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3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우리보다 1~2달? 정도 후에 3사출신 소대장들이 자대배치를 받았을겁니다. 우리 중대가 훈련? 벙커작업? 하느라 야외에 있을때 신삥 소위 두명이 나타났습니다.
한명은 우리중대로 왔는데, 전모 소위였습니다. 선배티내느라 집이 어디인가? 하고 무게(^^)잡고 물었더니 울진입니다. 하고 공손하게 대답!
어 그럼 강원도네? 반가워 나도 강원도야! 했는데, 주저주저 하더니 저 경북인데요! 하고 대답합니다. 아니 언제 울진이 경상북도로 간거야? 분명히 우리 국민학교 다닐때는 강원도였던것 같은데...?
아주 인간성이 좋은 친구였습니다. ㅋㅋ! 3중대 2내무반 친구들 기억하겠지만, 우리 외출나갔을때 내가 괜히 장난으로 3사 생도들 보고, "야! 생도! 경례안하냐?" 햇다가 패싸움날뻔 한적 있습니다. 실은 고등학교 동기가 그때 대대장 생도를 하고 있다는걸 알아서 안부물어보려고 장난친건데, 그친구들이 대드는바람에...!
전소위도 술을 잘 못먹고 해서 주로 하는 일이라고는 월급날 탁구시합 한판하고, 광탄에 있는 정육점에 같이 가서 고기 실컷먹고, 좀 사가지고 와서 소대원 회식 시켜주는게 일이었습니다. 그때 알았는데 먹성좋은 나도 돼지고기 한근은 못먹는다는걸 알았습니다.
대대 ATT때 게릴라 출몰대처 잘한다고 P77(?)무전기로 칭찬하는 무전날리던 전소위도 보고싶군! ㅋㅋ! 이래뵈도 보병학교 3중대 중대전투 말뚝 중대장인데, 입(^^)으로 하는거야 자신있지! 아마 이제는 P77보다 성능이 훨씬 좋은걸 쓰겠지?
날짜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고소위(?)네 소대가 전방 벨트에 나가있었는데, 거기 소속의 방위병 한놈이 헌병대에 붙잡혀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찾아(?)가라고 연락이 왔다는데, 고소위는 어디론가 증발(?)햇고, 선임하사는 수색대에서 온지 얼마 안되는지라 쪽팔리게 내가 가리? 하면서 개겼던(^^) 모양입니다.
중대장님이 나보고 사단가서 데려오라고 해서 전소위와 같이 처음(?) 일산 사단 사령부로 갔습니다. 기억들 하는지 모르겠지만, 위병들은 장교에게는 받들어 총을 하고, 하사관 한테는 거수경례를 하도록 교육시켰을 겁니다. 그런데 사단 사령부 위병들은 거수 경례를 하더군요??? 야 너희 똑바로 안할래? 했는데, 자기들은 영관급만 받들어 총 한다네요? 좀 옥신각신하다가 헌병대로 갔습니다.
그런데 삐딱하게 생긴 병녀석이 못내주겠다는 겁니다. 왜? 했더니 선임하사가 와야만 내주겠답니다. 뭐 자기가 연락했는데 싫은 소리를 했다나요? 이새끼가 헌병이 무슨 벼슬이야! 너 그 선임하사 오면 너한테 무슨 덕될일 있을거 같아? 빨리 내놔! 했더니 안된다는 겁니다???
전소위가 이새끼가 너 이리좀 와봐! 했더니 왜이럽니까 하면서 책상을 사이에 두고 빙빙돕니다! 기가 차서 패려고 쫒아다니다 보니 서너바퀴 돌았나? 전소위하고 둘이서 토끼몰이를 해도 안잡힙니다. 그런데 옆을 보니 헌병대장실 문이 보입니다.
바로 가서 노크도 없이 문을 벌컥 열었습니다. 안에는 소파에서 검은 가죽잠바입은 친구들이 서너명 앉아서 한참 화투치고 있더군요! 일단 "백마! 30연대 5중대 소위 서옥하! 용무있어 왔습니다" "무슨 일?" "이만저만한데 병력 인수안받고 그냥 가겠습니다" 했더니 한친구가 나오더니 "야! 이새끼야! 빨리 안보내? 왜 지~랄이야?" 하고 그놈 불러서 야단치더군요! (^^)
사실 가기전에 헌병대에 ROTC선배 있다는 정보를 듣고가서 개겨본건데, 거기 있던 친구들 전부 하사관(ㅠㅠ)들이었습니다. 선배는 없더라구요! 9사단 친구들! 헌병선배 이름 기억나는 친구들 좀 알려주라! 나중에 신세도 졌는데, 이름도 기억이 안나니...! (ㅠㅠ)
방위병 데리고 나오는데, 이새끼가 "왜 이렇게 늦게 오셨습니까?" 하고 원망을 합니다? 아마 꽤 오래(1주일 정도?) 안데리러 와서 고생좀 했던가 봅니다!
"이새끼! 너 때문에 하사관한테 경례까지 해서 기분도 더러운데...!" 하고 처다보니 너무 불쌍해보여서 너 여기 놔두고 갈까? 햇더니 아닙니다! 하고는 바로 허겁지겁(^^) 쫒아오더군요! 그놈이 아마 읍내에서 중국집 아들이었나, 요리사였나 했을겁니다. 나중에 탕수육 얻어먹었습니다! 식당에서 먹은건 아니고 중대회식때 만들어서 가져왔었던 기억이...!
당시 잘못한 부하들 때릴때 상투적으로 했던 말은 영창갈래? 맞을래? 였습니다. 100% 맞겠습니다란 대답을 들었지요! 뭐 5파운드짜리 곡괭이자루로 한두대 패면 대개 꼬꾸라지니까 더 때린적도 없습니다만...!
헌병대에 들어가면 꽤나 고생시키는줄 알겟더군요! 헌병대에 끌려가면 굉장히 심하게 굴리는 모양인데,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군요!
헌병친구들 정보(^^)좀 줘봐! 영창에 온 애들을 도대체 어떻게 괴롭히길래 영창갔던 애들이 헌병대라면 치를 떠는거야? 헌병들은 얼굴보고 뽑는건지 잘생긴 친구들이 많더군! 김남선 동기도 얼굴이 영화배우같았었지! ㅋㅋㅋ!
어쨌든 겁대가리 없는 소위둘 때문에 그 헌병녀석 좀 닥달을 당했을겁니다. ㅋㅋㅋ! 건드릴게 따로 있지! ROTC가 뭔 겁이 있겠냐? 네가 똥밟은거야! ㅋㅋㅋ! 아마 헌병대안에서 토끼몰이(^^)한 추억이 있는 친구들은 별로 없겟지요?
그러고 보니 우리가 중위달무렵(?)부터 군기교육대라는게 새로 생겼던 기억이 나는군요! 군법회의 보내기에는 죄질(?)이 좀 약한 친구들을 연대로 모아서 하루종일 완전군장 하고 걷는 벌칙을 주었습니다. 한 5일정도 갔다오면 말 잘듣는다고 대대에 있는 친구들이 말했던것 같은데...!
군기교육대 생긴후부터는 구타금지하라고 전통이 많이 내려왔지만 저는 군기교육대갈래? 맞을래? 하면서 여전히 5파운드 곡괭이를 용도전환해서 활용(^^)했었던것 같습니다. ㅋㅋ!
다음편: 고문관들의 추억! (^^)
대대에서 한대 출신 울 동기가 3사 출신 중대장에게 구타 당한거야.. 그걸 가만 둘 수가 없어 같은 중대
있던 동아대 김용범이와 같이 헌병대 김동기에게 찾아가 알기고.. 나오다가 정문앞에서 들어오는 지프차에게 경례안한거야.. 고게 헌병대장일게 뭐람.. 둘이서 계급판앞에서 우리 위 계급부터 대장까지.. 경례를 하라나.. 감시는 하사를 붙여놓고.. 감시 하사와 말다툼.. ㅋㅋㅋㅋㅋ 암튼 동기 덕에 별걸 다해보구.. 연락 안되는 그 친구 잘 살구 있겠지..
솔직히 헌병은 죄가 있어야 무섭지! 전혀 딴나라애들이라고 생각했다!
헌병대에서 전화왔다면 삐딱(^^)하게 받은적도 있고...! 그런데 사고터지니까 할아버지(^^) 같이 보이더군!
지금도 김용범이는 12사에서 동기들 중에 지가 제일 군 생활 열심히 잘 했다고 ㅋㅋㅋ
떠벌이는데... 통합병원 후송도 제일 열심히 잘 갔고,
아가씨 면회도 제일 많이 왔고,
함 연락해서 진실을 밝혀보렴.ㅠㅠㅠ
아가씨 면회가 많았으면 그친구는 분명히 군대생활 열심히 잘(?)한거여! (^_^)
오카니는 맞을래 영창갈래 쿠고 두들겼지만 나는 니는 대한민국 육군의 암적인 존재다 반드시 니를 제거하고 나는 남한산성간다 쿠고 계급장 떼고 조오팼는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손으로 군대질서 다 ~~~~ 잡을라켔찌 ㅉㅉㅉㅉㅉㅉㅉ 미련곰탱이같이 ㅉㅉㅉㅉ
그래도 그렇게 했기때문에 군단장은 추억이 더 많을거다!
몇번 헌병대로 불려갈만한 구타 사건이 있었지만 중대장 대대장이 바람막이를 해주고 잘했다고 등을 두드려 주더군 ㅋㅋㅋㅋ 한번 저지르고나면 부대가 획획획 돌아가더군 ㅋㅋㅋㅋ
확고부동한 국가관과 군인정신을 앞세우며 장교의 책무에도 나오듯이 "솔선수범하고 처사를 공명정대히 수행하고 ~~~~~~~" 나자신의 사리사욕보다 군의 기강을 바로잡으려는 초급 지휘자의 충정어린 행동이었기에 상관들이 그러했다고 돌이켜 생각해 보네 ~~~~~~
1개 소대는 광탄의 사단 사령부 정문과 사단장공관 경비서고 1개분대는 자유의 다리 검문소에 1개분대는 장파리의 리비교에 파견 나가고,
15기에는 헌병이 없고 14기 조선대 백경식중위와 16기 강원대 홍재영소위가 우리랑 장교식당에서 같이 식사는 했는데, 사용 숙소는 헌병이라고 공병대대 BOQ에 세를 안들고 헌병중대내에 따로 쪽방을 만들어 썼던것 같다
헌병중대 모든 요원은 내가 백중위랑 같이 다니니까 알아서 기고!!!!1
헌병대보다 더 끝발 좋은곳은 법무부인데(헌병들이 설설김) 법무부는 공병대대 CP옆에 전세살이 하고있고, 법무참모 14호차는 공병대 작전과 찦차가 어디가고 없을때, 급히 사단사령부 갈일있으면 잠깐씩 빌려탔슴(법무참모랑 신윤희헌병대장이랑 3 C.I.D 김병장과 나 넷이서는 테니스를 같이 치는 사이인고로)
참고로, 신윤희헌병대장(중령)은 수경사로 전출후 12-12때 수경사헌병단을 지휘하여 장태완 특전사령관을 체포한 인물임
78년 6월말에는 헌병대 백경식중위(14기) 찦뒤에타고 의정부 101보충대로 16기 인수하러 가는데 따라 다니기도 하고
난 군인도 아닌겨~~
해워나 약오지롱 ㅋㅋㅋㅋㅋㅋㅋㅋ
CID는 뭐야? 범죄수사대나, 이북 올라가던 애들인가?
이북 올라가는 아이들 관리하던부대는 HID (Headquaters of Intelligence Detachment)로 문화주식회사라든가 하는 민간인 회사 간판 걸어놓고 사복근무 하는 넘들이고, 서초동 법원근처에 있는 정보사령부 예하지
전신이 Kello 부대였든가
참고로 무장공작원을 교육시키고 훈련시키던 부대로, 육군은 HID였고 해군은 UDU (Underwater Demolition Unit) - 흔히 UDT라고들하지
공군은 OSI (Office of Special Investigation)
1990년에 육해공군이 통합되어 DIC (Defence of Intelligence Command - 국군정보사령부)가 되었고, 위에서 일했던 양반들이 특수임무수행자라고 쓴 검은옷을 입고다니잖아
그부대 방위로 정문근무를 해도, 자기는 특수임무수행자라고 사칭해
군대는 너무도 불공평허구 줄을 잘 서야혀 !!!
SSU 는 Sea Salvage Unit 인가
UDT/seal은 전투병과이고 SSU는 구조 전문인 비전투병과랍니다
울부대는 동기가 사단장, 헌병 경호소대장 했는데 이넘을 좋아하는 동기는 없었던거 가터~~
에이구 세상에~~~원~~~????
50중반쯤 되면 마음 넓고, 잘난 우리(^^)가 용서해야지 뭐! 화이팅!
현 15군사령부 부사령관이신 고기영(명지대) 부사령관께서 헌병출신이지 아마 ~~~~~
유언비어겠지? 전문가(?)인 헌병친구들 자문좀 해주셔!
죄지어 남한산성 가게되면 남한산성 복역일수가 군복무 기간에 반영되어, 장기수 같으면 전역일자에 맞추어 일반 교도소로 이감되는 것은 확실히 알겠는데~~
그럼 형이 확정되기전 미결수 기간을 빼버리나
군에 갔던 학생이 복학을 늦게해서 안된다고 했더니,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라고...! 설마 나한테 거짓말은 안했을거고...!
우리때는 그렇지 않았다는데, 90년대부터 그런 규정이 생겼다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