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23) 전화사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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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23) 전화사기(1)

서옥하 14 948
(우리 사는 이야기 23) 전화사기 이야기(1)

이글은 2010년 있었던 실제상황으로 제가 아고라에 올린 글입니다.

동기사칭 주간지 구독권유 등 전화사기를 뿌리뽑읍시다.
 
작년 11월 20일 경부터 금년 1월 5일까지 고등학교 동창을 사칭한 모 주간지 구독부탁을 받았습니다.
02-365-0150라는 같은 번호로 2사람의 이름을 사칭했는데, 수상하다고 생각한 한친구의  신속한 전화메세지로 다행히 큰 피해는 면했습니다.

큰 피해는 면했다는 것은 현재 확인된 바로 30명이상이 사기전화를 받았는데. 세사람만 구독을 약속했고, 그중 한사람은 주간지회사에서 걸려온 결제확인전화 단계에서 취소를 했고,
다른 두친구도 아직 입금은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혹시 정말 곤란한 친구가 부탁을 한것인데, 매정하게 거절한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친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사칭된 이름의 친구들을 수소문해 본 결과, 한사람은 초등학교 교원, 다른 사람은 개인사업자로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1월 5일 해당 주간지회사 에 이사실을 통보하고 조치(구독약속을 해버린 두친구의 구독취소, 회시차원의 사기꾼 고발, 임직원명의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 6개항)를 촉구하는 내용증명서를 발송하였습니다.

1월 11일 현재까지 해당회사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사기전화를 또 받았다는 친구들의 연락은 없군요! 아마 작고 이름없는 회사라면 저도 이렇게 아고라에 청원까지 하지는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구독신청은 외주를 주었기때문에 자기 회사와는 상관없다. 라는 의미일지도 모르겠고, 어떤 천사(?)같은 사람이 자기 회사에 무료(^^)로 구독자를 알선해주었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말이 안되는게, 구독권유를 외주로 주었다면 성공수당(?)을 지불했겠지요? 그 수당 수령자를 찾아서 고소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같은 사기꾼회사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유명하고 큰 회사입니다.
 
이런 사기전화는 작게 생각하면 약지못한 바보(ㅠㅠ)같은 개인의 피해일수도 있지만,
국민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실지로 구독해주지 못한 친구들은  미안(?)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정말 어려운 친구였는데 내가 매정하게 거절한것 아닌가 해서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독해버린 착한 친구들은 호구(?)만 당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며 울분을 토하고 있습니다. 서로 믿지 못하는 사회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겠습니까?
 
실은 (02-365-0150)번호로 전화확인을 했더니 계속 통화중이라는 녹음음성만 나와서 증거를 확보하고자, 전주에 고소장을 쓰기 위해 경찰서에도 갔었습니다.
 
저는 이사건의 민형사상 고소를 진행중인데, 사기당하신 것으로 의심이 가시는 분들은 동참해주십시요! 제 생각으로는 이 주간지는 80% 이상이 동기, 선배, 후배라는 전화사기꾼의 말을 듣고 동정심에서 구독하셨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확인된 공식멘트(?)는 "딸이 이번에 대학졸업하는데.." "요즘 회사가 어려운데 너만 구독해주면 승진을 하니..." "동창회에 못나가서 미안, 술한잔 하자" 등입니다. 아마 같은 피해를 당하신 분들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소한 사기당한 19만8천원 정도의 일년치 구독료는 돌려받을수 있으실겁니다.

 
주간지 명: XX XXXX
회사 전화번호: XX-XXX-XXXX
결제관련번호: XXX-XXX-XXXX
 
오늘부터 매일 한자씩 해당회사 주간지 이름과 전화번호를 한자씩 공개해 나가겠습니다.
 
정말 서로 믿을 수 있는 신용사회 건설을 위해, 진짜 어려워진 친구를 마음놓고 도와주기 위해
이 사건에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간곡히 소원합니다. 사기전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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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이삼범
서교수 넘넘 수고 많아요..   울 15기 동기들 모두 모두 참여하며 화이팅.. !!!
서옥하
새해복 많이...!
이승준
마쟈~
친구를 사칭하면, 차마 거절할 수가 없지..
당할 땐 사긴줄 잘 모르니까..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됐을꼬..
서옥하
더 괘씸한건 나중에 사기인줄 알고 항의해도 응답이 없다는거지! 거 참(ㅠㅠ) 거시기하데..?
상법에서도 가중처벌법을 만들면 없어질것 같은데 법이 너무(ㅠㅠ) 물러!
임우순
아주 뿌리를 뽑아야지....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서옥하
시리즈(^_^)로 3개쯤 올리겠습니다!
김기영
나도 10여년전 창원근무시절 고교동창을 사칭하며 동료럭비선수출신중 한명이 사망했는데
연고자가 나타나지않아 장례를 치룰 비용을 급히 갹출하고 있다고해서 참~좋은일 한다고 
쪼다같이 부리나케 송금해줬는데.. 이것도 사기~ 나중에 죽었다는 친구 멀쩡이 살아 길길이
날뛰며 "나를 죽인놈이 어떤새낀지 잡아죽인다고" 허나 사기친놈은 돈갖고 날르고.... 
   
서옥하
사실은 나도 전에 당했기 때문에 그마음 이해(^_^)한다!  화는 났겠지만 그 친구는 백년장수(^_^)할거야! ㅎㅎㅎ!
오자진
나쁜놈들
서옥하
정말 오랜만에 친구라고 전화가 걸려오면 혹시 사기(ㅠㅠ)아닐까 신경을 써야만하는 서글픈 사회를 만드는 정말 악질들이지!
본인들은 큰돈안드는 사기니 괜찮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괘씸죄로 가중처벌해야 한다고 봐!
정용상
반드시 거래의 진위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대면계약시도 그러할진데 단순한 전화거래나 전자적 방법에 의한 원격지거래의 경우는 그러한 사전주의의 정도가 더 높지요. 구독계약시 나에게도 주의의무가 있어요. 계약의 내용, 방식, 상대방의 진위 등에 대해 꼼꼼히 확인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방문판매나 전자(인터넷)판매 등의 경우 각기 계약의 취소기간이 약관에 명시되어 있어요. 설사 구독계약을 했다손 치더라도 일정기간 내에 취소하면 되지요. 케이스별로 약간의 상계금액은 있을 수 있겠으나--. 
 일부 기업의 경우 이런 사기성있는 청약으로 재미를 보고 방치(묵시적 승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적 주의가 요망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이런 형태의 거래에서 기업은 영세하거나 명망(?)있는 자매회사인 경우가 많으므로, 그 모회사 또는 지배회사의 상호의 성가(내임 밸류)를 믿고 그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설사 위 사안에서 기업이 책임을 지더라도 거래기업만이 책임지지 그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모기업이나 지배기업에게 책임을 물릴 수가 없거든요. 빈털털이일 가능성이 큽니다. 사전예방이 최고입니다.  

 서교수주변에 그런 사람 많은 것 보니 원체 사람이 인간적인 향기가 넘치나 보다.
서옥하
정학장님 말씀대로 사전예방으로 사기 안당하는게 제일이지! 그런데 법적으로 너무 어수룩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어려운 친구인줄 알고 도와주겠다고 승낙했는데, 그게 위계(?)에 의한 사기란걸 알았을 경우의 배신감, 허탈감은 말로 못하지요!
가중처벌로 작살(^_^)을 내면 최소한 이런 전화사기는 없어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정용상

백 번의 치료가 한 번의 예방만 하리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회의 비리나 불법을 귀찮다고 모두가 방치하면 그게 법인양 탈법거래가 일반화되어 많은 피해자가 속출할 수 있으므로, 서교수같은 의인이 나서서 좀 잡아 주는 것도 건강한 거래풍토조성을 위해 필요한 거지요. 특히 요즘처럼 텔레 또는 문자로 무차별 한 번에 수백명에게 날려대면 정말 거래시장의 공해지요 공해!!! 세월이 지나면 상배방의 음성이나 글씨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승락여부를 ㅍ나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그런 때도 오지 싶습니다. 음성(문자)의 진위인식기능--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다는 말이 있지요? 근절하는 방법은 사전 예방입니다. 

서옥하
개인적인 생각인데...! 사기인줄 인지하였을때 바로 연락하면 해당회사에서 책임지도록 법적인 제도를 만들면 최소한 이런 식의 몰염치한 사기행각은 없어지지 않을까?
응답이 없어서 정확한 속내는 모르겠지만 그회사에서 다른 회사(사기꾼)에 부탁해서 하는것 같은데..! 어느쪽이 책임을 져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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