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는 이야기-40) 나의 모바일시대 적응기(2)
처음 탭을 받았을 때는 상당히 신기(^_^)했습니다. 예전 쓰던 PDA는 인터넷기능이 없었으니..! 그런데 너무 복잡(ㅠㅠ)! 나이들면 핸드폰에서도 모든 기능 다 빼고 글자 크고, 잘들리기만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어설프고, 화면 곳곳에 나타나 있는 작은 아이콘들이 어떤 기능을 하는건지 알것도 같고, 모를 것 같기도...!(ㅠㅠ)
이런 화면이...!
이렇게도 되었다가...! ???
어플(앱)이라는게 어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의 약어인 모양인데, 무슨 기능을 하는건지 전혀 모르겠는 어플들이 2개의 페이지에 꽉! 이게 도대체 뭐지???
하나씩 대충 해보고 필요없다고 판단되는 것들은 지우려고 했는데, 지웠다 나중에 다시 설치하기도 귀찮을것 같아서 그냥 두고...! 게으른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서 어플 받고 설치하는 요령을 알고 소위 홈화면에 필요한 어플만 남기는 방법을 아는데에도 3일 가까운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카메라 기능이 있더군요! 뭐 구형 핸드폰에도 있으니까 별거 아니겠지만...! 그런데 갤럭시 탭에는 카메라줌 기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보통 부지런하지 않으면 원하는 사진 찍기가 힘듭니다. 게으른 저는 카메라 기능은 사용을 포기..! 갤럭시 S2 스마트폰에는 줌 기능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확인은 못했습니다. 어차피 전용 디카가 훨씬 편한데 굳이 노트같은걸 덜렁대면서 사진 찍을 일은 없을것 같아서...! 찍자마자 바로 전화번호 대신 메일이나 카카오톡 등으로 다른 사람한테 보낼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일까? 큰 이점은 없을 듯!
그런데 자기얼굴을 찍을 수 있는 셀카(셀프카메라?)기능이 있더군요! 이건 얼굴 잘생긴 친구들한테나 필요하지 얼굴에 불만(^_^)이 많은 저한테는 별로 도움이 않됩디다. ㅎㅎㅎ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 기능은 역시 이북! 리더스 허브는 마음에 들더군요! 화면도 깔끔하고 책장넘기는 효과같은 것도 아이디어가 좋다고 감탄했습니다. 음성으로 책을 읽어주는 기능도 있는데, 좀 목소리가 딱딱하고, 음정의 높낮이가 일정해서 잠이 오기는 해도, 눈이 피곤할 때 괜찮습니다. 현재 교보문고와 텍스토어에서 구입한 이북 몇권과 군협지,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3편의 장편무협소설 Txt파일을 넣어서 보고 있습니다. 무협소설들은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는데 아마 옛날 PDA쓸때 어디선가 다운받아 놓은 걸 겁니다. 내용을 다 잊어버려서 오랜만에 다시 보니까 역시 재미있더군요!
비디오도 굳이 작은 화면으로 변환하지 않고 바로 볼수 있다고 했는데,,,. 15기 서버의 스파르타쿠스 13편을 모두 다운받아 넣었는데 10-12편은 제대로 나오는데 나머지는 뭔가 지원하지 않는 형식이라는 에러가 뜨면서 안보여서, 결국 Umil이라는 프로그램으로 avi형식으로 다시 변환시켜서 보고 있습니다. 13편은 자막이 않되는군요!
음악도 가지고 있는 MP3파일들을 넣었는데 들을 기회는 별로 없군요!
그리고 많이 쓰는게 메모장과 일정표! 이젠 자꾸 잊어버리는게 많아서 필요한데, 그것도 게을러서 자주 빼먹습니다. 계산기도 가끔 써서 홈으로 옮겼습니다.
일단 이런 걸 처음 보는 사람들이 "그게 뭐냐? 좋은 것 같다!" 하고 감탄(^_^)하는 걸 제외하면 특별한 장점은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아직 모바일시대에 적응할 준비가 미흡한거겠지요! 다음편에서는 나름대로 공부한 내용들을...! 별 도움은 안되시겠지만...! 남의 실수담을 듣는것도 나름 재미(^_^)있습니다...!
모두 좋은 날 되십시요!