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체육대회를 마치고] 또 한 송이 장미를 들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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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체육대회를 마치고] 또 한 송이 장미를 들고서

박두현 27 939
 
또 한 송이 장미를 들고서
                                     -  淸音  박두현 -
 
하늘은 왜 그리도 푸르렀나.
한 점 구름도 없는데
구름 때 지어 모여 들었다.
춘천에서, 천안에서, 인천에서 ...
먼길을 마다않고 백제 위례궁터에 밀려들었다.
 
여구와 여화의 슬픈 러브스토리가 그리운 땅!
신록이 우거지고 아까시아 향이 아직 가시지 않은 곳
문무대는 나와 더불어 우리의 아들 딸들이
마지막 다이아몬드를 달았던 역사의 땅이 될 곳이었던가!
 
그래서 그리도 미쳤나봐! 아쉬었던가 봐!
짝패를 찾는 것도 아니면서,
꽃도 향기도 없더니만
나비와 벌들의 텔레파시는
모자이크 위례궁터에서
날개를 펄럭거리며
마시고, 떠들고, 웃으며, 박수로 지치다 못해
자리를 바꿔가며 날밤까며 이야기 마당굿을 펼치더라.
서소노 할마니의 신끼에 빠진듯...
 
소름끼치도록 이 무서운 에너지는 어디서 터져나온 것인가?
환갑 고희 희수 산수 미수 졸수 백수...
동기야!
전우야!
니 지금 몇 살이랑께?
오래 오래 벽에 똥칠 하도록 그렇게 미치게 살아다오.
난 긴목에 카메라 메고
내년 5월에도 장미 꽃 한 송이 들고
아직 식지 않은 느그들 붉은 열정의 장미 꽃을 또 찾아보마.
 
새 날이 밝았어도
아직 숨소리 거친 격정의 네 삶의 이바구가 듣고 싶고
처자식 챙기느라 세월의 계급장은 더 늘었어도
미소가 훨 아름다워진 네 얼굴이 보고 자프다.
마누라한테 더 다정한 모습으로 변한 네 마음이 짠 하고
늘 아버지 처럼, 엄마 처럼, 누이 처럼
행사를 챙겨주고 아낌 없이 사랑을 푹~ 푹~ 퍼준 동기들이여!
느그들이 있응께
내년의 오늘이 더 거시기 허게 기둘려진다 ~잉.
 
보이느냐! 행복의 엔돌핀이 터질세라.
들리느냐! 참 고마운 동기들의 넉넉한 마음이
우리 모두 일어나 큰 박수로 답례하자.
동기애를 더 크게 키워주고 팍 팍~ 퍼주는 그 찐한 붉은 장미 꽃을 위해!
아직 늙고 병들기 전에 더 성숙한 내 모습을 사랑하려거든
그대들을 따르련다. 그리고 학~실히 믿으마.
3,452개의 장미 꽃 다발은 영원히 한 덩어리로 붉게 산화한다는 것을
그리고 전해주구마.
고맙다고,
감사 하다고, 덕분에
내 가슴속에 피어난 장미 꽃도 행복했다고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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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영 회장 뒷풀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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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조주현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못해 죄송합니다.
동영상을 보니 마치 그 자리에 있었던 듯 싶게 생생하네요.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박두현
많이 바쁘신가?
뵐 수 없어서 아쉽기는 하데요. ^^
건강하게 잘 계시니 더 좋습니다.
서옥하
응? 우리 회장님도 못가셨어???
이우현
박 부회장님 행사 때 마다
넘 넘
수고 많이 하셨서용~~ 
박두현
늘 이회장님의 성원과 동기애를 본 받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유재황
늘 사진찍어 올리느라 고생이 많으신그대!  복 받을겨......
박두현
유사장님의 열정을 늘 배웁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서옥하
감사! 시간내서 천천히 보면서 즐기겠습니다. 사정상 불참해서 죄송!
박두현
가을 문화축제 때는 봅세. 서교수님! 기타 독주와 노래도 들을 수 있으려나~~~
서옥하
ㅋㅋ! 손님들 쫒아낼려구???
임우순
매 행사때마다 좋은 사진과 영상자료를 올려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15기의 노란 티가 아주 잘 보이고,위상이  높이 상승되여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혼사참석땜시 오후에 늦게 참석해서 미안합니다,,,
박두현
고맙습니다.
늘 멀다고 마다않고 행사장을 빛내어 주시니 임샘이야말로 동기 사랑의 사표이시죠.
최해원
장미꽃이라 ~~~ 봉오리맺혀 피어나려고 할때가 제일 이뿔때고 활짝핀 꽃은 군락을 이루어야 이뿐것 !!!
시 한편으로 행사장의 이모저모가 아른거리는것 같아서 참석못한 죄스러움을 우찌하리오 ㅉㅉㅉ
수많은 장미꽃들이 몽오리졌다 피어나고 또 시들어 떨어졌는가하면 죽었던 가지에서 새싹이 다시돋고 몽오리 피우고를 반복하는 장미밭으로 가득하길 바라네 ~~~~ 모두가 정원사가되어 풀뽑고 물주고 거름주고 전정하여 뜨거운 열정으로 넘쳐나는 새로 맺히는 꽃봉오리를 기대하며 ~~~~ 
박두현
얼랑뚱땅 같아보여도 속절 없는 시를 끝까지 읽고 해석에서 확장까지 해주시는 군단장은 아무래도 여리고 다감한 구석이 마블처럼 베긴 노친네인가봐 ^^
곧 할배 되면 세상 이치를 달관할낀데 그 땐 군단장에서 어느 계급으로 승진할끼고!!! 고맙데이~
최해원
할배할배 쿠지말어 할배야 ㅋㅋㅋㅋ
사위를 봐야 어른이 되듯이 손주를 봐야 할배가 되거늘 ㅉㅉㅉㅉ
에구에구에구 내딸뇬들은 언제쯤 지애비 어른 맹걸어 줄랑고 ㅉㅉㅉㅉ
뜨거운 열정을 가진 새로운 동기생들이 꽃봉오린줄 아시구먼 ~~~~~
우리야 다 피어 꽃잎사귀마져 거의다 떨어지고있고 새봄에 새싹틔우는 가지에 꽃몽오리로 다시 태어 나것찌 ~~~ ㅉㅉㅉㅉ 군단장은 종신이다 강등안되모 ㅋㅋㅋㅋ
이승준
IT 부회장님도 수고 많이 하셨어요~
박두현
저야 뭐~ 그저 묻어가는 일이니 ... 수고하신 고기영 회장님 내외분 이하 조동관부회장 내외분과 기독장교회 사모님들, 김일현총장, 최종왕 부회장 내외, 김성동총장 내외분의 활약에 비하면 조족지혈입니다. 다음 행사 더 멋진 기획.추진 잘 부탁 드립니다.  ^^
윤선길
우리산악대장님 멋진 사나이이자 시인입니다.항상 어떤산에서나  어떤모임에서나  오래도록  우리15기동기들이 다같이 이땅에 살아서 뵙고 싶은분입니다.존경합니다.멋진 시 감사합니다.
박두현
뒷풀이 자리 레드헨에서 윤사장이 안보여 섭섭터라. 하시는 사업 번창 하시길 비네.
이계인
수고 많이 하였습니다. 준비하느라....진행하느라....맘놓고 즐기지도 못하였을 텐데......
박두현
수원지회장님 성원에 행사가 더 빛이 났습니다.
작은 정성들이 모여서 우리들의 중년은 더 아름답게 꽃을 피운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뒷풀이에서 못뵈어서 아쉬웠습니다. ^^
홍융기
박부회장님! 좋은 글 고맙고! 늘 수고 많으시네! 친구!
박두현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 하며, 큰 그림을 그리려고 애써 낮추시고,
항상 집행부와 내일의 동기모임에 더 힘을 모아 주시는 모습이 여간 보기 좋은 것이 아닙니다요.
고문님들의 사랑이 있기에 동기회는 늘 더불어 빛을 발합니다. 고맙습니다.^^
정황섭
박부회장님, 너무 멋진 사진과 동영상 고맙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박두현
정상무님! 고맙습니다. ^^
늘 듬직하게 동기들을 챙겨주시니 저도 행복 합니다.
김용선
먼 글을 이리도 잘 쓰고 사진도 이렇게 잘 찍는지....사랑해요.
박두현
김사장님 사업은 잘 진행 되시죠?
글이야 용선 동기를 따를 사람 있나요! 정곡을 찌르는 예리한 판단과 일갈하는 논지는 가히 대기자 수준입디다. 늘 동기회를 챙겨 주시니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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