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양재동(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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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양재동(합창단)

허용화 9 777


( 베이스짱 권오열 글을  올립니다 )




안녕하세요, 베이스 캠프단원 및 15기 합창단원 여러분들 !!!

 

한주를 걸러서 꽃샘 추위속에 싱그러운 삼월 첫째주 수요일에

제 6차 정연을 양재동 연습홀에서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식구가족처럼 마주잡는 손길에 친밀감이 담겨 있었고,

한번씩 건네는 덕담속에 남다른 정이 있음을 느꼈을 것입니다.

 

약간 부족한 김밥간식이 일찌감치 마감되고 연습시작 시간 7시를 넘겼으나

한차례의 산고를 겪은 산모처럼 전번 공연의 무용담(?)에 대한 쫑알거림이

한동안 이어졌고, 거의 7시20분이 되어서야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모처럼 걸직한 신입 문보상동기 (성균관대 포병7사단 출신) 의

오디션이 있었는데 성가대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많은 경험이 있는듯 보였으며,

소속은 제 2테너로 정해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다소 오랜만에 듣는 박수미 반주자의 피아노소리,

그리고 마~에~우~에~우 김철회 지휘자의 발성연습이 시작되었는데

매번 지적되는 사항으로 목성이 아닌 밑에서 우러나오는 발성 등이 강조되었습니다.

 

연습곡은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 인데 4개 파트로 구분되어 처음으로 테너를

제 1과 제 2로 시작하였는데 막상 4개 파트가 되고보니 악보도 복잡하고 음역도 넓어지는 등등

전보다는 다소 어려워지는 면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지휘자가 이쪽 파트음를 잡아 놓으면 저쪽 파트음에서 무너지고 한파트씩 하면 잘되다가

섞어놓으면 파트별 음이 제각각으로 나오고....등등 하여튼 단순한 노래인듯 하지만

합창곡의 교과서같은 느낌이 드는 그런 합창곡인듯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좀늦게 9시까지 마지막 소절까지 연습을 마치긴 하였지만 우리모두 스스로 느낀대로

지휘자가 평소와 달리 다소 힘들어 보일 정도로 결코 쉽지않은 연습이었고,

 

연습도중에 김용선 부단장의 설명대로 사이트에 <합창단 합창곡 듣기>난에 파트별로

저장되어있는 피아노반주를 평소에 조금만이라도 연습하고 가사를 외어온다면

한결 연습속도가 나아질 수있다는 건의도 있었습니다.

 

나자신도 바쁘다는 핑계로 피아노반주를 한번밖에 들어보지 못했지만 방금전 연습을 해보니

한결 나은듯 음잡기와 박자, 가사외우기 등등 아주 좋은 자가교습법임을 느꼈고,

합창단원으로서 최소한의 성의와 노력은 있어야 하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연습전까지 각파트별로 조회수가 10명 X 5일 X 일 3회 = 최소 150회는 넘어갈 수 있도록

연습해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 지난번 공연에서도 느꼈겠지만 한번 잘 닦아놓으면

언제라도 뽐낼수 있는 것이 합창곡이니까 6월의 50주년 행사에서 명곡이 될 수 있도록

처음에 연습이 잘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연습이 끝나고 난뒤 3주동안 해외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김상수단장의 느낌을 잠시 들었고,

28기 임관기념 공연사례금 전달과 홍성원총무의 지에스건설 재취업 인사소개, 신입단원의

인사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예고한대로 월초 전체회식이 근처 음식점에서 일부 단원을 제외하고

약 30여명의 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특히 일부 자리에서는 금년 5월쯤 현재 연습장 홀 (200석규모)에서 단원의 가족친지들을

모시고 공연을 해보는게 어떻겠느냐 하는 제안이 있어 구체화해 보기로 하는 등,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회식을 10시30분에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한주를 거른 탓에 끼리끼리 2차 3차 모임이 계속 이어졌겠지만

우리 나이에 어느 모임을 가봐도 이렇게 학교별 지역별 지위별 차별이 없는

오로지 노래를 위한, 노래에 의한, 노래로 똘똘 뭉친 전국적 모임은

앞에도 뒤에도 없는 유일무이함을 자부하면서 다음 정연을 기약합시다.

 

그리고 참고로 우리 총무가 나누어준 베이스 출석표에 의하면

금년 베이스 출석율은 86% 이며, 연회비납부율은 58% (12명중 7명 납부) 이며,

 

이번 정연에서는 제주도에 근무차 내려가 있는 박광준동기를 제외하고

업무때문에 늦게 회식자리에 참석한 안영원 동기를 참석으로 포함하면

금년들어 처음으로 베이스캠프 정연 100% 참석입니다. 

 

감사합니다. / 베이스 파트장 권오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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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임우순
많은 연습으로 좋은 합창을 듣게되니  여러사람들이 즐거워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최종왕

항상 합창단의 소식이 즐겁고 부럽습니다.
오디션 받으러 가야 하는데....

허용화

오디션곡은  "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그속에서 놀던때가 그립습니다" 이고요,
파트배정을 위해  합니다.  최종왕동기의 입단을 적극 추천합니다..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
양재역 4번출구에서 직진하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건물이 나옵니다 .. 2층에서 김밥이 입구에기다립니다... 일단  배는 채우고  정시에  30명  이상이  신바람나게  목 풀고갑니다...

김용선
베이스장 수고했읍니다. 어쩜 그렇게 시간대별 일지를 기억하시니....
문순만
다정 다감한 허용화 동기 보병학교시절 같은 내무반에서 같은 숨소리를 느끼고 생활하던 시절이 아득합니다. 그목소리로 아름다운화음으로 들려오는것만 같은데 .....
허용화

문순만 동기!!!그시절 야기만하면 벌뜩 일어납니다, 좋은 시절였지요, 동복 유격훈련 ,적벽강의 행군,꽃샘추위속에 지리산 노고단 도피 및 탈출, 그립고 신나는 추억의 한장입니다. 그때  문순만동기의 [내무반 모습들]의 스케치 작품에 감동했지요...
내무생활을 화폭에 옮겨놓은 그림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반갑습니다.. 건강하시기를

권오열

매주 15기의 이름을 걸고 화음을 만들고 공부하는 우리들의 모임을
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함은 보다 많은 동기들의 참여와 관심이라고 생각됩니다.

비록 우리들만의 이야기이지만 동기들이 읽어서 훈훈하다면 고마운 일이고
많이도 부족하지만 많은 응원 부탁합니다.        

이승준
베이스파트가 파트장이 바뀌더니, 부쩍 활발해졌네..
조금만 더 하면 막강한  "우리바리톤" 따라 오겠다아~~
ㅎㅎㅎ

박상우 바리톤 파트장님.. 신경 쓰이시겠수~
서옥하
잘되는 집(^_^)은 가지에 수박열린다카더니...!  합창단 모임 100% 참석이라니 대단합니다. 모두 복많이 받으세요! 음치(ㅠㅠ)라서 멀리서 바라만 보는 일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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