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 ~~~~~~~~~~
3000만여명이란 인구가 설 명절을 맞아 귀성, 귀경 하느라 엄청난 교통 대란이 진정된 2012년 1월 25일 민속명절인 설 연휴를 마치고 일과가 시작되는 수요일 09시경 서둘러 의관을 갖추고 음료 대리점하는 후배랑 E~마트 검품대에서 만나 후배들에게줄 음료 100개를 싣고 울산대학교 학군단으로 향했음다..
몇달전 울산대학교 학군단장으로 부임해온 21기 우갑식(건국대,포병)대령으로부터 "선배님 ~ 1월 29일 후보생들이 1년차가될 2학년들은 괴산 학생중앙군사학교로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러 떠나고 2년차가될 3학년들은 논산훈련소로 동계입영훈련을 떠나게 되어있으니 후보생들에게 선배로써 강력한 정신교육좀 시켜 주십시요 ~~ 이놈들이 작년에 울산대가 전국 꼴등을 했다지 뭠니까 아직도 왜 장교가 되어야 하는지 개념이 없는 후보생들도 있으니 한심한 노릇 아닙니까?? 등등의 푸념을 털어 놓으며 교관들이 훈육하고 단장이 정신교육을 아무리 시켜도 가슴에 와 닿지가 않는것 같읍니다" 라기에 흔쾌히 걱정하지마라 내가 콱 뒤바꿔 주꾸마 내 전공 아이가 ㅋㅋㅋ 쿠면서 승낙을 했던터라 10시 정각에 교육을 시작하겠노라며 약속했던터라 20분전에 학군단장실에 도착하여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 1분전에 강의실로 향했음다.
4학년인 2년차들이 아직 임관을 하기전이라 3학년 1년차(군복복장)들과 이제 입단을 준비하고있는 2학년(츄리닝복장) 입단 후보생들이 부동자세로 앉아 있었으며 1년차 명예위원장의 구령과 교육 보고를 받고 강사 소개를 시작으로 교육에 들어 갔음다...
최고 편안한 자세로 들으라며 유머를 섞어가며 강의를 하는데도 몇놈이 눈을뜨고 조는 후보생들이 보이기에 옛날 1년차때 내생각이 났음다..
너희들이 지금은 교육을 받는 입장이고 군복을 입으면 앉으면 졸리고 돌아서면 배가 고픈게 피교육생인거다 나도 그랬다 ~~~ 하지만 임관하여 자대배치를 받으면 최소한 소대,중대병력을 모아놓고 교육시간이나 점호때 시도때도없이 여러분들이 병사들을 교육 시켜야하는 때가 곧바로 올것이다.
졸리면 자거라 하지만 너희들의 인생을 바꿀지도 모르는 귀중한 타임을 놓칠수도 있으니 후회는 하지말라 하지만 분명히 여러분들 중에서 대한민국 군을 좌지우지하는 훌륭한 장군이 나올것이며 이나라 경제를 책임질 경제인 그리고 정치가가 분명히 배출될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기 위하여는 ROTC의 선택이 여러분들의 인생을 바꾸어주는 가장 탁월한 선택이 되길 바란다며 열강을 하였음다...
병사들을 지휘할려면 군사학은 물론이고 체력도 병사들보다 앞서야하고 다방면에서 병사들을 능가하는 학식과 확고한 인생관과 국가관이 적립되지 않으면 병사들에게 웃음거리로 전락해 버릴지도 모르니 병사들이 스스로 소대장을 찾아와서 상담을 요청하게끔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채우라고 일러주며 장교 ~~ 아무나 할수있는게 아니고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KS마크 사나이중의 사나이며 죽을때까지 따라 다니는것 중의 하나가 장교출신, 군번, 기수,라고 일러주었으며 기왕에하는거 전공과목은 말할것도 없지만 군사학 공부도 열심히해서 원하는 병과 군번을 받아라고 당부 했음다...
후보생시절 부터 병과학교, 자대근무, 전역후 피부로 느끼는 장교출신의 긍지와 주위에서 바라보는 부러운 눈초리 ~~ 창단 50주년을 맞은 ROTC 조직의 3무 1존의정신,등등을 휴식없이 130분간 열강하고 우뢰와같은 박수를 받으며 단상을 내려왔음다....
14시 22분 서울행 KTX를 타야했기에 그냥 빠져 나오려는데 강사료대신 굳이 점심식사를 대접하겠노라는 우갑식(21기,건국대,포병)학군단장의 권유에 못이겨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울산역으로 달렸음다...
1977년 7월초 보병제 20사단 61연대 2대대로 초임 명을 받은 15기 동기생 7명(1명 불참)이 35년만에 당시 신고하고 1년여간 뫼시던 조영길(갑종간부출신,제2작전사령관,합참의장,국방부장관역임)대대장님을 18시 서초동 한식집에 소대장들을 집결시켜 신고를 했음다...
수년간 소대장들을 찿느라 동기 홈피와 학교동기들을 상대로 수소문하여 때마침 설명절 쉬러온 중국에 장기채류중인 조진규 소위를 동참시키기위해 오늘로 날짜를 잡아 대대장님께 정식 신고를 하였읍니다...
차렷 ~ 대대장님께 대하여 경례 !
초전박살 ~ 바로 !
"신고합니다 최해원 소위외 6명은 전역후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하여 애써왔으며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35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다시모여 대대장님께 건재함을 신고 합니다.."
대대장님께 대하여 경례 ~ 초전박살 ~ 바로 !
4성장군으로 유일하게 작전사령관, 합참의장, 그리고 국방부장관까지 42년동안 군을 지키셨던 조영길 장관께서 우리들 앞에서는 중령 계급장으로 우리는 소위계급장으로 바꿔달고 그때의 구호인 초전박살을 외치며 신고를 했읍니다 .
저희들은 말할것도 없지만 대대장님께서도 감회가 새로우셔서 정말이지 이렇게 모여 신고를 받는다는게 유일무의 할것이다고 말씀하시며 잊지않고 찾아주어 정말 고맙다고 하시며 매우 흡족해 하셨으며 식사를 곁들이며 장장 4시간 30여분 동안 옛날을 회고하시며 그때 왜 그랬읍니까? 그땐 정말 저희들이 죽을 죄를 졌었읍니다 ~~ 그땐 정말 뭔지도 모르고 그랬읍니다 ~~ 등등의 사건사고와 훈련, 작업장, 체육대회, 경계근무등 회고록이 저마다 줄줄줄줄 흘러 나왔읍니다 ...
좌에서우로 정봉진(서울대,6중대2소대장), 조영길 대대장님, 함병하(전북대,통신대장), 류성희(전북대,7중대3소대장)
좌에서우로 송 전(서울대,7중대 2소대장), 최해원(충북대,5중대 1소대장), 조진규(서울대,6중대 3소대장), 피정권(중앙대,6중대 1소대장),
이야기 도중에 부득한 사정으로 참석못한 이상환(영남대,5중대 화기소대장)으로부터 동영상 신고가 들어왔으며 전화 통화로 문안 인사를 드렸음다..
식당 종업원들이 퇴근도 못하고 문밖에서 지켜보고 있는사이 이러다가 날 새우겠다 싶어 22시 30분경 다음을 기약하며 거리로 나와 반동에이은 장교단가를 부르며 대대장님을 배웅해 드리고 호프집으로 이동하여 마무리 작당을하고 송소위는 대전으로 류소위는 전주로 함소위는 분당으로 정소위는 과천으로 보내고 교통수단이 끊겨 못내려가는 나는 조소위와 피소위랑 여의도로 각자 부대로 복귀시키고 간단한 마무리 입가심을 끝으로 35년만의 대대장님께대한 신고식 행사를 마쳤음다....
모두들 바쁜일정 가운데 만사를 채쳐두고 달려와 주었고 35년 전으로 되돌아간 늙은 소위들이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우정 변치말자고 손을 맞잡았으며 그당시엔 무섭고 두렵기만 했었던 조영길 대대장님에 대한 인품과 각별히 ROTC출신 소대장들에대한 믿음과 사랑을 다시금 깨닫고 42년을 군을 지켜오신 철학을 간간히 들으며 정말 위대하시다라는 표현이 적절함을 모두가 느끼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음을 보고 드림다... ~~충 성~~
;)
잘못 했심더!!!!한번 봐주이소???? 좋은 글 감사하오. 또 봅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