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 최해원 |
작성일 : | 2005/06/26 17:22 |
조회 : | 21 회 |
제목 : | 싱고함돠 ~~~~~~~~ 9 탄 |
제 목 : 싱고함돠 ~~~~~~~~ 9 탄 대대에서 이론교육을마치고 M79유탄발사기(지금M203) 실탄을 수령하고 있는데 전화와 대대 상황실 무전기가 불을뿜기 시작하는데!! 5중대 사고발생 긴급히 엠블런스 보내기바람!! 조금있으니 5중대 1소대 이병 정인교 사망 ! 무전기에서 왕왕 울리는 소리에 눈이뒤집히는것만 같았다. 부대대장께 실탄수령이고 교육이고 ~~~~ 보고하고 중대로 냅따 뛰기 시작했다 약4Km 떨어진 중대까지 어떻게 달렸는지 몇분이 채 안걸린것 같다 거의다 왔을때 부대대장의 목소리!! 최소위!! 빨리 타~~~ 달리는 찝차에 뛰어올랐다!! 싸늘~~~~하게 누워 있는 전입 10일째되는 내 새끼 !!! 사격 꿈나무였던 녀석이었는데!! 시신을 끌어안고 얼마나 소리내어 울고있는데 ~~~~~ !!!!! 누군가가 소리질렀다 " 이짜~식! 자살아냐?? " 정신이 번쩍 든다!! 뭐라꼬??/ 자살??? 서있는 사복입은 사내의 멱살을 쥐었다 !! 야 ~~~ 이 X색끼야 뭐~~어 ??? 자살??? 데어들었다!! 난 이성을 잃고 있었고~~~~~ (사격통제관 3소대장) 한중위 캐쐭끼!!! 어디갔어?? 죽여버릴꺼야 !! 난~~~~ 거의 미쳐 있었다!!! 부대대장이 뺨을 때리며 최소위!! 정신차려!! 임마~~~ 부대대장을 부둥켜 안고 또 얼마나 울었는지!!! 부대대장님!!! 저놈 !! 죽을놈 아님니다!! 왜? 죽어요!!! 보안대서 왔다카는넘은 상처랑 사망단서가 될만한걸 찿느라고 혈안이었다! 겁이 덜컥 났다!! 혹시 ? 진짜 자살이면?? 나는 끝이다!!!! 소대원들을 불러모아 정황 설명을 들었다 ! 실수였다! 풀이죽은 소대원들을 모아놓고서 !!! 모두들 잘 들어라 !!!! 정인교 이병의 죽음을 개죽음으로 만들지마라!! 너네들이 본데로 당당하게 이야기해라!! 정인교 이병을 국립묘지에 보내야한다 ! 알겠나 !!!???? 사건은 이러했다! 비가 온후라 입사호가 젖어있어서 미끄러웠고 3소대장의 악랄한 PRI 와 사격결과에 대한 처벌에 대하여 신병이라 쬴데로 쬬라있던차 1조로 올라가서 준비된 사수로부터 자물쇠를 풀고~~~~ 200m 사격~~~~개시!!!! 타~~~탕~~~탕~~~탕~~~~드르륵~~~~ 수색대서 수색나갔다가 폭풍지뢰를 밟고 발 뒷굼치에 심한 화상을입고 퇴실후 스렜바신고 다니며 말년을 보내고있는 고참이 탄피받는부사수로 있다가 자동이다! 빨리 반자동으로 고쳐라!! 하는사이 거총을풀고 왼손으로 자물쇠를잡는순간 미끄러지면서 총구가 턱밑으로 들어가면서 방아쇠를 왼손가락이 건들게된거다!! 드르륵~~~~~~~~ 세발이 목에서 머리를 관통 !! 누가봐도 자살 위치였다 !! 보병학교 교육받던 생각이 왈칵 떠 오른다 !! 군의 전투력 손실 ??? 은 그 책임이 소대장에게 있따!!! 도망칠 구멍을찾자!! 신병의 인적사항 애로사항!! 면담철을만들기 시작했다!! 며칠간 소대원들이 헌병대 보안대를 들락거린다 싶더니 조용해졌다! 연대장 주관으로 중대 연병장에서 장례식을 치른즉시 우리는 또다시 뛰어야만했고 ~~~~~ 실의에 빠져있던 소대의 사기는 대대ATT 구보측정시 완전군장10km 48분 06초통과라는 대 기록속에 다시치솟기 시작했다!!!!!!!!! 장례후 넉달정도 지나서 부대가 GOP철책으로 이동하여 철책근무중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된다는 소식이 날아 들었다 !! 모두들 만세를 불렀다!!! 지금 동작동 국립묘지에서편히 쉬고 있을 내새끼!!! 자주 찿지못해 미안혀구만요!!!!! 바람같이 사라졌던 부대대장님을 여기서 이렇게 다시 만날줄이야!!! 1중대 2지대장으로 보직을 받았다!! 생판 낯선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내부하가 열명도 안된다니??? 정보작전병, 정보작전하사, 통신병,통신하사,폭파병,폭파하사,위생병,자동화기사수, 저격병, 선임하사 1/10 이라는데 휴가, 파견, 후송 등등 빼고나면 ㅉㅉㅉㅉㅉㅉ !!!! 41명에서 10명이라니??? 에이~~~~~시시하다!!! . . . 다음탄을 기대하시라 ~~~~~~~~~~~~~~!! | |
이우현 : | 정말 욕 봤네 . 나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방위병이고 죽지 않고 살아서 치료 다 시켜 주고 조용히 끝 냈다. 소대장 책임이란 것이 뭔지 정말 [2005/06/27 15:55] |
사격 훈련하다가 실수로 사고가 나도 국립묘지에 가는 가벼~~
야튼.. 잘 됐네..
근데..
해워니는 무슨 사건 사고가 그리도 많노?
달랑 2년 했으면서..
20년 넘게 한 정해웅이도 요런 드라마틱한 얘기는 않하던데..
군대는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연대장님 이진삼대령(참모총장,현국회의원,육사동기생중 첫연대장 보직받음)이분 영향력이 대단했다고 여겨지더군 !!
사건정황을 소대원들을 모아놓고 현장검증도하고 며칠간 부산을 떨더니 장례식을 치르더군 !!
가족중 자형이란분이 육군 중사가 있었는데 우리중대장 멱살을잡고 누가 우리처남을 괴롭혔길래 자살하게 만들었나 하고 대드는걸 보니 나도 혹시나 자살인가 하는 걱정도 되더라 !!
소대장인 나는 헌병대고 보안대고 한번도 안불려가고 군의관과 목욕시켜 염하고 장례칠때까지 상주노릇을 톡톡히 했었다네 !!!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명복을 빈다 인교야 ~~~~~
부하들의 안전까지도 통제관들의 몫인데 3소대장 한창석중위의 악랄한 지휘통제로 고귀한 한 생명을 잃어버렸으니 담당 소대장인 나로서는 패죽이고 싶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아직도 그양반은 오리무중 이라네 !!!
얼굴 본적도 없는 시체를 보아도 가슴이 아프던데, 매일 보던 부하가 시체로 누워있다면 정말 눈뒤집힐것 같다!
중대 위병소옆 들것에 눈을 반쯤 뜨고 누워 있는데 빰을 때리면서 일어나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빰을 두대 때렸는데 얼굴부분은 멀쩡한데 두개골은 실탄 세발이 돌아나가면서 다 뭉개져서 물컹물컹 하더군 ~~~~~ 턱밑 목부분은 총구가 박혀서인지 크다란 구명이 나 있었구 머리 뒤엔 피가 헝건하게 고여 있더군 ~~~~~ 군의관과 목욕 시키고 일계장 피복을 다려서 입히고 붕대로 팔다리를 묶고 코와 입에다 솜으로 틀어막고 염을하고 소대원들이 단독군장으로 빈소인 C형 텐트인가 5 ~ 6인용 지휘관 텐트 밖에서 24시간 지키고 나는 상주가되어 꼼짝없이 시신곁에서 날밤을 세웠는데 무서운 생각은 조금도 안 들더라 ~~~~~ 그져 부대사정상 잘 해주지못해서 미안한 생각밖에 안들더군 !!
인교 아버지가 오셔서 손을 꼬옥잡고 우시더니 이름표를 떼어 주머니에 넣으시고 곁에서 울먹이고있는 소대장인 내 어깨를 두들겨 주시고 아무런 말씀을 안하시더군 ~~~~
내 빰이라도 후려쳐 주셨으면 하고 내심 기다리고 있었는데 ~~~~~~~
지켜드리지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인교 아버님 !!!
삼척에 사실텐데 수소문 했는데도 못찾겠더군 ~~~~~
병참대로가서 대기했다가 화장장으로가서 화장하여 유골함에 담겨져 일정한 날자에 국립묘지에 안장이 되더라 !!
지난번 천안함 장례식을 보면서 옛날에는 정말 너무도 소홀한점이 많았구나 하고 생각이 들더라 !!
가족들은 전사 통지를받고 부대로 찾아와서 시신 확인하고 장례식만 치르고 집으로가서 있다가 수십구의 유골이 모여져서 적당한 날을 받아 안장식이 거행된다고 기별이오면 국립묘지로가서 하관하고 돌아가는 형태였으니 ~~~~ㅉㅉㅉㅉ
그래서 사회에서도 인정받으며 멋진 리더의 인생을 살고있지않소?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
투철한 국가관과 충성심 그리고 책임감이 없이는 장교가 될수 없찌 ~~~ 없고말구 ~~~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는데 아직도 기억해 주실라나 ????
군단장.참 고생했다~
대대 ATT 직전에 일어난일이면 77년 9월 말쯤으로 벙커작업후 자대로들어온 직후 상황인데
나는 옆대대의 큰사고를 몰랐을까? (나는 3중대)
대대 ATT 준비할때 일어난 사건이지 !!
당시 부연대장 김성열 중령(이름이 맞나?) 그분이 정인교 자형이라는 중사 먹살을 쥐고 "이쇅끼 죽을래 카면서 사태수습을 칼같이 하시더라 ~~~ 옆에서 바라보면서 어찌나 멋있어 보이던지 !! 전역후 울산 현대중공업 예비군 연대장으로 계시다기에 한번 찾아뵙고 인사드린적이 있었찌 ~~~
그리고 다행이다~~
군에서 주검을 많이 봐온 터라 가슴이 아리구나~~
동기생 박종경(경희대) 신기철(충남대),그외 박소위(3사),한상병,수색대 박하사, 심장마비로 죽은 장상병,그리고 자살자들~~
국립묘지에 안장됐으니 다행이다~~ 자살자는 그나마 국립묘지도 못가구~~
최근까지 군 위문사 진상 조사위원회에서 참고인으로 조사 받은적이 있으니~~
그중 가장기억 나는건 전방에서 지뢰밟은 병 사구하고 죽은 故신기철이의 영현을 봤을 때는 심장이 멈추는것 갖드군~
GOP근무라 영결식에 참석도 못하구 ~~
군단장의 그때 심정을 백번이해 하네~~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겠노~~
이진삼장군은 나중에 21사단장도 했다~~ㅎㅎㅎㅎ
수색대와서 신고하는데 수색대장이 61연대 2대대 부대대장으로 계시던분이 수색대장으로 계시길래 당시 나랑 역어졌던 기막힌 장면이 생각나서 다시 되돌아간겨 !!
우리 대대장은 군사령부 야간기자재를 이용한 야간사격 시범 준비차 작업장서 지휘하고 있었고 부대대장이 대리근무중 일어났던 사건 이었기에 나랑 각별한 인연이 수색대서 다시 만나게되었길래 되새겨 보는거라네 !! 8탄을 다시 읽어보시게 ㅉㅉㅉㅉ
이진삼 연대장, 우리 대대장 조영길중령, 내가 수색대로갈 즈음 대대장은 국방대학원으로 연대장은 태릉 선수촌 사격지도 단장으로 갔는데 나중에 연대장은 참모총장을 지냈고 우리대대장은 2군사령관, 합참의장, 국방부장관을 지냈더군 ~~~~
대단한 분들을 모시고 있었네..
생각해바라 저 많은 별들을 달게해 줄려고 중대장 소대장 병사들이 얼마나 원리원칙속에서 힘들게 군생활 했것나 ~~~~~
별은 아무나 다는 거이 아니구먼..
동기생 한명은 자살까지 했고 신기철이는 부하구하느라 지뢰사고로 제대말년에 순직했으니 그러고도 모자라 수많은 병사들까지 장례치고 뒷치닥거리 해덴다고 얼마나 마음고생 많았것냐 ㅉㅉㅉㅉ 당하는 우리야 어쩔수없이 몸으로 때우면 되지만 ~~~~~~ 꿉뻑 준영아 !!
근디 뭔 사고가 그케도 많이 났냐 ?? 너거대대장 바로 옷 벗은거 아이가 ㅉㅉㅉㅉ
맘고생 많이했지~~
군기가 들었다고 사고 안 나는거 아닌가 보드라~~
근무중 대대장은 두분 모셨는데 모다 육사출 18기,21기 이었다.
한분은 국방차관까지 했고 또다른 한분은 별은 못달은거 같고~~
동기들한테 부대소식통은 물론 상급부대 소식통이었지~~
대대결산 끝나면 각중대 동기들한테 전화온다.
오늘 결산 어뗀냐는등
야~~니네 중대장 대대장한테 깨졌으니까 중대결산때 조심하라고 등등
통신대장 참 재미있었다
14기선배가 사단통신대대 운영장교로 인사명령 낸다고 했는데도 안 갖으니까
훈련중 우린 뛰고 걷고를 일삼는데 통장은 대대장 찝차타고 ~~~~~ 슬쩍 지나치면서 "야 ~~ 고생많타 ~~~~~" 이러는게 고작 이었지만 항상 마음든든했고 부러웠었따 !!
간혹 무전기 잘 안터지는 지형에 들어가면 지뢀같은 대대장께 박살나는게 통장이었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