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동기들의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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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동기들의 아름다운 동행

남승희 10 733

지난 주 일요일에는 다음 달에 있을 외대(119) ROTC 동문들의

대전에 있는 식장산 산행을 위한 사전답사 차 임원 5명이 KTX에 몸을 실었다.

 

사무총장 김창균군의 세심한 배려로 회장을 비롯한 나머지 4명

(참고로 저는 은행 지점장이라 감사로 명 받았음)은 마주보며,

안내양의 지적을 받아가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야기의 물고는 국내외적으로 인맥이 두터운 J 군이 텄다.

얼마 전 모로코 왕자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모로코에 30만평 정도되는 땅에

한국의 에버랜드 같은 것을 만들려고 하는데 도와달라는 이야기

 

그 이후 모로코에서 전액 비용을 대고 관련 건축회사와 다녀온 이야기,

1차 공사비가 4백억원이나 된다는 등

 

이어서, 대기업 부사장으로 있는  현 동문회 회장인 K 군의 5천억원 정도의

투자 경험담, J 군의 보유 외화에 대한 세금 및 환율예측 에 대한 본인 앞

예측구언 등 이 모든 이야기에 대해 비교적 전문성을 갖고 있는  제가

자세히 설명해주니 

 

저 때문에 돈을 벌었다고, 오늘은 굉장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만족해 하는 사이

어느새 목적지인 대전에 도착하였다.  

 

대전역에는 대전에서 크게 사업을 하는 전 회장인 최정상 군이 간식을 사가지고

우리를 맞이하였다.

 

식장산을 산행할 때부터 촉촉한 보슬비가 내려 힘들이지 않고 산행목표 지점인

절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등산을 하여 출출하던 차에 최정상 군이 준비한

간식을 먹으니 꿀 맛 그대로였다.

 

한 가지 놀라운 것은 대웅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매우 경쾌하고 발랄하였다.

불경을 외는 소리와 함께 잔잔하고 장엄할 줄 알았는데 요즈음은 이렇게

바뀌었다고 한다

 

산행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2개 구룹으로 나뉘어 브라질의 문화차이

(예: 바나마먹어라는 엿먹으라는 의미임 이는 바나나농장을 버스로 3시간

달려도 있을 정도로 흔하기때문임) 와 관광지.여자 등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하산을 하여 최정상 군의 차량으로 식장산 정상으로 갔다. 불행히도 안개때문에

대전시를 한 눈에 볼 수가 없었다. 높이도 서울의 청계산과 비숫(592미터)하고

흙산이라 우리 나이에 단체로 등산하기엔 아주 좋았다. 

 

산행코스를 답사한 코스로 확정하고 점심하러 대청호수 근처에 있는 꽃님이라는

고깃집에 도착하였다. 대청호수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정원을 둘러보았는데

나무로 되어 있는 모든 조형물에는 남성의 상징인 낭근이 눈에 띄게 많이 조각이

되어 있었다. 그러고보니 유독 여자손님이 많아 보이는듯 하였다.

 

분위기가 좋아서인지 최정상 군이 전원 3배씩 폭탄주를 제조하여 원샷을 하니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었다.

 

바로 앞 대청 호수가 옆에 멋있는 집이 몇 채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최정상군의

집이니 가서 집구경도 할겸 한 잔 더 하자하여 이동하였다.

정말 그림같은 집이고 내심 부러웠다. 

 

지하실에 노래방시설이 있어 여흥을 즐기고 집을 나섰는데 목내 아쉬웠던지

차 한 잔 더 하자며 점심했던 낭금의 집으로 가 우리들에게 분위기를

띄워주었던 필리핀 가수 아가씨(비안까,제니)들의 집중적인 윙크를 받아가며

아쉬운 시간을 노래와 맥주로 달랬다.

 

이때 이웃 주민 한 분이 참석했는데  최정상 군을  회장님이라하면서 그렇게

동내 어른들을 잘 모신다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는 소리에 내심 흐믓했다.

 

우리 친구가 사업을 잘 해 재물도 많이 모았지만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못내 아쉬움을 않은채 귀경시간이 있어 다시 KTX에 몸을 실었다. 술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J군이 미리 소주와 안주를 사와 소근소근하게 말하려는 의지를

희석시키고 말았다. 덕분에 많은 사실을 알게되었다.

 

J 군의 등산을 하면서 조금 뒤에 오는 사무총장을 늘 보면서 선두팀에게 같이

가자고 조정하였고 좌석이 모자라 짐칸에 탓던 나를 임무교대인 것양 본인은

뒷자리가 좋아 하면서 나를 편하게 가라는 남에 대한 배려심을 알게되었고,

 

현 회장 K군이 동기회와 많은 친구들을 도왔다는 사실, 특히 이 친구는  "재물

이나 경제력은 저축이 가능하나, 섹스와 권력은 저축이 되질 않는다" 라는 말을

충실히 실천한 친구라 할 수 있다.

 

어째든 오늘의 119 ROTC동기들과의 동행은 아름다웠다 할수 있다.

 

친구들이여! 구구팔팔 231!  GO! GO! GO!

 

남승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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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최해원
사진도 곁들이면 이해가 쉽겠는데 !!
오자진1D
외대모임이라 기죽지마라
외대는 중국어어 일본어 몽골어 태국어 전공자는 영어 잘 모른다 카이
너도 1개국어는 하고 한자를 알면 2개국어요 부모님 한테 귀동냥 한 구르마 오야봉 하면 3개국어라
해워니 정신바짝 차리거라

나 지금 이기현회장 사무실에와서 스위스 여자친구한테 연애편지 대필 시키고 있는 중이다
최해원
카쿤캅, 샤와디 캅. 니 하우마, 피오리양, 등등을 합치면 한 7개국어쯤은 시부렁 거린다만 횡설수설하는 글들은 도데체 감이 안온단 말일세 ~~~~ 구구팔팔은 알갔는데 231은 뭐꼬 ?? 구십아홉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틀간 아프고 그담이 뭐지 ???
엄기준
J군 K군의 실체는~~~
오자진1D
깊이 알려고 하지마
크게 다친다
정재화
승희야 다음 글 부터는 동기들 실명으로 해도 No Problem 이어야.  기준아 K군은 김병태회장이고
J군은 정계현부회장 동기여야.
배형근
맛깔스런글 오손도손 속삭임 사진을 곁들렸으면 죽이겠는데
어째든 119 그대는 멋쟁이 화이팅!
신국영
~~~119학군단의  아름다웠던  동행 소식~~추카드립니다***
박성렬
구구팔팔 231 이란..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 틀간 앓다가 삼 일만에 일 어나라..  맞나 ??
남승희
이삼일 앓다가  일어나라가 맞다네 평균수명이 길어지니까 죽자에서 일어나자로 바뀌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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