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푸른 바다위에 떠있는 섬
그 탐라도에
태산처럼 우뚝한
녀석이 있다.
한라산보다 더 넉넉한 가슴으로
맞아주는 그 푸근함!!
그래서 제주도는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가는 이웃처럼 살갑다.
옆 동네 마실가듯 훌쩍 다녀 온
그 섬에서
'녀석'의 여전한 함박웃음을 만났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고 어느 시인(정현종)이 노래했는데
아마 그 섬에
틀림없이 <놈>이 살고 있으리라.
뭍에서도 찾기 흔치않은
진득한 동기의 정.
갈 때마다 퍼날라도 퍼담아와도
다함이 없는 질박한 우정!!
오!
친구여,
우리 모두의 영원한 탐라 돌쇠여----.
** 이번엔 별로 시간이 없어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고마웠고 반가웠다.
재용아!! 28일 서울에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