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동기생여러분
단풍이 물든 71사단 연병장에서 이순창 사단장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사단장 취임을 축하해주기 위해 집행부, 전북대, 현역, 대전 등 30여명의 동기들이 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열병, 사령관에 대한 인사, 지휘권 이양 등 행사가 진행되는 매 순간 동기들 모두 몸이 긴장되고 가슴을 뛰게하는 뭔가 모를 용솟음 치는 기운을 오랜만에 느꼈습니다.
취임사에서 조화와 균형을 살려 부대를 이끌고, 멋진 사단으로 만들겠다는 이순창 사단장. 이장군의 모자의 별보다 어깨에 달린 푸른 견장이 무겁게 느꼈습니다. 사단장으로 있는 동안 무운을 빌어봅니다.
만추, 추남, 취임식을 멋있게 빛낸 15기 예비역 사단장들 모두 마치 내가 사단장이 된듯 뿌듯했습니다.
행사 후 만찬장에 별이 9개 떴는데 훤했습니다
전면 테이블에 왠지 가까이 가기 어려운(?) 쓰리 스타 사령관(육사31기)이 있어 인사를 했더니 나도 13기에요 라는 조크에 순간 장난 잘하는 (?) 선배로 느껴졌습니다. 같이 근무하면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임식 후, 대전에서 올라온 김준호 동기(외 2인)들을 그냥 보낼 수 없다고 하여 근처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대전에서 3년 전에 먹었던 백삼 얘기, 회장도 대전에서 맡아야 한다는 등 6시까지 마셨는데 취하지 않은 것을 보면 불암산 정기 덕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뒤 7시부터 총회 준비 모임과 황길중 정보위원장 환송회가 있었습니다. 황위원장 코 색깔이 좋아졌고 얼굴이 깨씃해진 게 중국 물이 좋긴 좋은 모양입니다. (불암산 정기보다 더 좋은지?) 그동안 몸 담았던 보아스 가구를 떠나 광동근처에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가족들 중국으로 갈 예정이랍니다.
중국에서 사업 잘하라는 건배를 받고 12시쯤 끝났습니다.
동기들 총회에서 봅시다.
정기총회 송년의 밤 장소 변경 (리더스 클럽에서 더하우스로 )
날짜는 같고 11월 28일(수), 오후 7시 (20분전 도착요망)
리더스클럽은 교통이 막히는 등 여러 이유로 더하우스(삼성역3번출구 도보로 5분정도,1544-3235)로 변경하오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15기동기회장 정문교
사무2총장 고수길
모쪼록 유종의 美를 거두시길 바라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