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묵과 양미리 그리고 막걸리

자유게시판

도루묵과 양미리 그리고 막걸리

조주현 16 1,049
후배 몇이서 대관령을 넘어온다고 해서
관사에 차세워 놓고
평소 자주가는 막걸리집으로 택시타고 가는데
때르릉 울산에서 전화가 옵니다.
오늘 울산군단 12월 모임이라네요.
참으로 울산만큼 동기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데
최적지는 없을 성싶네요.
(월마다 문무대에 꼬박꼬박 입소하는 그들!!)
 
오늘은
금년 들어 가장 춥다는 날!!
이런날 도루묵과 양미리 구워서
정겨운 사람들과 마주앉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술잔!!
그건 술잔이 아니라 정이고 진심이지요
(술꾼들은 그리 표현합니다 ㅎㅎㅎㅎ)
 
 
아! 눈이 펑펑 내리지 않는 밤이지만
오늘처럼 모딜리 추운 초겨울밤
멀리서 찾아온 후배들과
도루묵과 양미리 구워서
마시는 한잔의 술은
독약이라도
헐수 없더이다
낄낄낄----
 
다시 관사에 돌아오니 정확히 자정입니다.
 
(그런데 울산 군단 오늘 행사 사진이 어느새 올라왔네요
최군단장은 사진올리는 낙으로 울산군단 집합시키는거 아이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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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최해원
꼬리글에다 붙일글을 독수리 잡으며 낑낑데며 보고서 작성중인데 그새를 못참구 올렸꾸랴 ~~~~~~~ 니는 말하듯 줄줄줄 툭툭툭 두드리지만 이놈의 독수리는 날아갈줄 모르고 아직도 세월아 내월아쿠며 걸어가고있으니 ㅉㅉㅉㅉㅉㅉㅉㅉ 
조주현
독수리하니까 생각나는 독수리들이 있네.
철원 민통선 안에 <토교저수지>가 있는데
여기에 덩치 큰 독수리들이 무리지어 서식하여
동네 환경단체에서 정기적으로 먹이를 주며 보호했더니
쥐한마리 야생으로 잡아내지 못하는
어리버리한 독수리들이 되어버렸다네.
(아래 사진이 개네들이네 ㅎㅎㅎ)
 

 
그대의 독수리 타법이 그들의 타법인고?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늦은 밤 모임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어두운 눈 부라리며
무딘 손가락 맹인 점자찍어대듯
자판을 두드리는 그대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네.
참으로 기특한 일일세 그랴!!
ㅎㅎㅎㅎ
 
최해원
아하 ~~~ 저독수리 !!
34년전 우로 6사단 좌로 28사단 중간 백마고지 바라보며 GOP 철책 소대장할때 우리소대 짭밥통을 뒤지던 그녀석들이 몇마리는 저무리속에 있을껄세 아마도 그때의 인연으로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지도 몰러 ㅋㅋㅋㅋ 
임우순
자판두드리는것을 적어도 6개월 이상하시고, 하루에 2-3시간정도를 연습하면 독수리타법을 면할 수 있었어요,워드 1급은 못한다하드라도 200-300타 정도면 영타 200-250타 워드2급정도는 실력이 되지요,,,손가락이 처음에는 안쓰던 근육이라서 아프지만 포기하지말고서 꾸준히 연습하면 열손가락이 다 활용이 됩니다. 충분히 가능합니다...한컴타자 연습프로그램을 깔아서 자리연습부터 시작해보세요, 오자도 많이나오지만, 다시 연습이 생명이다라고 생각하시고 노력한다면 글 쓸때 뿐만이 아니라, 우리15기 홈피 댓글달때도 너무 빨리쳐서 저장이 안되고 한참 기다려야 저장이 됩니다. 독수리타법동기님들 겁먹지말고서리, 한번 도전들 해보시오,,..편한타법이 될것이요,,,도루묵 및 양미리소식 감사합니다.
최해원
눈물나도록 고마운 충고에 손수건을 적시면서 독수리를 찍어가고 있꾸먼유 ㅉㅉㅉㅉㅉㅉ
내 이나이에 아니 하루에 두시간씩 연습해야 한다면 그시간에 고시공부나 할라요 ㅋㅋㅋㅋ 그냥 이데로 독수리 먹이던지듯 이맛도 별미라오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컴퓨터를 대할때 딸뇬들이 자판기를 깔아주고 연습을 시키기에 몇번 하긴 했었는데 차라리 피아노 렛슨받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는기 더 빨를꺼 같소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허지 마라~ 서둘다가 거시기 부러진다!
나이들면 누구나 축 처지는걸 막을 길 있나?
그렇다고 거시기 할 때마다 비아그라 묵고 두들 길 수도 없잖아?
처진거라도 살살 달래가면서 서서히 맹그러 가면서 즐겨라.
"거시기도 모르면서 ㅈ잡고 머시기 하면 ㅈ부러진다"는 어른들 말씀도 안있드나. 끄~ㅇ
암튼 조교육감의 해학과 울산이바구 ㅉㅉㅉ가 있어서 행복한 한 해였다오.
부디 새 해에도 독수리 재활해서 잘 활용하고, 동해의 연정으로 우리 마음을 거칠지 않게 맹그러 주오!!!
윤윤병
항상 맛깔난 글 부럽습니다.
가끔씩 오르는 조장학관의 글에서 삶의 재미를 느낍니다.
조주현
남쪽 지방엔 도루묵 양미리없나? 더 맞있는게 있겠죠. 내년에도 언제 한번 만나 작대기질 한번 하세!! 새해 복많이---
전병환
술꾼이 마시는건 술이 아니라 정이고 진심이라...
독수리면 어떻고 느리면 어떤가?
정과 열성이면 최고인것을~~~
도루묵 양미리에 막걸리한잔 생각나는 오후에 잔잔한글에 정을느끼다 갑니다...
진동식
지금까정 마실수 있다는것 자기절제가 얼마나 철저했는가를 말해주며 마님의 끝없는 사랑없인 힘들일 ~~ㅎ
하늘의 복이요 천상의 행복이라 ~~
어느놈은 28세부터 술을 못하고 사는 이놈의 세상사는 앙꼬없는 찐빵일세 그려 ~~ㅉㅉㅉㅉ
그러나 내년 1월초엔 한잔하지 않겠나 ~~
조주현
동식이 자네가 술한잔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내가 무조건 한잔살테니 연락바람!! ㅎㅎㅎㅎ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소원성취하시게!!
진동식
좋을씨고 ~~주중이라 시간이 어떨찌는 모르나 1월11일 저녁부터 14일까진 이래 저래 탐라서 두어잔 하세나 ~~
학업은 때려치우고 톡 ~켜  마님과 올래길도 탐익하시고 방어사령관좀 들들복아 체중좀 빼주고 오세나 ~ ㅋㅋㅋ  
이승준
조 장학관님~
참~ 멋지게 사는 것 같구료~
조주현
이승준 동기 올해  일년 너무 고마웠네.
항상 다정한 멘트와 관심 애정이 날 행복하고 뿌듯하게 했다네.
감사의 표시로 도루묵 양미리 구이 한접시 보내내.
이건 그림의 떡이지만 진짜 언제 같이 ㅇ;걸 안주 삼아
막걸리 한잔 했으면 좋겠네. ㅎㅎㅎㅎㅎ 진심으로-----

 

이승준
아이구~ 말씀만 들어도 감사합니다~~
석쇠에 지글지글 구워지는 양미리를 보고 있으니,
안 먹어도 배가 부르네요~
 
늘 격려해 주시고, 칭찬해 주셔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김형목
동기생들,
임진년 한 해도 무탈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쌀쌀한 날씨에 입김 불어가며 구어 먹어야 재맛이다.
알이 가득들어 있는 양미리를 숫불 위에 석쇠에다 노릇노릇하게 구어서 초장 찍어 먹어야 좋지요 ?
상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인다.
오늘도 잦은 모임에 이것저것들을 먹고 마시며 즐거운 하루입니다.
동기생들의 많은 관심과 위로 격려로 우리 홈피가 활성화 돤 것 같다.
많은 동기생들이 좋은 상식과 교양물 들을 많이 올려 좋은 것 같다.
작금에 좋은 일이 있으면 한번씩을 웃을 수 있도록 합시다.
서로 늘 걱정과 안부를 확인하며, 좋은 일이 많기를 소원합니다.
동기생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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