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웃는겁니다. 알고보니 운전병이 자기가 차를 고친후 시범운행하다 떨어졌다고 진술했는데 그럼 왜 오른쪽 눈이 아니고 왼쪽 눈이냐? 솔직히 누가 운전했냐? 하고 족쳤는데...!
운전병이 "전 죽어도 제가 운전하다 그랬습니다" 라고 했다네요!
나중에 연대 인사참모님한테 떼써서 포상휴가 10일짜리 끊어서 보냈습니다. 이상병 정말 고마웠다! 미안해! 아마 그 흉터는 잘 안없어질것 같아 걱정된다!
그러다가 드디어 새중대장님이 오셨습니다. 알고보니 다른 연대에서 우수하다고 소문이 나서, 연대장님이 점찍어놓으시고 1차중대장 끝날때까지 나한테 쌀자루 채우신 겁니다. 그런데 1차중대장 끝나기 직전 마지막에 중대에서 사고가 나서 군대에 대해 환멸을 느끼셨다고 하더군요! 오시자마자
"서중위! 미안하지만 이제까지처럼 네가 중대장이라고 생각해라!" 하고는 중대장실에서 열심히 공부만...??? 유신사무관 시험을 준비하신겁니다. 그리고 바로 합격하셨습니다. 하기는 우리 친구들도 우수한 친구들이 육사를 갔었으니...!
(사진설명: 왼쪽부터, 같이 공수훈련받은 송상사, 김중사, 서옥하, 중대장님, 옥소위, 탄약반장 하사! 그립네요!) 그래도 추억이 많네요! 3년쯤 전(2006년?)에 연구실로 전화가 왔습니다.
"서중위? 나 배대위인데 누군지 알겠어?" 알고보니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되셨는데, 사고친 옥소위가 인사드리러 가서, 내가 강원대학교에 있다고 하니까 친히 전화를 해주신겁니다.
우리 동부전선은 4.2인치가 1, 2, 3소대 106M가 4소대였어.
우리 ROTC 출신들이 제대 말년에 106M 소대장을 많이 하는데
옥교수는 나와 같이 소위 달고 106 마이크 소대장을 했으니 말뚝박았으면
지금쯤 별 3개는 달지않았을까. 아깝다.
유능한 장교를 진흙속에 묻었으니...ㅋㅋㅋ
말뚝감인디~~~
106미리는 전부 토우로 바뀐 모양이더라!
울산군단 관할지역으로 들어올땐 군단장께 출입허가쯩을 발급 받아야 한다는걸 몰랐냐 ???
또다시 무단 침투했따가 헌병대 뿟짜피모 중는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때는 내가 울산군단장님 계신줄 몰라서 신고하라고 말씀을 못드렸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