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김일현이네 사무실에서 동기회보 편집 마무리를 위해 오전 중 집합, 주말
이틀간에 합숙하며 모든 것을 끝장내자고 하였는데,
어제 회사에서 폭탄주를 너무 많이 마셔 정오가 되었는데도 몸을 추스르기가 어려워
거실에서 속 좀 안정시키려고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며 속이 안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문득 브라인드가 올려진 아파트 창밖을 보니 바로 손닿을 듯이 가까운 지척에 온통 벚꽃과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지 않은가
(참고로 우리 아파트는 중랑천변의 아파트 3층인데 뚝방과 높이가 같아 거실에 정원이
있는듯 한 착각이 들 정도임)
아침에 나갔다 밤늦게 들어왔지 요즈음은 등산이나 주말 나들이도 안했지 하니 계절
변화에 대한 어떤 조짐도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꽃이 만개가 된 상태를 보자 불현듯 머리를 스치는 생각
아~하~ 이런 것을 보고 봄이 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하는 구나
암튼 3월23일 홍천 워크샵에서 김일현기자가 윤곽을 잡아주고 이명희 정보가 컴퓨터 작업을 지원하고, 이기현회장 박성렬수석, 신국영총장, 홍융기감사외 집행부 임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사격으로 새로운 모습의 대한민국 ROTC 15기 동기회보 3호가 5/1일부로 발간이 되었다
발간을 해놓고 보니 부족 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닌듯하다
보내준 원고를 지면상 다 올리지 못한 점,
대학, 지회, 동호회 회장 사진을 한명이라도 빠지지 않게 넣어 주려고 회보 인쇄 직전
까지 긴급 공수하여 채운다고 채웠지만 10명의 회장들은 사진이 확보가 안 되어
학군단 마크로 모자이크 처리하게 되어 무척 안타깝다 - 학군마크가 모자이크된 대학 및 지회는 회보 접수 즉시 각자 팔굽혀펴기 10회 실시 후 회장 사진 송부요망
그놈의 사진 때문에 난리를 치던 중 급기야는 사고를 치고 말았다
내가 동기들을 알게 된 것이 1년도 되지 않아 얼굴을 다 알지 못한 죄로, 누군가 3명
정도는 이름과 얼굴이 일치가 안 되었을 것이다
여기서 깜짝 퀴즈 하나
동기회보를 받아본 후 몇 페이지 누구의 사진과 이름이 일치하지 않다는 것을 홈피
자유 게시판 편집후기 꼬리 글에 올려주면 선착순 3명을 선정하여 시상 예정임(홈피
기록 시간 기준)
특히 가족들이 보내준 소중한 원고들이 절반밖에 올라가지 못한 점이 특히 아쉽고,
이번에 못 올린 임우순 장녀 영빈과 정진욱 장남 창욱이의 원고는 하반기에 발간되는
4호에 틀림없이 채택 될 것이며, 약속한 원고에 대한 사은품은 5명의 가족에게 5월중에 송부 예정임
이범재(아주대), 임우순(중앙대), 현중재(인하대), 이종택(광운대), 김영채(공주대),
이세원(고려대) 동기 등 바쁜 업무 중에도 회보 원고에 협조해 주었지만 지면상 동기회보 3호에 채택되지 못한 위의 동기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가능한 4호에 반영 예정임
이번 동기회보 제작에 큰힘이 된 광고주 현대건설 고기영 건우회장 겸 재정부회장,
현진 에버빌 홍융기감사, 올라이트 라이프의 이우식사장, 웰텍텔레콤 이범재 고문의
광고비 지원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처음으로 해보는 일이기에 시간에 쫓겨 동기들이 만족할만한 회보가 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3호를 받아 보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하시라도 좋은 고견 주기 바라며
하반기에 재도전하는 4호는 좀 더 내실 있게 제작할 것을 약속 합니다
15기 총 동기회 홍보부회장 겸 동기회보 편집위원장 不岩 吳 孜鎭
존경합니다~~~
지금 정신이 들어보니 그런것 같은데 확인바람
채택되지 못하고 이번호에서 편집된 글들은 아껴뒀다가 다음에 싣는다니 섭하게들 여기지 마시구 꾸준히 이곳을 장식해주길 바라오 !!
자지니 너거회사는 폭탄주 제조회사냐 ?? 회사서 퍼마시니 원 ~~~
불철주야 큰 작품 만드느라 무지무지 수고 많았따 !!
담에는 올린글에 붙어있는 재밌는 꼬리글들을 모아서 한면을 장식해봄이 어떨런지 ???!!!
아마도 꼬리글 활성화에 도움이 될끼야 !!
가능하면 홈피를 상설화하여 별도의 원고 모집없이 발췌해서 만들어도 좋을테고
4번 정도 계간으로 발간할수 있는 총동기회로 발전 되기를 !
누군가가 알아 주길 바라고 하진 않지만 그래도 몰라 주면 서운한것...
동기회보를 받아 쥔 모두가 그대들의 수고를 짐작 할 것이네..
그래서 감사패도 마이가리(?)로 주질 않았던가..ㅎ
다음 번엔 더 멋진 회보가 될것이다.
경비 줄이려구 용역 일도 마다치 않쿠 단결된 팀워크로 불철주야 4개월 걸려서 다시 태어나는 산고의 고통을 겪으며. 감사패 차기 회장이 줄것을 땡겨서 미리 마이가리로 줄만혀구요.
바라건대 가능한 3개월에 한번 발간되는 동기소식지로 발전하여 "발전기금" 조성 사업과 년회비 모금에 유용하게 활용하여주시고 이를 위한 3452명 동기인명부 추가파악 및 보완 사업이 최우선 실행되어져야 할것입니다.
다시한번 집행부동기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동기회보가 갈수록 풍성해지고
이기현회장 이하 집행부 수고가 많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