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의 추억-번외편) 밤차로 떠난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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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의 추억-번외편) 밤차로 떠난 여인!

서옥하 17 968
서옥하의 군대의 추억에 나오는 여인을 이해하시려면 이 번외편(^^)을 읽으시면 됩니다! (^_^)
 
아래 그림 플레이 단추 누르시고...(^^)!
 
밤에 떠난 여인!

지금으로부터 34년전, 대학교 4학년때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이거 우리 마누라가 알면 곤란한데...! 뭐 괸찮겠지?? 보안은 지켜주라!
 
친구가 "왜 그렇게 못생긴 여자를 만나냐?" 고 타박을 했었는데...! ㅎㅎ
제눈에는 무척 이쁘게 보였습니다.ㅋㅋ
 
금요일 밤마다 컴컴한 곳(*^^*)만 찾아다니면서 팔짱끼고 데이트를 하고, 지금은 없어진 춘천의 공지천 에메랄드찻집에서 차를 마시다가,
시외버스 막차시간이 되면, 버스터미날에서 그녀와 헤어졌지요!
 
그때 유행하던 노래가 하남석의 "밤차로 떠난 여인" 이었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노래가사가 어쩌면 내마음과 똑 같은지..?
 
"하얀 손을 흔들며 입가에는 예쁜 미소 짓지만
커다란 검은 눈에 가득 고인 눈물보았네
차창가에......"  
 
그녀는 졸업하고 강원도에 있는 모학교선생님으로 가고, 나는 졸업하고 ROTC 소위로 군에 입대했습니다.
 
자대는 경기도 ??읍, 전방부대! 그런데 어느 토요일밤, 주번사관을 하고 있는데 대대 위병조장한테서 "소대장님! 여자분이 면회오셨는데요!" 하는 전화가..?
 
"여자? 누구라고 하더냐?" "약혼자라고 하시는데요!" 뭐? 웬 이상한 소리???
 
나가보니 그녀였습니다. 아니 어떻게 부대위치를 알고..? 이 늦은 밤에?
편지에 쓰여진 부대 번호만 보고, 헌병대에 물어서 부대위치를 알아가지고, 물어물어 찾아왔는데,
너무 늦어져서 무서워서 혼났다고 울먹이더군요!
 
바로 중대장님께 보고하고, 주번사관을 동기한테 부탁하고, 외박나갔습니다.
그후에도 그녀가 자주 면회를 오고는 했읍니다. 저도 포상휴가때 그녀집에 가서 인사도 드렸고...! 서옥하의 군대의 추억 1편 참조(^^)

그런데 제대하기 2달전인가? 갑자기 그만 만나자고 하는 황당한 편지가...?
그리고는 연락 두절...! 갑자기 뭔일인가 궁금했는데, 나중에 사연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해가 되더군요!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친구들이 우리마누라한테 일러도 아무 소용(^^)없다! 나 마누라하고 연애할때 벌써 고백했었고, 공소시효(^^)도 지났어!! ㅋㅋ! 지금은 우리 마누라가 나한테는 제일 이뻐 보이니까, 역시 그때 친구말대로 내가 여자보는 눈이 낮은건가???
 
아침에 라디오에서 이노래가 나와서 별안간 그때 생각이...! 늙어서 주책(ㅠㅠ)인건가???
 
친구들! 모두 즐겁게 보내십시요!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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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이삼범
옥하 동기 .. 인생 여정 내가 맨첨으로 떼었네.. ㅋㅋㅋㅋ 책걸이해야지.. 넘넘 잼있게 잘읽었네..
나와 감자바우와는 인연이 참 많지.. 보병학교 4중대 2구대 내무반에선 박용권이하고 지냈고 원통 12사까지 같이 근무 했지.. 글쿠 지금 인천에선 유광택이와 만나고.. 작년 홍천에 가선 유광우 동기 장뇌삼밭에서 보신도 하구.. 모두 다 정이 넘치는 동기들이지.. 가끔씩 금蘭지교 하듯.. 금書지교 하세나.
조주현
4중대 이상범 반갑네. 난 1구대였지. 양영배랑 같은 내무반에 있었구랴. 중앙대 제림이하고도 아주 친하지. 옥하, 제림, 나 모두 고등학교 동창생이라 자주만난다네. 수고!!
이삼범
영밴 앞내무반에서  문열면 같은 축에서 바라보면서 잼있게 지냈다우..울 중대는 제림선상님 덕분에 매년 여름 홍천 인근에서 1박2일 하계수련회를 한답니다.  올부턴 춘고 동문회도 같이하면 어떨까..
서옥하
제림이 진짜 진국이지! 이상범 동기 덕분에 하계수련회에서 한번 뭉쳐볼까! (^_^)
서옥하
오? 유광택이하고 만나나? 광택이는 ROTC도 동기지만, 고등학교때 태권도부 같이했어!
자주 보세! 반가워!
아직 마지막편이 남앗으니...!
이삼범
참 잘쓴다  .. 헌디 2편을 생각해서  마무리는 남겨두면 좋지않을까?
아이리스에서 이병헌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결론이 안나듯.. 그래야 담에 할 일이 있지 ㅋㅋㅋㅋㅋ
서옥하
(^_^)
조주현
좀더 무협지스러운 결말을 기대횄는데-----. 옛날 중대장 배대위를 만나러 울산갔다. 그 집에 초대받아 갔는데, 차를 가지고 나오는 부인을 보니, 앗!! 그 여인이 아닌가?? 면회를 왔을 때 배대위가 나를 따돌리고 그 여인과 그런 저런 러브스토리가 있어---------. 참을 수 없는 서옥하의 분노!! 장풍과 축지법으로 일합도 안되어 두사람을 충분히 해치울 내공이 쌓여 배대위와 결투를 신청했지만, 이제 모두 지난 일이라 후회의 눈물을 펑펑 쏟아대는 두 사람 앞에 장칼을 꼽으며 용서해 주고는 강원도 산골 공지천 주변에 움막을 짓고, 우리나라 조경학 발전을 위한 연구에 전념하면서 후학을 가르치며 일생을 마쳤다---------.  뭐 이런 스토리같은 거 좋지 않았을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서옥하
아직 안(^^)끝났네! 다음편이 마지막이야!
무협소설은 조교장이 써야겠다! 포맷(?)이 괜찮은데...! ㅋㅋ!
조주현
서교수!! 그리고 자네 부인이 성이 조(趙)씨로서, 자네 장인과 우리 아버님이 한 집안 종친으로서 잘알고 지낸다는 사실을 익히 알텐데--------. , 감히 공소시효를 논하며 과거사를 가벼이 들추어 대니, 어찌 방자함이 이 같으뇨? 백골난망이라 수없이 머리를 조아려도 시원치 않은 판에----------. 네 죄를 네가 알렸다!!(총무 안하겠다고하는 걸 두손 싹싹 빌어 시켜놓았는데, 뭐라할 수도없고----. 나원참!!)
마지막 편에서 최소한의 과거 잘못을 뉘우치며 개과천선했다는 의지를 보여주시게. ㅋㅋㅋㅋㅋ
서옥하
아따! 처남(^^)! 왜 그러슈! ㅋㅋ!
내가 마누라한테는 잘하고 있으니까 염려 붙들어매셔!
마누라한테는 오빠(^^)한테 전화하라고 할게! ㅋㅋ!
내 이런 일이 터질까봐 연애시절에 미리 고백은 했지만, 그래도 보안(^^)은 지켜주셔야지!
바로 꼬리(^^)내리고...! 깨갱~~!
김기영
푸 하하~~
엄기준
제대 말년에 막차로 떠난 여인이라. 고 ㄴ 복받겠다~~~
서옥하
오는 年 막지않고, 가는 年 잡지 않는다지만, 그때는 솔직히 좀(ㅠㅠ) 힘들었었지!
지금은 완전히 잊어버렸지만...! (^_^)
뭐 어디선가 잘 살고 있을거라 믿고...! ㅎㅎㅎ!
임우순
글이 아주 재미가 솔솔나네,,,,좋은 글 감사합니다....
최해원
ㅉㅉㅉㅉ 고무신 꺼꾸로 신는다 쿠더니 ㅉㅉㅉㅉ
우리 사병중에 결혼하고 딸하나 낳고 입대한 녀석이 있었는데 부인이 언니랑 딸을 데리고 면회를 왔기에 데리고 나가서 보병학교서 배운데로 "소대장 입니다 동생같이 잘 데리고 있다가 재대시켜 드릴테니 걱정 마십시요 ~~~" 하고 소대장 신고하러 갔더니 부인은 19세였고 막무가내로 "대장님 !! 저사람 없으면 혼자서 못사니 집에좀 보내 주세요 ~~~ 쿠면서 재대 시켜달라고 울면서 졸라데는데 진땀을 뺐었다네 !!!  전역후 7 ~8년후 울산 현대자동차 앞에서 만났는데 딴여자랑 다방 영업을 하구 있더군 ㅉㅉㅉㅉ 물어볼수도 없꾸 ~~~~~~ 고무신 꺼꾸로 ㅋㅋㅋㅋ
서옥하
요즘은 우리때보다 소위 CC가 많은데, 나는 아직 주례서준 제자들이 깨졌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지만..! 우리과 정년하신 선배교수님이 기껏 주례섰는데 나중에 이혼했다는 소리 들으면 기분이 팍상한다는 말씀을 하시더군!
뭐 나는 고맙다고 해야겠지! 아마 요즘같으면 그 여자도 시침 뚝따고 결혼까지 했겠지만...!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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