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데 별안간 눈물이 왈칵 나더군요! 울면서 2소대 김중사 이번에 꼭 진급시켜달라고 하고, 엉엉 울면서 양옆으로 도열한 부하들 박수받으면서 위병소를 나섰습니다.
대개 군대에서 제대할때는 부대쪽으로는 소변도 안본다지만, 저는 꼭 다시 한번 와봐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한번도(ㅠㅠ) 간적이 없군요!
기억나는 부하들! 나이 많이 들어(28살?) 입대했던 충남출신 장일병! 사격을 못해 나한테 혼도 많이 났는데..! 어느날 부대로 들어오는데 갓난애를 업은 나이많은 초라한 아주머니가 서있는겁니다. 나이가 무척 많은줄 알았는데 장일병 부인. 바로 서무계 한테 외박내보내라고 했었지요!
그때 일병은 규정때문에 외박안된다고 개기던(?) 서무계는 다음날 태권도 교육시간에 대련교육을 빙자한 제 발차기연습용 샌드백이 되었었습니다. 좀 미안하네요! 덕분에 눈치를 챈 부하들이 개기는 일이 없어졌지만...! 이건 좀 잘못한 것 같아요! 당시 저의 유일(?)한 악습! 미운짓 한 놈은 꼭 기억해 두었다가 대련할때 내앞에 오게해서...! ㅋㅋㅋ! 군대에서 가라로 2단증 받고, 태권도 교관하면서 생긴 악습이었습니다. (^_^)
소대장 군화 광을 잘못 냈다고 내무반장한테 혼나고 옆소대 구두닦이 출신 일병을 매일 데려왔던 전남 해남출신 당번병! 중학교 학력이라 고등학교 졸업자격(?) 시험본다고, 나한테 밤마다 영어하고 수학 과외받던 3명의 병들! 결국 1명밖에 합격못했었지! 미안하다 소대장이 좀 신경썼어야했는데... 그때는 나도 정신이 없어서...!
춘천여자힌테 장가들어 죽림동 성당에서 결혼식 올린 황중사! 당신 결혼식 덕분에 나도 이틀 휴가왔었지! 모두들 그리운 얼굴들인데 이름은 정확한 기억(ㅠㅠ)이 안나는군! 나도 늙어서...!
어쨋든 무협소설 덕분(?)에 풀린 내 군대생활은 즐거움 자체였다! 모두들 고마웠어! 내 젊음의 추억속에 남아준 모두에게 감사하며...!
이상 저의 짧은(^^) 군대생활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친구들 재미없는 글 읽어줘서 고맙다!
공장장님은 몇 연대였어? 같은 연대에 있던 동기들중 아직 연락이 되는건 한양대학교 조세환 교수! 학회에서 이야기하다 보니까 같은 연대였더군! 지금은 한국조경학회장 하고 있지!
같은 대대에 6개월간 같이 있었던 친구들도 이름이 하나도 기억(ㅠㅠ)이 안나니 원!
28연대 도깨비?, 29연대 황금박쥐?, 우리 30연대가 독수리였던것 같은데 맞나?
잘 지내시게! 백마~!
오? 그때 사고사례(?)로 교육시키라고 내려왔던게 그 사건인가 보군! 다른건 다 잊어버렸지만, 운전병 쏘고 월북했다는 미친놈 이야기는 기억난다!
인제 천도리는 20년쯤 전에 놀러갔던적이 있었는데, 거기도 전방인가? 친구가 거기 초등학교 선생할때 며칠 가보고는 못갔어서...!
천일야화네.. 이준광 월북사건 당일 날 난 울 소대원을 데리고 원통 항공대 경비 소대장으로 4개월
파견 근무중였거든( 항공대라야 O -1기(L-19) 5대가 전부 ) / 오후에 앰블런스가 도착하고.. 비바(O-1 보타 큰뱅기) 타고 사령관내려서 운전병 손잡고 "잘했다.."하며 울먹이고.. 이어 미군 헬기와서 후송..긴박했지.. 군의관 선배 야그 들으니 운전병이 건장하고 45권총탄이 복부를 관통되지 않았단다.. 비무장지대에서 한손으로 상처 잡고 운전해서 나온 그 강한 운전병은 물론 살았고..// 이준광 월북 사유로 발표된 '남한은 육사 출신만 승진되고...' 때문에.. 그해 비 육사출신 고참대위들은 승진 되고... 허참 "남의 불행, 누군 행복'' ㅋㅋㅋㅋㅋㅋㅋㅋ 야그일까..
날라리(^^)라면 내가 상 날라리(^^)지
작업모쓰고 DMZ 돌아 다니고, 전두환사단장 공관에 방충망 달아주러 가서 소장 계급장 내 군복에 달아보기, 24개월중 1개월만에 주번 졸업하고 비파견으로 명령나 비상시에는 BOQ나 부대 밖으로 내가 도망가야 현재원 갯수가 맞고 , 총가지고 다니며 꿩잡으러 다니고
9사단과 경계지역인 대한민국 1번 GP 110GP에서 GP장과 M16총으로 임진강숭어 조준하여 잡고, 장파리 근처 급수장에서 다이나마이트 터트려 숭어잡고, GP소대에 회식용 막소주 사다주기, 영남대 최병권중위네 GOP 소대에 문산에서 2돈반 덤프트럭으로 연탄 200장 사다주기, 임진각 건너 남북적십자 사무소(중정요원들 주재)에 놀러가서 양주 얻어먹고 밤 1시경 적십자 세단타고 DMZ내에 있는 제3땅굴 숙소까지 무사통과하여 돌아오기 등등 ~~~~ 완전 군법회의감이지
그런데도 사단장 테니스코트 만들어 주었다고 "간부 체력장 공사에 지대한 공이 많다하여 전두환 사단장 표창/ 제3땅굴 소탕에 지대한 공이 많다고 3군사령관 박희동대장 표창 - 여기서 훈장감인데 ROTC라 곧 전역한다고 표창으로 양보)
제3땅굴 소탕후에는 땅글 날개벽에 숙소를 마련하여 3군지역 기술병 30명 데리고 관리소대장으로
건너편 날개벽에는 수색소대와 같이 근무하며, DMZ안에 수세식 화장실과 먹을것이 가득 채워진 냉장고, 미8군사령부와 육본, 사단 직통전화 3대 놓고 띵가 띵가
매일 같이 방문하는 VIP (서종철국방부장관, 이세호참모총장, 문홍구 수도군단장(경희대 15기 문현주 아버님) 박동진외무부 장관과 이름을 알수 없는 많은 국회의원)등을 영접하기위해 전두환 사단장은 아침 8시까지 우리 사무실로 매일 출근하여 대기하는 동안 냉장고속의 아이스크림등을 나누어 먹으며 오중위 6월에 전역하나 하고 농담 따먹기 하던때가 엊그제인데
진중위! 우리 같이 전입교육 받지 않았나? 사단신병교육대 훈련대장이 서준원대위! 눈웃음이 매력(^^)이었던..!
그때도 당신이 대표선서 했었던 것 같다! 아마 29연대? 그때 나도 뭔가 상탔었다! ㅋㅋㅋ
거의 광탄유격장에서 유격하다가, 말년에 북한산에서도 한번 했었다! 반갑다! 자주 보자!
30여 년 전 사건들을 일필휘지로 써내려간
서교수 당신의 기억력과 당당함, 멋진 군생활을 나의 그 시절과 오버랩 되면서 오랜만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웠고 행복했다네. 좋은 글 감사...
강원대학교 총장으로 선출되어 군에서 못다이룬 꿈을 성취하기 바란다.
지나고 보면 모든 것이 아름다운 추억이거늘 .......
아무튼 새해에 복 많이 받고 건강하시게나!
나이 먹어 가면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건강이 최고랍니다!
백~마!
같은 대대에 6개월간 같이 있었던 친구들도 이름이 하나도 기억(ㅠㅠ)이 안나니 원!
28연대 도깨비?, 29연대 황금박쥐?, 우리 30연대가 독수리였던것 같은데 맞나?
잘 지내시게! 백마~!
정보사 이준광소령 월북사건 까정나왔네 그 넘아 때문에 고생한 생각하믄 ~~
그넘 땜에 부대명칭 바꾸고 3군단 예하부대는 날리 났었지~~
인제 천도리는 20년쯤 전에 놀러갔던적이 있었는데, 거기도 전방인가? 친구가 거기 초등학교 선생할때 며칠 가보고는 못갔어서...!
파견 근무중였거든( 항공대라야 O -1기(L-19) 5대가 전부 ) / 오후에 앰블런스가 도착하고.. 비바(O-1 보타 큰뱅기) 타고 사령관내려서 운전병 손잡고 "잘했다.."하며 울먹이고.. 이어 미군 헬기와서 후송..긴박했지.. 군의관 선배 야그 들으니 운전병이 건장하고 45권총탄이 복부를 관통되지 않았단다.. 비무장지대에서 한손으로 상처 잡고 운전해서 나온 그 강한 운전병은 물론 살았고..// 이준광 월북 사유로 발표된 '남한은 육사 출신만 승진되고...' 때문에.. 그해 비 육사출신 고참대위들은 승진 되고... 허참 "남의 불행, 누군 행복'' ㅋㅋㅋㅋㅋㅋㅋㅋ 야그일까..
즐겁게해준 서옥하 칭구 고마버~~
영화로 맹글어라~~
할 말이없다~~~
아니 헷갈린다! 할말 없고, 해줄 말 없고, 또 뭐가 있었지?
이건 황길중 도사한테 물어봐야 하는데...! 내가 아는 야한 이야기는 전부 당신아니면 황도사한테 배운거니까! ㅋㅋㅋ! 감사! 백마~~~!
백마~!
학교에서 올릴때는 이상없이 군가들이 나왔는데...????
혹시 내가 올린 군가 안나오면 알려주라!
마지막 글이라니 아쉽네 그려
서교수 글 잘 쓰니 머리를 더 짜 보시게 동기들이 아쉬워하니 말이야..
방위도 아니고 28개월 복무했는데~~
오위원장! 예비군 이야기라도 올릴까???
작업모쓰고 DMZ 돌아 다니고, 전두환사단장 공관에 방충망 달아주러 가서 소장 계급장 내 군복에 달아보기, 24개월중 1개월만에 주번 졸업하고 비파견으로 명령나 비상시에는 BOQ나 부대 밖으로 내가 도망가야 현재원 갯수가 맞고 , 총가지고 다니며 꿩잡으러 다니고
9사단과 경계지역인 대한민국 1번 GP 110GP에서 GP장과 M16총으로 임진강숭어 조준하여 잡고, 장파리 근처 급수장에서 다이나마이트 터트려 숭어잡고, GP소대에 회식용 막소주 사다주기, 영남대 최병권중위네 GOP 소대에 문산에서 2돈반 덤프트럭으로 연탄 200장 사다주기, 임진각 건너 남북적십자 사무소(중정요원들 주재)에 놀러가서 양주 얻어먹고 밤 1시경 적십자 세단타고 DMZ내에 있는 제3땅굴 숙소까지 무사통과하여 돌아오기 등등 ~~~~ 완전 군법회의감이지
그런데도 사단장 테니스코트 만들어 주었다고 "간부 체력장 공사에 지대한 공이 많다하여 전두환 사단장 표창/ 제3땅굴 소탕에 지대한 공이 많다고 3군사령관 박희동대장 표창 - 여기서 훈장감인데 ROTC라 곧 전역한다고 표창으로 양보)
제3땅굴 소탕후에는 땅글 날개벽에 숙소를 마련하여 3군지역 기술병 30명 데리고 관리소대장으로
건너편 날개벽에는 수색소대와 같이 근무하며, DMZ안에 수세식 화장실과 먹을것이 가득 채워진 냉장고, 미8군사령부와 육본, 사단 직통전화 3대 놓고 띵가 띵가
매일 같이 방문하는 VIP (서종철국방부장관, 이세호참모총장, 문홍구 수도군단장(경희대 15기 문현주 아버님) 박동진외무부 장관과 이름을 알수 없는 많은 국회의원)등을 영접하기위해 전두환 사단장은 아침 8시까지 우리 사무실로 매일 출근하여 대기하는 동안 냉장고속의 아이스크림등을 나누어 먹으며 오중위 6월에 전역하나 하고 농담 따먹기 하던때가 엊그제인데
12.12직후 1사단 직할대(참모부, 공병, 병기, 헌병, 병참, 의무, 법무, 기갑)는 위관급까지 필동 요정에 집결하여 술 한잔 마시며 충성 맹세를 하였다는데 나는 6월에 전역하여 10월16일 사우디 아라비아에 출국한지라 그다음은 나두 몰라
우리 전두환 사단장은 현재 29만원 밖에 수중에 없다하니 ㅉㅉㅉㅉㅉㅉㅉ
지금은 말할수 있다
다음타자 준비하시고 쏘시길~
즐겁게 읽고 갑네다.
좋은 하루 되시기를...!
유격장 공사는 북한산뒤쪽에서 한번 하였고 군단 유격시범은 광탄쪽에서 한번 했는데 사단유격훈련은 어느곳에서 했는가 ? (이때도 대대장 끝발로 군단장상도 같이 받음)
도깨비,황금박쥐,독수리의 회상이 새삼스럽네~~~
그때도 당신이 대표선서 했었던 것 같다! 아마 29연대? 그때 나도 뭔가 상탔었다! ㅋㅋㅋ
거의 광탄유격장에서 유격하다가, 말년에 북한산에서도 한번 했었다! 반갑다! 자주 보자!
무협지보다 더 재미있게 보는 군대이야기 또 리바이벌해도 다들 재미 있을것이니 2탄을 구상해보게~~
그게 멋(^^)있어 보여서 우리동기들 다 그렇게 했을걸! ㅋㅋㅋ!
이제서야 시작에 불과헌디 벌써 마지막회라니 ㅉㅉㅉㅉ
병정놀이 대충한거 아녀 ??ㅋㅋㅋㅋ
생각날때마다 가끔씩 올리도록 하거라 ~~~ 나뿐만 아니라 글읽은 모두가 옛생각 하면서 추억을 더듬었을께야 !!!
재밌게 읽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