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의 5월

자유게시판

설악의 5월

조주현 30 1,006
 
설악산 울산바위 아래로 봄의 빛깔이 넘쳐납니다.
연두빛 새잎이 한데 어우러진 색체미는
가을 단풍에 견주어 조금도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기간이 짧아서 더더욱 애닯고
문득 흘러간 내 청춘의 빛깔인 듯하여
가슴이 메어옵니다.
 
'아름다운 것은  순간이지----'
그 말이 진리임을 일깨워주는 봄의 자태도
며칠가지 않아 신록의 푸르름을 더해갈겁니다.
 
** 오랫만에 카페에 왔습니다. 연수원에 있다가 교육청에 오니 많이 바쁘네요. 게을러진 탓도 있지만-----. 설악의 봄빛깔을 전국에 발송합니다. 총각 시절 첫발령을 받고 부임했던 속초에 삼십여년만에 다시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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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김기영
바야흐로 계절의 여왕 5월.
연두색의 싱그러움도 잠시,
더위와함께 짙푸른 녹음으로~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속초로간후 소식이 뜸하더만...
다시볼때까지 건강하시길~~~          雪嶽居士의 건투를빌며
 
조주현
설악거사??  거처에 함 오시게. 아바이 오징어 순대에 고성 막걸리 쭈우욱~~~
정진앙
그럴싸 그러한지 솔잎부터 ~ 으로 시작도닌 시 구절이 생각나누만,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했던가?
그러고 보니 5월 19일(토) 4룡 체육대회가 코 앞에 ㄷ가왔네, 기대가 먾이 되네, 그리운 동기들 만난다는 설레임으로~ 
조주현
그려 19일 보세!!
임우순
꽃 피니  봄을 느끼자 마자, 바로 여름이 오니 앞으로는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겨울은 길어진다고하니
봄,가을을 마음속으로 흠뻑 느끼어 보자구나,,좋은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조주현
잘지내시지?  그곳은 벌써 여름이죠?
홍융기
정말로 신록의 계절이구나! 속초교육청으로 갔구나...휴가철에 피곤하겠다! 늘 건승해라...
조주현
영동지역을 휩쓸고 있다네--- ㅎㅎㅎ 용왕님이 안놓아주시네그랴!
이삼범
 ㅎㅎ 울산바위와 속초 ㅎㅎㅎ 나도 추억이 많이 열리는 곳 ㅎㅎ
첫째는 대학 1학년 여름방학 때 첨 뱅기타고 설악산 가보았구..(당시엔
속초 유학생들이 진부령 넘는 버스요금이나 학생 할인 받는  뱅기 요금이 비슷해서
한양나들이를 뱅기로 하였다우 ㅎㅎ)
둘째는 원통에 근무하며 12사단 유격장이 미시령에 있었는데
고때 도피및 탈출 훈련 때 중대원들 데리고 미시령 정상을 거쳐 울산 바위 정찰(관광?)
참 재미 있던 곳 ㅎㅎㅎ
조선상님 덕분에 추억이 새록새록 ㅎㅎㅎ 체육대회에서 보자구 ㅎㅎㅎ    
조주현
이제는 원통에서 미시령 터널이 뚫려 인제와 속초는 한동네나 마찬가지라네.  젊은 시절 비탈에서 고생 많으셨구랴! ㅎㅎ
조주현
그랬구나!
젊은 날엔 그 빛깔의 영롱함에
눈길조차 가지 않았는데
 
비로소 침침한 노안의 나이에 깨달은
새잎 새순의 연두색 향연이
단풍보다 고운 지 이제 알겠다.
 
더구나 오늘 새삼 깨달은 것이
봄눈 녹 듯
저 빛깔도 순간 짙은 녹음으로
잦아들 짧은 인연임을 알기에
마음 애닮다.
 
내 남은 삶의 빛깔로 채색할 수 없어서
더욱 서러운 빛깔이여!!
 
여리고 어린
연두여!
 


서옥하
연록색의 잎이 단 며칠사이에 진녹색으로 변하는걸 보면서 그냥 "세월(ㅠㅠ) 빠르네!" 하는 무심한 나보다 무척 시적(^_^)이네!
조주현
ㅎㅎㅎㅎ-- 이기 뭔 소리여? 내가 그래도 국어 전공인디, 자네 보다야 쪼깨 시적 아니가?
송재용
잘지내지?.....언제나 詩心을 잃지않는 자네가 부러우이!......
정진앙
재용 동기 늘 동기들 위해 아낌없는 노고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그려!
언제 얼굴 한번 봐야지 하면서도 해외로 돌아다니다 보니 기회가 없었습니그려
기회 닿으면 한번 봅시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
조주현
송재용! 자네 글을 보니 문득 제주의 고등어회하고 '히라시'던가?  말고기하고--- 그거이 먹고 프네그랴!! ㅎㅎ
이종섭
오랫만에 들려주는 조동기의 소식에 그저 반가울뿐^^
조주현
그려 오랫만일세!! 그동안 좀 바빴다우,
최해원
울산은 거의 여름 수준에 반팔 티셔츠입는데 거기도 봄이 찾아 오누먼 ~~~~~
마음껏 즐겨라 금새 무더운 여름이다 ~~~~~~~~
조주현
여기도 설악산만 저렇고 그 아래 사람 사는 곳은 슬슬 찜통일세!! 집안 대사 앞두고 바쁘시겠구려!
최종왕
옛날에도 같은색갈이였을진대 느끼지 못하던 색갈이 이제 보이니
우리가 나이탓인가? 속초에 게시구먼~
조주현
속초있습니다. 동해바다 사수!!
김일현
조교장은 사진 촬영이 훌륭합니다, 속초에서 근무하시는 동안 멋진 사진몇장 남기시지요
조주현
카메라가 없어서 휴대폰 사진이라 좀 아쉽다네. 자네처럼 전문가용 사진기를 하나 장만해야 쓰겠는데------. 아니면 안쓰는거 있으먄 나에게 임대하시게나!! ㅎㅎㅎ
이승준
울산 바위..
사진도 근사하고..
글도 아주 멋있어요~
한 편의 시(詩)를  읽는 듯한 느낌..
 
"연두빛 새잎이 한데 어우러진 색체미는
가을 단풍에 견주어 조금도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
기간이 짧아서 더더욱 애닯고
문득 흘러간 내 청춘의 빛깔인 듯하여
가슴이 메어옵니다..."
 
우와~ 감동이다아~
 
조주현
과찬이옵네다 ㅎㅎㅎ 잘지내시지? 늘 동기회 발전을 위해 애써줘서 감사!!
이해동
" 연록색" 젊음이 한창이던 시절에는 느껴보지못했던 색깔이 지금은 우째그리도 아까워 보이는지.....  우리집 앞의 산에도 애송이 색깔들의  향연이라네.  좋은 글쏨씨에 시 한편 좋았어... 
오랫만에 접하게 됬구만? 근무지 변경으로 바쁘시다고?  연세도 있응께 머리 너무많이 쓰시는거 안좋아. 
건강혀야 막걸리도 묵어보제.. 
조주현
잘지내고 계시지? 글 올릴 때 봄이었는데, 이제 답글 올릴 때 즈음엔 거의 여름일세그랴 ㅎㅎㅎㅎㅎ
위에 이해동 동기의 댓글이 보통 아니네 ^^
이해동
관리자 어른 칭찬인거 같은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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