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7월 3일 택배하나가 전달 되었음다...
포장을 뜯기전에 폭탄인지 아닌지 훌터 봤음다 .
발송자 주소에 강원대학교 조경학과 서옥하 배상 이라고 적혀 있길래 궁금해서 포장을 뜯었음다 ....
아래 사진 박스에 홍천 가리산 장뇌산삼 이라는 상자를 열었더니 산삼 두뿌리가 나왔음다.....
서옥하에게 무전을 때려 호통을 쳤음다 ~~~~~~~~~~~~~
일전에 계시판에 올리는 "싱고함돠 ~~~~~~"글을 강원대학교 ROTC 홈피에 퍼다 날라도 괜찮겠냐는 허락을 청하기에 맨입에는 곤란허지 ~~~~ 하고 답글을 달았었는데 인세라고해도 좋고 마음으로 받아달라며 노부모가 계시니 기력보강하시게 전해달라는 간청에 못이겨 감사히 받아들고 아버님께 가지고 갔었음다..
금년 90세이신 아버님, 85세이신 어머님께서 어찌나 좋아라 하시던지 ~~~ 내가 6살때 서당 다닐때 네 할아버지께서 막내야 이리온 ~~ 하시면서 뒷마당으로 살짝 불러내어 딱 요거마한 산삼 한뿌리를 씨버 먹어라해서 먹었는데 나이 90이된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수 있었는게 아마도 산삼 덕분인줄 여기고 있는데 아들친구가 이 귀한걸 보내주다니 고마워서 어떡하나 ~~~ 하시면서 나는 옛날에 하나 먹었으니 니나 먹어라시며 사양하시는걸 친구가 산삼 농장을 크게하고 있으니 또 구해서 먹을수 있으니 이번은 아버님 어머님 드시라고 친구가 보내준거고 사진까지 찍어서 보여줘야 한다면서 사진까지 찍게하고 한입 벼 드시는걸 보고 나왔음다..
뇌물로 여겼던 산삼이 큰 효도한것같아 가슴 뿌듯하며 서옥하교수께 아버님 어머님의 감사함을 대신 전해 드리는 바이오 ~~~~ 고맙네 !
아울러 지난번 4룡 체육대회때 전 동기들에게 한뿌리씩 선물해준 산삼을 고맙다는 인사도 못하고 꿀꺽 삼켜먹은 양심이 발동하여 유광우 동기에게 체육대회에 참석하여 산삼 한뿌리씩 얻어먹은 모든 동기들을 대신하여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소이다 ~~~~
유광우동기 정말 고맙네 !!!
야들아 ~~~~ 공짜 바라지말고 앞으론 추석, 설, 명절땐 산삼으로 선물하도록 하거래이 ~~~~
공짜로 얻어묵으모 약빨 안받는거 알제 ㅋㅋㅋㅋ
백마 옥하의 마음 씀씀이는 그 향기가 천지를 진동하오~~
그런데..
어른들께 그냥 드리면 되지,
뭐 귀찮게, 들고 사진까지 찍으시라고 했냐?
야튼..
해워니 꼭 닮은 아버님, 어머님..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
니무거라 나는 옛날에 먹었고 이젠 나이도 많고 ~~~ 네가 먹어야지 ~~~ 한참을 싸울걸 예상하고 친구에게 사진찍어 보여줘야 한다며 싱강이 벌리며 사진 찍었는거다 ~~~ 딴지 달지말거라 내가 씨버데모 중는다 ㅋㅋㅋㅋ!!
잠 자리에 누우신 부모님을 사진 한장만 찍길 다행이지......
ㅋㅎㅎㅎ나같으면 최소 5장은 찍었을 긴데
찍고싶어도 네분이 다 안계셔서 후회하며 산다. 살아계실때
부모님 정성을 다해 잘들 모시게......
건강을 헤치는일이면 철저하게 절제하시고 힘들고 귀찮으셔도 꾸준하게 운동 하시고 ~~~~ 자식들에게 짐 안되게 하실려고 아직도 두분이 따로 사신다네 !!
그런데..
해워니 니.. 엄마 아부지 자랑할라꼬,
어르신들 귀찮게 해가며, 사진 찍었제?
니~ 진짜 효자 맞나?
ㅋㅋㅋ
현시기말 다맞따 내가 효자가 아이고 부모님께서 정말 훌륭하시다 ~~~
짜아식.. 지 자랑하고 싶어 난리다..
니 백일이가 일공이리가 ㅉㅉㅉㅉ 대가리 도라가능거하고는 ㅉㅉㅉㅉ
찔리나?
부모님 드리라고 산삼 선물하는 옥하도 그렇고 부모님 잘 모시고 있는 군단장도 그렇고 진짜 부라보다.
부모님 만수무강하옵소서.
사실인즉 한번 베어드신후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셨다며 손자 줄려고 전화하시더라 ~~~ 몇뿌리 더 사가지고 보시는 앞에서 손주들, 아들 며느리 입에 넣는걸 보여 드려야 할것같어 ㅉㅉㅉㅉ
어르신들이나 많이 드시도록 해라~~
달랑 몇 뿌리 케샀치 말고, 유광우 한테 박스로 보내라 해라..
돈 벌어서 뭐 할라꼬..
너거들 공짜로 어더무거모 약빨 안받는다는거 쯤은 알고 어더무거래이 ㅉㅉㅉㅉ
지난번 체육대회때 얻어무것는건 광우한테 송금했꾸 오카한테도 송금했따 약빨 안받으까바 시퍼서 ㅋㅋㅋㅋㅋ
선물 받은 거는 돈 주면 안된다..
그라믄.. 주는 사람 성의를 무시하는 거가 되는 기~라..
감사하게 잘 묵고, 힘 내면,
그기 보답하는 거지..
지가 송금(送金) 이라 해 놓고, 내가 혼 내니까
"돈 보낸 거 아이다.."
이거 뭐.. 국회 답변하는 것도 아니고..
그려~ 걍~ 마음만 주고 받으면 되는 거여~~
군단장보다 더젊으시고 머리숯도 많으시다. 어케된거야??
기초 체력은 물려 받아, 이미 타고 난 것 같고..
술 담배 안하고, 운동 열심히 하고..
동기들을 비롯해 주위 사람들에게 헌신 봉사하면서,
여유 있게 살아가는 니가, 와 100살까지 못 살겠노..
백살까지 사라라꼬 ???
마님보다 먼저 갈라꼬 열시미 술담배 즐긴다 우짤래 ??
마님보다 먼저 가는게 맴이 편할껄 ㅋㅋㅋㅋㅋㅋ
마님도 잘 뫼시어라..
뭐니 뭐니 해도.. 늙어서 등 긁어 주는, 마누라가 최고지..
그런데 우리학교에서는 15기 홈피가 연결이 안된다! 4일전부터...!
오늘 집에와서 확인하니 노트북 xp는 안되고 유일하게 윈도우7용 노트북 하나만 되는데..?
관리자님 왜 그러는지 혹시 또 바이러스? 학교는 야한거 방화벽 걸었다고 치지만 집에서는 상관없을텐데..? ㅠㅠ
아직도 애기 취급 받으며 걱정만 안겨주며 사라간다오 ~~~ㅋㅋㅋㅋ
일종의 "효" 라 할 수 있지..
노인네들이 자식 걱정하는 재미로 사시는 거, 아이겠나..
6세때 드시고 90에 다시 드셨으니 아마도 앞으로 84년은 끄떡없으시리라 생각이 드누먼 ~~~~ 고맙네 귀한걸 구해줘서 !!
빡스 띠기로 사 드려라..
니도 울아부지처럼 나 무거바라 아까바서 입에 드가나 ㅉㅉㅉ
한 이틀.. 잘~ 놀았다...
효자 해워니..
부모님 잘~ 모시고, 마님한테도 잘하고..
아들 잘 키우고..
친구들 대소사도 일일이 잘 찾아다니고..
주일날도 충성하고..
재밌게 잘 살아라~~
안~뇽~~
그래서 니가 즐거웠다면 됐따만 니캉 티걱거리는걸 읽고있는 딴놈들도 즐거웠음 오죽 좋으련만 ~~~
심기불편해하는 눈팅족들이 사라지지않고 계속 머물러 줬으면 좋컷따 ~~~
욕봤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