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여섯번째의 봄

자유게시판

쉰여섯번째의 봄

박성렬 15 924
 
 
봄은 모든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기에 언제고 마냥 설레이나 보다.
 
벌써 오십 하고도 몇번째를 맞이 하고 있건만...
속이 없어서 인가?
여전히 이 봄은 나를 설레이게 한다.
 
사무실 한켠에 다소곳이 피어있는 저 난꽃 한송이가
오늘따라 나를 더욱 부추겨
할 일없이 이 맘을 또 다시 들썩거리게 한다..
 
얼마나 남아 있을까..
이렇듯 봄을 느낄수 있는 자유가..
허어...
 
어쨋든..
 
난꽃은 여늬 꽃하곤 그 풍기는 맛이 별나다.
 
어스름한 저녁 
동네 어느 뒷 골목쯤..
돌담에 반쯤 가리우고 서서
누군가를 마냥 기다리고 서있는
수수한 그러나 약간은 꼬재재한 듯한 한복 차림의
어느 시골 아낙의 모습이 떠오른다.
 
다소곳이 고개 숙인채 애꿎은 옷고름만 만지작거리는..
화려하지도 않으며 시끄럽지도 그렇다고 결코 천박하지도 않은
그런 여인네의 모습 말이다.
 
천리를 간다는 이 난꽃 향과 함께
삼천리 강산의 구석 구석에 살고 있는 모든 동기들에게
우리에게 또 다시 봄이 왔음을 알리고자 한다.
 
우리 다같이 온 가슴으로 이 봄을 맞이하자.
이  난꽃 여인같은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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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오자진1D
우메 우리 박수석 속만 베리는줄 알았더니 이런 순수한 면도 있구만
봄은 여인네 치맛자락 사이로 온다던데
이명희15D
봄이야 방방곡곡 어디라도 오지만
성렬이 가슴에 먼저 왔구먼
멋진글 잘 보았네..

동기 여러분 !!
새 봄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길
정재화
난 꽃과 대가 요란치 않코 청초하니 곧게 바로슨것이 성렬이 맴 같아라.
신국영
~~^^ 노트 북 배경화면으로  깔았읍니다~^^아름다운 난 꽃을  매일 볼 수 있겠구려....땡큐우****
최해원
이보슈 부사령관님 !!!
53년생이면 정확하게 쉰 다섯번째 맞이하는 봄이지 쉰 여섯번째가 아니니 제목이 잘못된것 같소이다 ~~~~~
올린 난 꽃은 봄꽃이 아니외다 ~~~~~~~~
따스한 실내공간에선 가을 국화도 향을 피우고 5월 장미도 자태를 뽐 낸다우 !!
자연산 매화나 동백이나 목련이나 유채꽃 또는 개나리 벗꽃이라면 또몰라 ~~~~~~~~
에구 ~~~ 부사령관께 딴지 달았으니 잘못허다간 군단장 모가지도 추풍낙일세 ~~~~ 한번 봐 주슈 !!!
정재화
울산 군단장 니 정권 바뀌면 선착순 xxx다 그렇치않아도 니 자리 노리는 참모 있타카는데  꼭 집어서 안전참모 현식이는 아니고 하여간
봄꽃 매화 목련 동백 개나리 벛꽃이 아니면 어뗘 나같이 아부썽 좋은 말 혀야지 sjydgeyts.  ㅋㅋㅋ 웃자고하는 야기여.
박성렬
해워나..  이쁜년은 그냥 바라만 보아도 마냥 즐거운 것이다.
설사 고년이 한 겨울에 와도 늘 봄날 같은 기라..ㅎㅎ  알겄냐 ? ㅎ
김현식
쉰 여섯번째라 !!! 조컷다. 사위도 봤겄다..성렬이 자네는 말년(?) 준비로  곧있으면 손주 도 보겠지만 ㅎㅎ
암튼 봄이오는 모든것들을 맘껏 느끼세..조은 생각과 함께~~~
해원아 !후회할 딴지 함부로 걸지 말거래이... 니넘 요즘 쓸데없는 딴지 만히 거는것 같은디??/
경고가 바를정자 될려면 _ 이거 하나 남았단다...단디해라
임우순
좋은 사진과 글 참말로 고마우리....
서재걸
해원이 칭구 딴지는 후회할 딴지가 아녀...쉰 다섯번째 봄이 맞지 않나 소생도 생각 되오니 소신을 갖고 직언할건 직언 하시기를(혹여 나 보다 한살 더 먹지는 않았겠지)...물론 존 말속에서 존 일이 있다는것은 다 아는 사실 이지만 칭구를 충심으로 사랑 하고 각별한 애정이 있다면 직언도 마다 하지 않아야 할터...그나 저나 성렬이 다운 소박 하고 청순한 봄 소식 이려나...항상 건강 하시고 늘 행복한 삶 속에서 자미나게 사시게나...
김일현
우리 수석부회장 등단시에 누가단지걸어, 성렬 이번기회에 등단하시지... 시집도 내고 역시 생각 할 수록 멋있게다,  딱이야  한번 생각해보세요.
엄기준
난꽃 색갈로보아 보통난이 아닐세~~~
향이 이곳 광주까지 그윽하구만~~~
조주현
수수한 시골 아낙이라? 그렇게 보니 그렇구랴.
일반적으로 전통적으로 난은 군자의 의연한 기품으로 비유하는데
거기에서 수수한 시골 아낙의 자태를 찾아낸
그대의 혜안을 감탄했소이다.
53년이시오? 난 말띠 동갑인줄 알고 대충 동긴줄 알았는데
앞으론 비공식적으로 성님 대접 해드리리다.
어쩐지 사위를 보더라 했더니----- ㅎㅎㅎㅎ
늘 행복하시길!!
배형근
박수석께서 혹시 시인 등단 하는것 아니신지? 어쩌꺼나 잠시 나마
봄의 향기속에 빠져봤다오 고맙소이다
이우현
성열이 문장 력 있네
아직 저런 순수함이 남아 있다니 부럽다.
나한테 형님 대우 하라 했는디
생일 한번 따져 바야 겠구만
56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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