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집사람과 통영을 다녀왔습니다.
산 첩첩한 강원도에만 살다가
그리고 뻥 뚫린 동해바다만 보다가
<섬 첩첩!!> 다도해의 아름다움은
또다른 느낌을 안겨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지인 덕분에 그림같은 팬션에서 묵었습니다.
십년만 젊었어도----
마누라를 보며 그런 생각이 듭디다.
술친구 한두명만 더 있었더라면-----
싱싱한, 넘치는 남쪽바다 횟감을 바라보며 침만 꼴까닥 삼켯습니다.
ㅎㅎㅎㅎ---
암튼 마누라에게 점수를 따놓았으니 한 두어달은 무사히(?)
버틸 것같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운 경치여서 사진 몇 장 올립니다)
동양의 나폴리 통영! 박경리, 김상옥, 윤이상의 생가도 있고 ...
소매물도에서 내려다 보는 등대섬은 아직도 아련히 기억속에 살아 남아 있습니다.
부인과 함께 멋진 시간을 보내셨다니 더 나이들어 문 밖으로 내쳐지지는 않을 보험증권 한 장을 마련한 셈이군요. 자주 둘이서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