나쳤네...늘 건승하시게나!
임우순
아주 큰일을 하셨네...우리나라 금수강산 만만세다.....좋은 자료 매우 고마우리...
엄기준
80km를 사흘간 걸어서 간겨 날라서 간겨~~~
조주현

걸어서 간겨!!!  ㅎㅎㅎㅎ-- 잘지내고 계신감?  15일을 전후로 혹시 전국체전 고등부 핸드볼 경기를 보러 그 쪽으로 갈 지 모르겠네. 경기는 목포여서 만나기는 좀 어려울거네만-------.

최해원
목포 간다쿠고 울산들러 침낭 찾아 가거라 !!
14일,15일, 이우현(영남대), 윤재정(조선대) 두넘이 칼들고 온단다 !!!
배형근
조교장 대단하오
문무를 겸비한 그대가 진정 국가의 간성 이구려
사진을 보니 벌써 단풍이 들었네 가을이 오긴 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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