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 최해원 |
작성일 : | 2005/06/21 19:33 |
조회 : | 9 회 |
제목 : | 싱고함돠 ~~~~~~~ 4 탄 |
제 목 : 싱고함돠 ~~~~~~~ 4 탄 수색대로 가라카는 며 ~~~ 엉 을 밧꼬 정들었던 소대원들과의 이별의 장면들은 눈물 날라 케사 ~~ 아서 생략 카갔심니더 !! 여기서 잠깐 그당시 보병중대 얘기를 쫌~~ 더 하고 수색대로 가입시더!! ㅈㅅ요!! 그때 우리대대는 후방으로 오자마자 곧바로 서울근교 송추유원지 북한산 능선에 벙크작업공사에 우리대대가 지원나가야 했으므로 선발대가 차출 되었다 !! 그것도 대대 선발대장으로 내가요! 복많은노믄 고생길이 훠~~언혀!! 대대병력이 기거해야할 텐트자리와 연병장 차량 진입 도로개설 ~~~~ 요즘 가트면 포크레인 하루면 되는 작업을 우리 선발대 병력으루 ( 각중대서 2개분대식 80 여명이 낫 , 톱, 삽, 곡괭이, 야전삽, 칡넝쿨, 싸릿대, )뭐~~~~이런걸루다 집터를 닦고 집을 지으라 카는데!!!! 군대니까 야전삽 달랑 하나 가지고 집이만들어 지더라고요!!!! 나 ~~~참 ~~~ 후방오니까 진짜 ~~~~ 조테~~요~~~!! 전방서는 상상도못할 일들이 벌어지는데!! 유원지 옆이라 아들같고 동생생각 난다카믄서 수레다가 ( 술 ) 안주에다 (주로 고기안주) 갔다주는데 바다무걸수도? 안무걸수도 업꼬!!!! 혹시 ?? 사제 음싯묵꼬 탈났따카모 선발대장 영창!!! 80 여명 입에 풀칠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미치갔더라구여 !! 생일인병사나 그날 작업성과 우수조 ! 회식 !! 이런씩으루다가 ~~~~ 전방서는 진짜 !! 고생 마니 했슴다!! 군바리들 모두 다 ~~~~~ 요 !!! 1977년 7월1일부로 보병학꾜 교육마치고 쏘위 달고 소대장으로 부임해서 보병학교서 배운데로 군기좀 자블라꼬 보니 불상해서 군기고 나발이고 ?? 야 ~~~아 ~~ 드리 군인인지 수용소포로들인지 ?? 솔찌기 불쌍해서 우렀어여!! 흐흐흑!!!! 전방 벙크진지 공사를하고 있었는데 육군 시범 벙크라나 ?? 교통호를1m50cm 깊이로파고 돌로 석축을 쌓는데 돌과 떼장( 잔듸 ) 이 있으야지!! 개울가 골짜기에서 돌을 줏으다가 바지게라고 ( 일년생 싸릿대로칡넝쿨로 역어 만든 일종의 지게나 요즘의 베낭 같은거!! )여기에 돌캉 땟짱이랑 얹져서 메고 400 고지 정도 되는곳을 오전에 두짐 오후에 두짐 !! 고참은 작은돌 쬴따구는 큰 돌맹이 에다 울퉁 불퉁 생겨서 월마나 베기는지!!!! 국방색 면 런닝은 땀에 쬬려 허어옇케 하늘하늘 낡아있고 이발은 꿈도못꾸고 면도까지안해서 텁수룩한 수염과 머리 !! 피, 물집잡힌 등어리 !! 굳은살 박힌 손바닥 ! 시멘트 자갈 모래 물 철근등 모든 자재들이 우리 병사들의 등어리에 의해 이동되고 운반되었으니 !! 그 고생이란 ~~~~ 근디 후방 공사는 미군 헬기가 모든자재를 정상까지 날라다 주는데 !! 이건 전방하고 너무도 ~~~~ 이 기 ~~이 ~~ 아인데 ~~~~ 넘 불공평해!! 이어서 보세여~~~~~~~ | |
최원규 : | 눈앞에~ 선하네~ 해~원~이~ 고생~하던 모습이~, 이제사~ 알았~네~, 왜~ 왜~해~원이가~ 건강한~줄~을~ [2005/06/22 00:23] |
그때 우리 사병들 키가 1cm 이상 컸었다. 발바닥에 굳은살 박혀서~전방고지 방카작업 지원 많이 했고~
그 고생할때 모 중대장 발씻은 세수대야로 막걸리 노털카 하던 시절~ 에이구 미친것들~
지금 화력으로 전쟁 치룬다면 진지 점령이 뭔 필요가 있것나 ??? 괜한 헛수고로 인적 물적 자원을 허비했다는 생각이 드누먼 !!
보병들 ~~~~ 공격 앞으로 ~~~ 총검술 ~~~ 각개전투 ~~~ 무용지물 아니것나 한방이면 끝날텐디 ㅉㅉㅉㅉ
회식할때 필수품인 세숫대야, 막걸리, 식판, 스페어깡 추억들 눈에 선하구먼 ~~~~~~
애국이 별거있나 까라카면 까는게 애국인줄 알았고 또 그렇게 병사들에게 요구 했으니 ~~~~~~~
도대체 군인이야? 노가다야? 포로수용소 죄수들이야? 하면서 찔끔!
그래도 우리는 임진강 덕분에 거기보다는 훨씬 나았지만...!
제대할때 울던 것도 비슷하고...! 군단장은 수색대가면서 울었다지만...!
마음 여리면서도 성질 지~랄(^^)같은것도 똑같고...! ㅎㅎㅎ
작업조건이 안좋으면 그고생이란 말도 못한다 ~~~~~~~~
일일이 지고, 들고, 메고, 안고, 끌고 오르락 거려야 해결되니 원 ㅉㅉㅉㅉ
8월 중순 철수하는 날 폭우속에.. 5시간 걸어서 부대 복귀..지금은 추억거리지만 그 순간은 영 ... 아니었지..
왜냐구.. 우린 5시간 걸어 진지 투입하지만 ,, 가을에 미군 헬기 타고 훈련해보니 7분 거리더라..ㅋㅋㅋㅋㅋㅋ
난 전방서는 헬기 구경도 못해보고 후방와서 진지공사때 자재 실어 날라주는 미군헬기 시누크라 쿠던가 ?? 월남전 뉴스 보면 155mm 곡사포 들어나르는 헬기 프로펠러 두개 달린거 ~~~~
헬기가 낮게 앉으면 로프 걸어주고 벗기고 하는거 했는데 바람 장난이 아이더라 ~~~~~
쓰키 안경쓰고 모자 손으로 붙잡는데 모래가 얼굴을 때리는데 정말 장난 아니더군 ㅉㅉㅉㅉ
전방철수 후 훼바부대 생활할 때 빵카 공사 내는 별로 안 했지만 지원차 전방에서 텐트치고 생활했지 ~
어느날 자대배치 받아 16기후배들이 온다기에 대대 간부중 한랑 한 군인 중 하나~~
가갑게 지낸 P.X관리관 한테 후배들 오는데 술 마실라고 하는데 맥주 6 BOX 를 줄 수 있냐니까 ~~???
이 친구 두말없이 구입정량에 관계없이 준다네~~
통신대 창고에 준비해 놓고 후배들 전입 환영 해준다고 차일피일 미루다 여름에 구준비 나리던 빵카공사 없는날 저녁 결산후 각 중대 연락하여 야간에 부대대장 몰래 원 주둔지로 소위덜 데리고 와서 한참 술 마시고 있는데 부대대장이 급히 전화가 온기라~~
"야~최중위 지금 수입천(북에서부터흐르는강)에 북괴군 병사가 사람 살리라고 하면서 떠내려가고 있으니 빨리 단독군장하고 실탄 장전하고 복귀(걸어서40분) 하라는거야"
으이 한참 술맛 오르는데 무슨 날벼락~~
바짝 긴장되네~~~~
나혼자 신빙소위 6명을데리고 칠흙같이 어두운밤에 겁나고 무서웠지만 그래도 선배라고
후배들한테 두려움은 주지 말아야지 총2자루에 실탄장전하고 출발~~
한참 가는중에 갑자기 후다닥 하면서 파란눈이 앞을 홱 지나 지뢰밭으로 들어가는 거여 ~~
야~~사람이 머리털이 바짝서고 긴장되어 잠시 멈췃하고 좌우 살펴보니까 미확인 짐승이었던거야~~
아이고야 그런 경험 처음이네~~
나중에 복귀하여 안 사실이지만 통신대장 이 신빙소위 덜데리고 없어졌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고 해서 혹시하고 원 주둔지로 전화했던 건데 아다리 되었던 거지~~
안 그랬으면 밤새도록 마셨을텐데~~아쉬워
평소에 부대대장하고 가깝게 지내서 별탈은 없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신빙 소위덜 겁주기 위해서 이었다나~~이런된장~~
그날 먹은 맥주 맛 좋았는데~~
전방 빵카공사 으이구 생각만해도 지겨워~~
군인인지~~ 노무자인지~~
포제 런닝닝구에 다떨어진 군복 잘라 반바지에 ~~
그때 고생한 동기들 !~병사들 ~~ 지금은 추억으로 반추하겠지~~
지금은 물자가 풍부해서 모든 공사는 민간기업에서 모다 한다구 하는구먼
포병도 나름데로 추억꺼리가 많이 있을 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